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중학교 3학년 여자에요.
올해 초에 한 20살 남자를 수련회에서 교관쌤으로 처음에 만나서 따로 번호를 받고 연락을 했어요.
친구들 몇 명이랑 다같이 연락 하다가 그 쌤이 따로 저에게 개인톡으로 거의 사귀는 것처럼 연락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친구 중 한 명과 쌤과 싸움이 나면서 다같이 연락을 끊게 됬습니다. 처음엔 쌤이 저한테 따로 톡을 보내면서 오해라고 계속 말했지만 저는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금방 잊을 줄 알았는데 두달 세달 계속 생각나서 결국에 감수성 터지는 새벽에 연락을 먼저 했습니다.
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면서 다시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죠. 그런식으로 연락이 됬다 안됬다를 반복하면서 저도 중간에 남자친구를 두 명 만나고 선생님도 연락이 끊길 때 한 명을 만났습니다. 그 때마다 잊으려고 했는데 자꾸 생각났어요.
하지만 연락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참았지요. 가장 최근에 연락한 게 10월 달인데 그 때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서 하는데 선생님이 계속 자기가 사는 쪽으로 놀러오라고 하면서 나는 널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그래서 보고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장난식으로 계속 자자고 하는 뉘앙스여서 단호하게 싫다고 말했더니 연락을 은근슬쩍 끊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아 쓰레기구나 진짜..
그래서 그 이후에 저한테 먼저 문자하고 카카오스토리에 댓글을 남겨도 씹었는데 요새 들어 계속 생각납니다. 수련회에서 쉽게 좋아한거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어느덧 12월이고 이 짓거리를 반복한 것도 9개월 째에요... 잊는 방법 없을까요 차단도 다 해봤는데 그래도 계속 생각나고 진짜 얼굴 한 번 보고 속시원히 얘기해보고도 싶고 답답해 죽을 것 같아요. 제대로 된 현실적인 조언이 없으면 또 새벽에 홧김에 연락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어제도 카톡 보낼 뻔 한걸 겨우 참았어요.. 제발 뭐라고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