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Stalking), 사랑이란 가면을 쓰고 소리 없이 당신에게 다가선 낯선 그림자. 현대사회는 점점 더 개인 중심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개인에게 고통스러운 고립감과 그로 인해 유발되는 불안정한 대인관계 등으로 발전한다. 이는 스토킹을 유발하는 심리적 요인이 되고 있다. 스토킹은 대개 수개월 내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성행위나 성적 관계와 관련이 되어 있으면 더욱 위험하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란 새로운 의사소통의 길이 열렸는데, 여기에도 어김없이 스토킹이 발생한다.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스토킹은 신체적으로 직접 가해를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인터넷의 간편성, 익명성, 불특정성 등은 스토킹이 일어나면 사회적이고 정신적인 피해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났던 가벼운 스토킹을 포함하면 연예인의 40~50% 정도, 일반인의 30~40% 정도가 스토킹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사회에 스토킹이라는 범죄가 만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스토킹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았다. 스토킹의 피해자는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토킹에 대해 보다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스토킹에 대해 잘 알고 그 대처법도 잘 알면 스토킹에 의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병적 집착으로 시작된 왜곡된 사랑이 숨막힐 듯 전개된다. 당신은 스토커의 포로가 되어 깊은 수렁 속에 빠져들고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게 될 것이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연극’처럼 스토킹(stalking)이란 상대를 위협하여 공포를 느끼게 함으로써 자신이 요구하는 대로 응하게 만드는 범죄 행위다. 스토킹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고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유명 연예인들이 스토킹으로 인해 살해당한 사건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여배우 레베카 셰퍼, 비틀즈 멤버였던 존 레논,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 등의 죽음이 그 예이다. 이처럼 스토킹은 상대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공포를 느끼게 위협을 가하며, 상대를 지배하고 노예처럼 소유하려 한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불면, 불안, 우울, 자살충동 등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유사한 정신적 증상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스토킹을 하는 이유, 스토킹의 종류와 형태, 그리고 그 대처방안들을 다루고 있다. 스토킹은 그 대상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다. 대상은 말 그대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어나다. 특히 유명인에 대한 스토킹이 가장 일반화된 상태로 나타나며, 다음으로 남녀사이, 그리고 아이들이나 친구, 심지어 부부사이에도 나타난다. 그리고 언제나 이것은 사랑이란 가면을 쓰고 시작된다. 물론 스토커는 피해자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진정한 사랑이라 느낀다. 그리고 다음은 형태이다. 스토커는 사랑과 집착, 그리고 위협과 협박이 혼재된 형태로 나타난다. 스토커는 자신이 사랑한다고 느끼면서 집착하는 사랑을 이루려고 한다. 그래서 상대를 소유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스토커는 애정 공세를 퍼붓다 안 되면 점차 광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간다. 이미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행동을 하게 된다. 다음은 대처 방안이다. 스토킹은 단순한 애정이나 단순한 집착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에 빠뜨리는 폭력행위로 결국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파괴하고 황폐화시키는 행위로 사회로부터 도려내야 하는 범죄인 것이다. 그러므로 스토킹이 일어나기 전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해두는 것이 좋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우선 불필요한 관심과 시선을 받는 것은 스토킹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자신과 가족, 직장에 대한 불편감이나 불만은 타인의 시선 속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서 해결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한다. 즉 각자가 스토킹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고, 만일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면 목숨을 내놓는 위험을 무릅쓰고 벗어날길을 스스로 모색해야 한다. 법에 호소하는 것도 한방법이지만, 비록 법의 제제를 가한다 해도 그 기간이 끝나면 또 다시 스토킹을 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스토킹의 문제는 피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주위 사람들의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스토커의 협박과 접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해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고,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스토킹의 피해자는 자신의 잘못에 의해 벌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보호하고,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 스토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