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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암에 걸렸습니다

어쩌죠 |2013.12.17 17:47
조회 2,841 |추천 2

스맛폰이라서 간단히 올림을 양해구하겠습니다.
결혼한 지 3년차 아이는 없고... 그동안 아내에게서
갖은 폭언과 바가지와 툭하면 화내고 대화조차 통하지않아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우울증과 신경과민으로 약도 먹어보고 위험한 생각까지도 하다가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에 끝까지 버텨오다가 죽을듯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제가 이혼을 몇번 요구햇지만 받아주지않아 제가 일방적으로 별거를 선언하고 이혼해줄때까지 안 볼 생각으로 별거생활을 한지 한달만에 아내가 암 초기진단을 받았다는걸 알게 됏어요... 연민의 정은 생겻지만 다시 돌아가면 더 이혼이 어렵게 될거고 울며 겨자먹기로 살수도 없는거고...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아내는 계속 같이 살자고 절 설득중인데 제가 싫다거하면 또 욕을 하면서 이기적인 놈, 나쁜 놈... 갖은 욕을 하면서 절 비난하고 원망만 하는군요.....
어제 잠깐 만나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는데 그동안 미안한거같다..이런말은 추호도 없고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너땜에 내가 이렇게 됏다.. 이런말들만 하길래 제 맘이 더 싸늘해지더군요..아내의 정말 미스테리한 단점이 뭐냐면 남의 아픔을 공감을 못해요.. 제가 힘들다고 아무리 표현해도 이해를 못해요..제가 자기를 버려서 맘이 넘 아프단말만 하구...
지금 몸이 아파서 먹는것도 잘 못 챙겨먹고 있다고 내가 와서 요리도 하고 자기 몸 안마도 해주면 금방 나을거같다고 감정에 호소를 하네요...
저 어떡해야할까요..?
마치 아내는 제게 악독하게 한 죗값을 받고 있는 듯
정말 아내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10킬로가 빠지고 뺀질하고 통통하고 항상 자신감에 넘치던 아내가 피골이 상접하고 몸도 갈비뼈가 다 드러날정도로 엄청 말랐어요...
겨우... 겨우 맘 굳게 먹고 별거선언하고 나왓는데.. 내 인생 다시 존중받는 삶살고 싶어서 여러모로 힘들어도(특히 경제적인 문제...)원래 맞벌이엿죠....홀로서기하려고 하나씩 정리하고 뭔가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내가 또 제 맘을 흔들어놓네요... 하지만 제가 돌아가면 전 평생 불행하게 살게 뻔한데...
하지만 지금 아내는 제가 없어서 자기 스스로도 밥도 잘 못 챙겨먹고 계속 잠만 자고... 저러다 죽으면 제가 쓰레기놈이 되는건가요? 아내의 가족들은 미국에 다 있어서 아직 모르고있고 당장 돌봐줄사람도 없습니다.....
저 어떡해야 하나요? 정말 미치겠군요......휴........

추천수2
반대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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