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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더욱 보고싶은 할머니

사랑해요 |2013.12.20 08:42
조회 14,851 |추천 95
안녕하세요이제 곧 25살 되는 철부지20대에요저에겐 어릴때부터 절 키워주신 할머니가 한분 계세요어릴적 어머니 아버지가 외국으로 돈벌러 가신 뒤절 이날 이때껏 남의손 빌리지않고혼자 힘으로 억척스럽게 키워주신저희 할머니가 너무 그리워 글으로나마 이렇게 그려봅니다
아마 4살때 였을꺼에요 공항에서 엄마 아빠랑 작별인사를 하고절 꼭 안아주시며 '이 불쌍한것 이 불쌍한것'이라며 눈물 훔치시던모습이아련하게나마 기억이나요그 뒤로 저에겐 엄마같은 아빠같은때론 친구같은존재로 항상 함께 하실 것 같았던저희 할머니..형제라곤 아무도없는 저에게,외로움많이타는 저에게모든사랑을 다 쏟아부으셨죠그러다가 엄마아빠가 다시 귀국하시고행복할것 같았던 제 예상과는 반대로어린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드려야했어요그렇게 시간이흘러..저는 고등학교에 진학을했고 본의아니게사춘기라는 핑계로 할머니 가슴에 대못도여러번 박았었죠그러다가 원래부터 앓고 계시던 지병이 악화가 되셨어요이틀에 한번 피를걸러내는 할머니모습에힘들다는 내색 한번 하신적 없지만어린나이에 왜 그렇게 싫었을까요..다른친구들 다 놀러다닐때 할머니가 아프다고하면놀다가도 달려가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제가..그땐 왜그렇게 싫었을까요..건강이 갑자기 악화되어 요양병원에 모시게 되었어요저는 타지역으로 회사를 다니게됐고처음처럼 자주 찾아뵙지 못하게됐어요그러고 1년3개월 후..이젠 제 마음속에서만 살아계신 저희 할머니항상 하시던 말씀 '가시나야 니는 할머니 없으면 어떻게살래..이 불쌍한것 어쩌누 어쩌누 내가 편히 눈은 감겠나..'몰랐어요 이별이 올지. 정말..정말 몰랐어요마지막 눈 감으실때까지 절 보고싶어하셨던 할머니아버지가 임종을지키며제가 못올것같다고 힘드시면 편히가시라고하니그때서야 눈 감으셨던 할머니..아침일찍 눈을떳는데 오늘 왜이렇게 할머니 생각이 날까요항상 가슴쪽이 아프다고하셨는데 생전에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가 안보일만큼 가슴쪽이 씨커멓게 변했다고해요 전 그걸 돌아가시고 알았네요..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우셨을까요젊을때,저희아빠 2살되던해 할아버지를 여의시고이날이때껏 다른생각없이 자식들위해,손주손녀들 위해희생만하고 가신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그냥..눈 오는데 우리 할머니생각이 많이나요..

할머니!보고싶다 보고싶다 할머니..나는 잘 지내는데 다 그대론데병원가면 할머니가 알아보고 안아줄거같은데..마지막 뵜을때 죽 드시던 모습이 아직 생생한데내가 모진말도 많이하고 할머니 가슴아프게한거 다 갚겠다고오래만 사시라고했는데..아직까지 믿기지가않고 거짓말인거같아..호강시켜 드릴 기회도 못잡았는데..할머니가 했던 말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있어요근데 언젠간 잊혀질까봐 할머니생각 덜 하게될까봐그게 너무 겁이나요..오늘은 사촌들이랑 할머니 보러갈거에요눈이 왔는데..거긴 안추워요?..시간을 되돌릴순 없지만할머니한테 못한거 내가 아빠한테 두배로 갚으면서 살게요할머니.......할머니...할머니...보고싶다 할머니...이제4일뒤면 돌아가신지 두달째에요많이 힘드셨을텐데 마지막모습 그래도 평온하게 가신것같아그나마 마음이 놓여..할아버지는 만났어요? 울 할머니 이뻐서 한눈에 뛸텐데...하늘에선 아프지말고 울지말고..걱정스런 맘 다 내려놓고 행복하세요언제가 될진 모르지만,할머니 다시 뵙는 그날까지할머니 손녀인게 부끄러움 없을만큼 정직하고 착하게살게요.사랑해 할머니....나 이렇게 키워줘서 고마워...보고싶어요





모바일이라 맞춤법도 뛰어쓰기도 엉망이에요
이해해주세요..
추천수9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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