<そして父になる> Like Father, Like Son,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후쿠야마 마사히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
올 해 본 영화 중 단연 최고다.
그토록 깊은 감정이 언제 가득찼는지 알아채지도 못했는데
정신을 차린 순간 이미 흐느끼고 있었을 정도.
6년을 키운 아들이 내 아들이 아니다.
병원의 실수(사실은 악의적 범죄)로 아기가 바꼈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병원 측에서 사실을 알려온다.
설정이 흥미롭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가인데,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두 가족이 사건에 대처하는 자세를 관조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따스하고 고귀한 음색으로 속삭이는 듯한 영화다.
comment
아마 국내에서 만들어졌다면
온갖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면서도 오글거리는 연출이 난무했을 것.
이 영화를 본 사람들끼리 모여
'너라면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밤새 술마시며 이야기하고 싶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중
아직 보지 못한 게 많아 행복하다.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