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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라고 무시하는 사촌들

두고보자 |2013.12.08 01:28
조회 71,398 |추천 210

방탈인것 같아 죄송하지만

쓸만한 카테고리가 여기밖에 없는 것 같아서 여기다 씁니다

 

전 스무살이고 제목 그대로 고졸입니다

그런데 제가 고졸이라고 명절때마다 보는 사촌들에게 무시를 받아야하는지

궁금해서 여기다가 글을 올려요

 

일단 제가 고졸인 이유는 다른 사람들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고등3학년 1학기때에 자산관리공사에 합격하면서

월급 140받으면서 인턴생활 했습니다. 다른애들 등하교 할때 저는 출퇴근 했어요

 

지금은 졸업해서 정사원이 되어

월300가까이 되는 돈 받으면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군대 가도 돈 나오는 아주 좋은 직업입니다.

물론 그만큼 많이 힘들지만 말이에요

 

그런데 사촌들은 저희집에 올때마다

'넌 어쩌려고 대학도 안가고 벌써 취직했니?'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고졸이라니' 라는 등

고졸이라고 무시하고 깔보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어제도 놀러와서는 관두고 대학이나 가라고

나중에 결혼 어떻게 할꺼냐고 말하더군요

 

아니 어떻게 얻은 직장인데 관두고 대학을 가겠습니까

3년 다니다가 정 대학교 가고 싶다면 편입해서 야간대학 다니는건 몰라도

말이에요

 

저는 비록 대학은 안갔지만 다른사람들 대학교 가서 따는 자격증들

전 고등학교때 딴 것 뿐이고 그만큼 더 많이 공부 했습니다.

물론 자격증도 떨어질 때도 있었고 그때마다 많이 힘들기도 했어요

 

그만큼 열심히해서 얻은 직장이고 내가 대학 안간건 후회 안하는건 아니지만

평생 직장을 어린나이에 얻었고 저는 제 선택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너무 힘들어서 대학갈껄..하고 후회감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자꾸 저런 말들을 하고 계속 듣자하니 사람인지라 열이 받아요

결혼은 내가 일찍부터 돈을 벌으니까 그 돈 꼬박꼬박 모아서 하면 되는거고

고졸이라고 무시하는 여친 안만나면 되는건데 말이에요

 

무시하면 된다 된다 하는데 볼때마다 저런말 하니 짜증이 납니다

고졸이 이렇게까지 무시받을만 한가요??

추천수210
반대수9
베플ㅇㅇ|2013.12.08 01:50
좀 더 자부심 가져도 돼요. 300만원이 누구 개이름이에요? 나이 서른 넘어서도 300 못 버는 사람 수두룩하구만... 부러워요 ㅠ 그 나이에 ㅠ 님이 지금까지 직장에 쏟으신 노력을 공부에 쏟았다면 서울대도 갔을거에요. 공부대신 일을 한 것 뿐이에요.
베플만나|2013.12.08 07:26
살아보니 학력 별거 아니에요. 능력이 먼저지... 왜 대학을 갑니까? 더 많이 공부해서 더 좋은 직장잡으려고 그런거 아녜요? 님은 남들 보다 일찍 출발했으니 지금은 300이더라도 나중에 대졸자들 쥐꼬리만한 초봉으로 시작할때 님은 경력자가되어있는겁니다. 단지 쪼끔 불안한건 스스로 학력땜에 위축되고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스스로를 위해 야간대라도 다니시는게 좋겠죠. 그치만 님이 남들보다 이미 몇년은 앞서 나가고 있다는건 변치 않는 사실이에요.
베플후우|2013.12.08 03:14
저 29살 고졸이고 졸업하기전부터 취업나가일했습니다. 아빠가 8남매인데 막내에요 큰아부지 고모 자식들은 서울대 고대 연대 한양대 골고루나왔고 우리오빠랑 저만고졸입니다. 대학안갔을때 우리엄마가받은 무시멸시는 둘째치고 저만보면 뒤에서뒷담화가 끝나지않았죠. 지금은 물론 서울대연고대 나온오빠들다잘살아요. 하지만 제가제일잘살아요 우리오빤 엔터테이먼트차려서 잘지내고있고 저도한직장에서오래다닌터라 연봉도연봉이지만 좋은남편만나 남부럽지않게삽니다. 제이름으로된건물이있으니 말다했죠. 물론 남편의재력도한몫하지만 그집에서 환영받으며 결혼한저도 뒤떨어지지않는다 자부합니다. 대학이인생의전부는아니에요. 인생은선택이고타이밍이죠. 선택한거에최선을다하며 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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