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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pc방 진상때문에 미치겠음.

익명 |2013.12.10 03:57
조회 4,263 |추천 7

 

안녕하세요- ^-^

가내 두루 평안 하신지요. 

오늘도 진상 손님들때문에 한탄하고 싶지만

친구들 모두 자는 심야 시간대라 이렇게 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여기서부터 음슴체주의

 

 

나는 20대 초반 야간 알바를 하는 여성임.

물론성염색체만 여성인듯한 외모라 야간이 가능함.

내가 일하는 곳은 PC방임. 대학가 주변이라 주말이면 술먹고 롤하러 오는 인간들도 많고..

어쨌든 은근 북적북적한 곳임.

 

나는 얼굴이 무섭게 생겼음.

친한 사람들 아니면 대부분 표정이 '_' 이상태로 굳어있음. 이 얼굴로 서비스업 하는건 무리라는거

나도 암 ㅇㅇ 시비거는 인간도 많아서 이젠 그러려니 함.

 

내 스트레스의 원인은

한 진상 커플에게로부터 시작됨.

 

 

 특정 손님이 있음. 이 사람들은 커플임.

헤헤 내가 솔로부대 신병이지만 커플 그렇게 증오하고 있지 않음 ^-^ 나는 이해심이 쩌니까.

 

맨날 와서 카운터 옆 좌석에 앉음. 거기까진 좋음. 좀 이해 안가긴 하지만

(왜 이해가 안가냐면, 보통 좌석이 텅텅 비어 있으면 알바 옆자리보다는 중간줄 벽쪽으로 앉잖음?

나같아도 그편이 맘대로 pc하기 좋을거같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런 패턴을 보였음.)

 

그리고 좌석에 착석하면 사온 순대를 꺼내서 먹기시작함.

순대야 피시방에 안파니까 넘어가는데 오늘은 과자랑 음료수를 한보따리를 싸옴.

하하 그거 다 내가 치워야되는데 하하하하

뭐 피방음식 비싼거 잘 알고 치우는건 당연히 알바 일이니까 괜찮음.그냥 귀차니즘의 한탄...ㅎㅎ

 

 

각설하고

그 커플은 게임하면서 대화를 주고받음.여자 목소리가 너무 커서 카운터에서 다 들릴 정도임.

캐릭터가 죽는데 자기가 죽을 것 같음.

그리고 오면 맨날 폰으로 음악을 틀어놓음. 컴퓨터 켜고도 계속 휴대폰으로 틀어놓음.

휴대폰 스피커 음질이 그닥 좋은것도 아니고 많이 깨지잖음? 그걸 또 최대크기로 틀어놓음..

그 두 소리가 섞여서 귀 아파 죽겠음.

그래도 자기가 좋아서 틀은거니 별 신경 안썼음. 나도 노래 들으면 되니깐..

그래서 노래를 틀음.

크게도 안틀었음 그냥 그 휴대폰 소리 조금 가려지는정도? 음량 바 4분의1 정도 크기로 ㅇㅇ

그런데 나한테 들으라고 '아.존.나.시.끄.러.워'라고함;;;;;;;

그것도 반복적으로 1분에 한번씩

그리고 아는노래 나오면 나가수 나온듯이 겁나 불러댐.

 

솔직히 내가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라고 강요하고싶은 마음은 없음. 하지만 취향존중이라고 스루는 해주는게 서로 좋지 않음..? 나 솔직히 요즘 흔한 발라드들 진짜 싫어하는데 그사람들은 그런거만 골라들어서 미치겠는건 내쪽인데.서로서로 넘어가면 좋지않음?

 

 

 

일단 난 기분나빠도 모른척 함. 손님이니까...그러곤 좌석 청소하러 바삐 돌아다녔음

그런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아.존.나.싸.가.지.없.어'

 

 

난 직구가 좋음.

그냥 카운터와서 시원하게 얘기하면 내가 뭐 설명이라도 하겠는데

맨날 그렇게 중얼댐.  노이로제 걸릴거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뭘했는데;;;;;

내가 대놓고 열여덟 년 이라며 욕했음?아니잖음...

그냥 줄여달라고 얘기하던가..ㅠㅠㅠㅠㅠㅠ내가 생긴건 이래도 유리심장이란말임...하..

 

ㅎ하아 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알바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노래가 싫으면 카운터 주변말고 중간자리로 가시면 되는데...

아니면 다른피방 가시면 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옆에 피방만 두개나 더있는데 하 진짜  나 일부러 괴롭히려고 그러는건가.....

 

알바주제에 다른데로 가라는 소리는 못하는거 나도 암. 그냥..나 좀 안괴롭혔으면 좋겠음.

나 그만두라고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고..조카 자괴감든단말임 내가 진짜 뭘 잘못한거같고.

그리고 만약 내가 뭐 잘못한거 있음 나한테 얘기 하라고 ㅠㅠㅠ시정조치 한다고ㅠㅠㅠㅠㅠ아..

 

그리고 내가 통화하거나 뭐 하면 그걸 또 가만히 엿듣고있음.

그리고 나중에 끝나면 조카 쭝얼거림;;;;;;;;;;;;;;;;;;;;

아니 왜 님들이랑 연관도 안되는 것에 그렇게 신경쓰는것임;;;;;;;;;;;;;;;;;

감시받는 느낌 듬;;

 

 

그 상황이 좀 오래되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니까 내가 못참겠어서 어느날은 옆에 그손님들 있는상태로 친구들이랑 통화를 함.

'너도 나 까지? 나도 친구한테 너 깔꺼야.'하는 맘으로 ..

 

그래서 열심히 깜.

 

미치겠다고.. 와가지고 휴대폰으로 노래틀어놓고 지노래 말고 다른노래들린다고 나한테 싸가지없다하고.. 시끄럽다하고.. 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그러니까 짜증난다고..손님이라 뭐 찍소리도 못한다고..지금도 있는데..내얘기 다 듣고있다고.. 스토커같다고 조카 무섭다고...

 

 

 

어느날은 그사람들이 맥주를 사와서 순대랑 먹었음.근데 피시방에서 음주하면 안됨.

피시방에서 음주하는거 단속걸리면 그파트 알바랑 점주랑 둘다 벌금물음. 두번인가 더걸리면 영업정지당하고. 근데 그게 건물에 귀속??되는거라서 전에 장사하던 피방에서 그거로 벌금물으면 다음에 다른사람이 다른 피방을 열어도 횟수가 누적된다고 들음 .

 

 

지금 옆에 있는데.. 말해야되는데.. 소심해서 바로 말을 못했음.

오늘 저분들 나가면서 계산하실때 얘기할건데..얘기할수있게 기도해줘...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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