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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의 소원> 영화 소원,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소원을지켜줘 |2013.12.18 19:49
조회 86 |추천 0

 

 

 

 

전라도 여행 중, 아침에 일어나 다같이 머리말리고, 화장하고 있었는데

TV에서 영화 '소원' 예고가 나왔다. ... 우리는 아침부터 울었다.

저 사건을 막지 못해서, 조두순을 죽이지 못해서, 나영이가 여전히 아파하고,

제2, 제3의 나영이가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나오는 데도,

아무것도 못하는 게 너무 슬프고, 화가나서..

 

우리는 모두 그 영화를 보지 않을 생각이었다. 

일부러 무력감에 젖고 싶지 않고,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도가니도 같은 이유로 보지 않았다.

다만 서명하고, 기부하는 것으로 고통을 덜어낼 뿐.

그러나, 나도 안다.

이건 0.001%도 안되는 미약한 고통이라는 것을..

당사자들이 있다는 것을..

 

 

욕한다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법을 엄격하게 한다고 죄가 사라지지도 않는다.

이유없이, 억울하게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며,

다만 그 당사자가 내가, 우리 가족이 아닌, 축복아닌 축복을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고, 아프다.

 

그러다 오늘 수업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이전시간에 '소원'을 보고 있었는데 20분 정도 남았다며,

마저 보게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보게 되었다.

마지막 장면은 '재판'이었다.

 

온 가족이, 온 세상을 무력하게 만드는 '법'앞에서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그리고 살아간다. 살아가야하고, 살아진다. 그러나 고통은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나영이의 근황에 대해서 검색해봤다.

 

나영이는 이제 13살이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심리적 고통이 심하다고 한다.

그 사건은 아직 5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조두순은 7년뒤면 출소한다. 무섭다..

영화와 동시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영이의 소원>, 나영이는 다시 웃고싶다고 한다...

 

영화가 끝나고, 중1 아이들에게도 말해주었다.

나영이는 2008년 8살때 이 일을 겪었고, 지금은 13살이라고, 너희 친구라고..

지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나영이와 같은 일을 겪은 많은 아이들을 위해,

나영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캠페인을 하고 있으니,

검색해서 들어가보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려서 꼭 관심갖고, 지켜주라고.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허술한 법때문에 범죄가 일어난다고 하지만.

법이 아무리 철저하고, 엄격해봤자.. 사고를 막을수는 없다.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늘 기억해야하고, 서로 지켜줘야 하고,

고통받은 아이들을 회복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영이가 어떤 식으로 폭행당했고, 조두순이 어떤 전과를 가지고 있었고,

몇 년의 선고를 받았는지에 대해 화만 내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그냥 다 죽여버려라. 물리적 거세를 해버려라식의 댓글들은

문제해결에, 사고예방에 아무런 힘도, 영향력도 없다.

그저 더러운 사건과 다름없는 무책임한 욕설이다.

 

욕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돌은 누구나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도 누군가는 울고 있고, 누군가는 표적이 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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