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말인 군화를 두고 있는 고무신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잘 지냈어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참 잘했어요.
면회온 제가 돈 더 쓰는게 안타까워서 한푼이라도 더 보태주려고하고,
다시 면회갔다가 헤어질때면 꼭 과자나 커피하나라도 제 손에 쥐어주고.
제 생일에는 휴가 나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인터넷 쇼핑으로 선물 보내주고..
전화도 자주해주는 편이예요.
휴가나와서 데이트하면서도 작은 머리끈 하나라도 저한테 선물해주고 싶어하곤 해요.
그런데 제가 참 나빠요.
고무신 그게 뭐라고 너무 힘들어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옆에 있어주지도 않는 남자친구가 얄밉고,
친구들이 자기 남자친구랑 카톡하고 있고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얄미워요.
그래서 자꾸 미안할것도 없는데도 저한테 미안하다고만 하는 남자친구한테 매일 화내고 투정만 부리네요.
저도 한때는 부대사람들 전체 개별포장 소포도 보내보고, 남들하는 기둘력, 포토북...
이런거 다 보내보고 했었는데, 면회도 자주가고 했어는데,
요즘 왜이렇게 지치는걸까요.
왜이렇게 남자친구한테 화만 내고 있는걸까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나쁜 여자가 되가는 것만 같아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