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한달 전부터 아 맞다 인사 부터..
저는 서울에 사는 23세 지나치게 건장한 청년입니다!
저에겐 두살 많은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한 한달 전부터 찜닭이 너무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하다 안돼니 거의
속사포 랩을 구사하더군요.
하지만 공익요원인 저의 주머니는 뒤집어 까면 실밥만 보이는 상황..
그리고 서울에 살지만 근처엔 찜닭집도 없고.. 생각 끝에 제가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이래뵈도 예전에 한식과는 상관 없는 제과,제빵만 1년 정도 공부를 했었기에..
근무가 야간조라 일주일에 세번을 나갑니다. 중학교에서 일하는 여자친구는
방학기간이였기에 한달간의 행복한 백조 생활을 즐기고 있는 상태였고.
25일날 방학이 끝나고 또 중딩들과의 전투를 준비중에 있었죠.
힘들고 고된 일인 것을 알기에 첫 출근 전날 몸 보신 시켜줄 겸
먹고 싶은것도 직접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이거다 싶었죠^^;
24일인 일요일엔 저와 여자친구가 오후 2시에 교회를 갔다가 4시쯤 귀가하기에
일요일 오전에 장을 봐야 했습니다.
자자란 재료들은 이미 집에 다 구비되어 있었기에
근처 가락시장에서 절단육 4kg과 양파小짜리 한망, 다진생강 등을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재료들을 다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니 어느새 1시30분.. 저희 어머니께는
우리 대가족의 보신을 위하여 오늘 하루 희생을 한다느니 가즌 아양을 떨어놓고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해보는 요리라 그런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네이년 서핑 시작 30분뒤.. 그럴싸한 레시피를 찾아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식용유와 고춧가루 등을 이용해 고추기름을 만들어 닭고기를 볶고
간장으로 양념을 만든뒤 볶은 닭, 감자, 당근 등등 갖은 채소를 넣고
조리기 시작했습니다.
글로 쓰니 이따위로 짧아지네요.. 요리시간은 약 두시간 정도 소요된 듯..ㅡㅡ;
여튼 대용량 찜닭이 완성되고 시식을 했는데 어쩜 그리 맛있는지..^^
저희 집이 3층 집인데 1층엔 저와 부모님, 2층엔 작은형 내외, 3층엔 큰형님 내외
가족들이 3층에 옹기종기 모여 산답니다.
먼저 여자친구 부모님께 가져다 드릴 양을 락엔락에 포장해 놓은 뒤
온가족들 다 불러서 나누어 먹었죠. 다들 맘에 들어 하더군요..ㅋ
늦둥이 막내인 제가 어느새 다 커서 요리를 한다고 다들 칭찬해 주시기 바빳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너무나 맛있다면서 행복해하고.. 여튼 너무 좋은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