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 널 좋아한지도 이제 2년이 지났네.
그 2년동안 너에게 나는 그냥 친한친구일뿐이였겠지?
너는 어느누구에게도 다 잘해주고 따뜻한 사람인데
나는 그 호의가 너무 좋고, 내게만 그런 호의를 누리게 해주는줄 알고
널 이성으로 좋아하게 됐어.
2년동안 나 잘 챙겨줘서 고마워
근데 이제 내 마음을 정해야할거같아.
내가봤을때 니가 내게 하는 행동들과
다른 사람에게 해왔었던 행동들은 비슷한거같아.
그러니까 나한테만 잘해줬다고 생각했던건 내 착각이였던것 같고
넌 나보다 다른 여자아이를 더 좋아하는거 같거든
나는 이성으로 안보였던것 같다 너한텐.
또 2년이나 좋아하면서 너한테 고백한마디 못해본 내가 바보였던것 같기도하고..ㅎㅎ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서 내마음을 전하는구나.
니가 보지않을거같지만, 하여튼 2년동안 너무 좋아했었고
그냥 앞으로도 친한친구로, 그렇게지내자. 내 감정을 더 들키지않도록 노력할게.
잘가 정아, 그동안 나한테 잘해준거 너무고마워.
이 학교 들어와서 욕이란 욕은 다먹고, 복도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힘들었는데
그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준건 너밖에 없었어.
앞으로 난 많이 변하려고 노력할거야. 성격이던 외모던간에..
나에게 자신감이 생긴다면 언젠가는 너에게 이런얘기를 터놓을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