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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ㅁㅁ |2013.12.18 00:28
조회 96 |추천 0




2013. 12. 17일







제 남친이 군대를 갔습니다. 데려다주러 전주 35보병사단으로 훈련을 받으러 갔어요. 눈물 꾹 참고 다녀오라고 잘 웃으면서 보내주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표를 끊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폰을 두고와서 찾으러 갔어요. 근데 없더라구요. 안내방송으로도 찾아봤구 주변 매점 아주머니께서도 전화를 해보고 도와주셨는데.. 결국 찾지도 못 하고 집에 울면서 오니 핸드폰도 꺼놓으셨더라구요. 결혼까지 하기로 한 상태지만 3일전에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3박 4일을 보내면서 약 400장 이상의 사진도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2시가 지난 엊그제 만나서 머리를 미는 것도 다 찍고 어제 입대하는 것도 다 찍어두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1년 9개월을 기다리려 했습니다. 남친의 부모님께도 무사히 잘 들어갔다고 사진도 보여드리고 해야하는데.. 제 폰을 꺼두시고 전화도 안 받으시고 고속버스를 타셨더라구요. 오후3시 ~ 3시 10분 사이 부터 얼마나 화가나고 불안하고 무서웠는지 아무도 모르시겠죠.







서울로 가서 미친짓이라도 해서 티비에 나와서 폰을 돌려달라고 할 정도로 넋이 나갔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시간부터 계속 눈물만 떨구고 있네요. 패턴도 있고 배경이 커플 사진인데도 그걸.. 제 추억을 가져가시고 안 돌려주시면 전 뭐가 남죠... 추억은 돈으로도 살 수 없잖아요.



스마트 폰 찾기 쉽지 않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근데, 혹시라도 이걸 보실까봐.. 또 다른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올려요.



제발 혹시라도 정말 이걸 보신다면 제발 전화라도 받아주세요. 제겐 남은 건 첫 여행과 입대한 그 추억이 너무 소중합니다. 사람하나 살린다는 맘으로 이걸 보시면 도와주세요. 지금 제겐 너무 큰 아픔이에요.







판에 계시는 분들 좋은 도움 좀 주세요. 해볼 수 있는 건 다했지만 저 혼자로썬 어떤게 빠르게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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