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한시간 전 일입니다.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네요 ㅋㅋ
평소에 판 눈팅만 했는데 다들 조심하시라고 한 번 글 올려봅니다.
저는 인턴생활하느라 올해부터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인턴 같이 하는 언니와 명동에서 쇼핑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생긴 일이에요
저는 집이 강남쪽이라 교대에서 내려서 2호선으로 환승하려고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근데 내린지 3초 후?? 갑자기 누가 제 머리 뒤쪽을 팍하고 내려쳤습니다...
제가 너무 아파서 바로 악!!!!!하고 소리를 질렀죠
근데 그게 손으로 내리친게 아니고 어떤 단단한?? 거로 내려쳐서 진짜 아팠습니다
퍽 소리도 났구요 ㅠㅠ그 순간 노란 점퍼를 입은 사람이 제 왼쪽 옆에서 얼핏 보였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ㅜㅜ
어떤 여자분하고 눈이 마주쳐서 바로 그분한테 갔는데 자기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 - "아 저 그게 아니고.. 방금 전에 누가 제 머리 때리지 않았나요?"
여성분 -"저기 앞에 가고 있는 사람이 때렸어요"
여성분이 풍채가 좋고 노란색 점퍼를 입은 아줌마를 가르키더라고요.
아줌마를 자세히 보니 분홍색으로 염색한 짧은머리에(염색한지 꽤 된듯한 아래쪽만 분홍머리였음)
오른손에는 옥수수**차인지 **차인 듯한 음료수병을 들고 있더라고요..
그때 머리에 맞은 감촉을 생각했을 때 저 페트병으로 쳤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페트병은 빈병이 아니고 2/3정도 물이 차있어서 진짜 아팠어요 ㅠㅠ)
근데 뒤도 안돌아보고 후다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더라고요..
저는 혹시 오해했을 수도 있으니
저 - " 실수로 쳤나요 아니면 일부러 때렸나요?"
여성분 - "일부러 때렸어요!"
이 말을 듣고 너무 화가나서 그 아주머니를 쫓아가서 따질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머리색깔이나 겉?모습만 봤을때 제가 체격적으로 밀리기도하고 정신병자같다는 생각이들어서 직접 가서 따지지 못했네요...
지금 집에 와서 좀 진정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
직원분에게 말해 씨씨티비를 확인할까도 생각했지만
우선 제가 멀쩡하다는데 안도하면서......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방만 주시할게 아니고 후방도 주시해야겠네요..
지하철 무서워서 한동안 못 탈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라도 지하철역에서 저 아주머니 보시면 조심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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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댓글보고 상황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조금 더 적습니다..
내려서 3초?라고 추정한건 정말 딱 내리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맞았습니다..
제가 빨리 급하게 내린것도 아니고 정말 평소처럼 내린 거였고 새치기할 곳도 틈도 없었고요...
또 하나 중요한 점은.. 3호선(명동→교대)라인에서 2호선으로 환승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리면 오른쪽 방향으로가야 강남역으로가는 2호선을 탈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 머리를 맞고 뒤돌아 봤을 때 그분은 저를 때리자마자 반대쪽..
즉 왼쪽으로 후다닥 간거였고요....... 왜 굳이 방향도 다른사람 머리를 치고 갔는지 의문이네요
머리를 맞고 주위를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던 점도 생각했을 때
실수로 친 것 같지는 않고요...다들 표정이 헉?! 하는 표정이었거든요..ㅠㅠ
횡설수설하기는 하지만...저는 새치기나...사람들에게 원한갈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확신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