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안통하는 동생 (+빡침주의)
으휴
|2013.12.19 10:42
조회 351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대생입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띄어쓰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제목을 보시다시피 말 안통하는 제 동생은 18살 고2 입니다.
전 장녀라 부모님께서 강하게 키우셨고 동생은 그냥 오냐오냐 키우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철이 너무없고 예의도 없고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입니다.
항상 동생이 예의없는 행동을 하거나 개념없는 말을 하면 제가 머라고해요.
그러면 말끝마다 어쩌라고 언니나잘해 그랫쪄여?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듯이 대답합니다.
그냥 할말없게 만드는데 아니!!!! 사람 돌게하는 타고난 재주가 있는듯해요..
근데 심각한 문제는 저한테 하는 행동을 엄마한테도 그런다는거에요.
동생이 항상 지각을 하는데 엄마가 빨리좀 가라 지각이다 뛰어가라고 하시면 동생은 아 갈거라고!! 냅두라고!!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엄마나 잘하세요 안그래도 짜증나니까 말걸지마라 이렇게 말대꾸를 하는거에요.
옆에서 그걸 보고있자니 너무 화가나서 등짝한번 때리면서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혼내면 아주 죽기살기로 저한테 달려들어서 절 때려요ㅋ하
언니가 뭔데 날 때리냐는 식으로ㅋㅋ
제가 생각하기엔 동생이 저나 엄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요.
그리고 저 말 안통하는 동생밑으로 8살짜리 애기동생이 한명 더 있어요.
평소에 애기가 동생을 너무 무서워하길래 애기랑 단둘이 있을 때 왜 그렇게 둘째언니를 무서워하는지 물었더니 둘째언니가 까불면 뺨싸다구를 때린다고 했다네요. 둘째언니한테 제발 말하지말아달라고 하는데 진짜...ㅠㅠ
나참..
어떻게 어린동생한테 그런얘기를 할수가있는지.. 상식을 넘나드네요 휴
이런일 말고도 엄청많아요.
어느날은 제가 남자친구와 커플신발맞췄습니다.
아니 그걸 다음날 내가 첫개시 하지도않은걸 신고 학교에 간거에요...
그래서 카톡으로 왜 신고 갔냐 내 신발은 막 신어도 되는데 커플신발만큼은 신지 말아달라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드라구요.
이상하게 순응하는게 살짝 꺼림칙하긴 했지만 안 신는다니 편히 마음놓고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다음날 아침 또 신고 가려는걸 제가 신고가지말라고 했습니다.
ㅋㅋㅋㅋ아니근데 신고 냅다 뛰는거에요..
또 저는 너무 화가나서 폭풍 카톡을 했는데 읽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더라구요. ( 평소에 자기가 필요할때만 연락함.. 찔리는게 있으면 연락 절대 안받음 )
답답해서 이 닝겐은 아무리 말해도 내 손만아프고 내 입만 아프니 절대 말로해선 안되겠구나하여 항상 커플신발을 매일 다른 장소에 숨기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 닝겐이 레이더를 달앗는지 알아서 숨긴 곳 족족 다 알아 맞추고 찾아서 신고 가는거에요.ㅡㅡ
왜 지신발도 있는데 굳이 커플신발을 신고가는지 물어보니까 새신발이라 그냥 신고 싶었답니다.
좀 신게 해달라는거에요ㅡㅡ
왜이렇게 뻔뻔한지..
깨끗하게 신으면 그나마 뭐라안하겟는데 평소에 제 물건도 더럽게쓰고 옷도 뭐 묻혀오고 하기때문에 많이 예민해졌어요.
그리고 남친이 항상 신고나오라고 하면 동생이 몰래 신고갔다고 하기 쪽팔려서 뭐가 묻어서 빨앗다고 하고 넘어가고 그랬어요ㅠㅠ
그 이후엔 아예 제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지고 있어요
사서 고생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방법이없더라구요.
그리고 제 동생은 제 돈을 함부로 써요.
지갑에 있는돈을 다 써버리는 것은 물론 제 체크카드도 맘대로 긁어요.
그거가지고 내돈을 니가 왜 다쓰냐라고 뭐라하면 그냥 지갑에 돈이있으니 쓴거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더 이상 말을해도 어쩌라고ㅋ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저 혼자 주저리주저리 말해도 귓등으로 듣지도 않으니까 아주 답답할 노릇이에요.
그래서 어느날은 제 동생 패딩주머니에 있는돈을 싸그리 가져갔어요. 동생은 내돈 어디갓냐 언니가 가져간거 다안다 내놔라 하는데 저는 돈이 있으니 가져갓다 라고 똑같이해줬어요.
그랫더니 계속 아진짜 내돈인데 왜가져가냐고 소리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그렇게 말싸움만 하다가 동생이 하도 시끄럽게 구니까 엄마가 빨리 주라고 계속하셔서 결국 줬어요.
진짜 이런일말고도 많지만 너무 길어질거같아 몇가지만 써봤네요ㅠㅠ
동생이 사춘기인걸 알지만 갈수록 엄마도 스트레스 받아하시고 우울등도 오시고 밖에서도 저렇게 행동하면서 욕먹을까봐 걱정도되고 어떻게 해야될지몰라 답답한 마음에 톡커님들께 조언 듣고자 두서없이 끄적였어요ㅠㅠ
제 동생좀 구제해주고 싶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좋은 방법이나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