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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예약좀..!!! 서러워서 못살겠네요ㅜㅜ

서러움폭팔 |2013.12.20 12:35
조회 17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병원코디네이터로 일하고있는 한 여성입니다.

바로 오늘 있었던 황당한 사건에대해 이야기를 하기전

병원코디네이터라는 업무가 고객응대서비스를 담당하며 병원과 환자의 스케쥴을 조정하며

대기시간이 없도록 예약을 잡아주는것이 주업무라 할수있는데요.

저희 병원위치특성상 승무원분들이 많이 다니는 병원입니다.

아무래도 승무원분들은 보여지는 직업이시다보니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쓰시지요.

게다가 직업특성상 스스로 프라이드가 굉장하단것도 알고있고..

또 고객의 입장에선 병원에서 결제를 하면 그만큼 대접을 받고싶은게 승무원을 떠나

당연한 사람의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빈번하게 예약을 잡지않은채로 내원해서 무작정 관리를 받겠다고 할때는

정말 병원입장에서도 난감할수밖에없다는걸 같은 서비스직종에 몸담고있는 

사람으로서 모르는걸까요?

오늘은 레이져시술후 후처치를 위해 예약없이 내원을 하셨는데 그분의 직업이

아*아na 승무원이셨어요.

예쁜얼굴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당당하게

" 예약은 안했는데 오늘 재생관리만 받으면되거든요 " 라고 하시는 모습에

솔직히 화도 났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예약없이 내원하시는게 한두번이 아니었기때문에..

(그때마다 대부분 점심시간이 지가나가도 해드렸었거든요..)

피부관리사 분들은 아시겠지만 레이져 시술하는것보다 일반 관리가들어갈때

핸들링이나 기계관리나 더 손이 많이가고 오랫동안 환자한분에게 묶여있어야 하는데,

이미 그시간대에 예약은 꽉차있는 상황이었고

원래 피부실선생님이 3분이신데 선생님 한분이 휴무라 2분만 출근을 한 상태였고,

선생님두분에 환자가 7분이 누워있는 상태였어요.

이미 그 상황을 아는 저로서는 오늘은 죄송하지만 힘들것같다고 말씀드렸고

얼마나 기다려야하냐고 하시는 말에 관리실에 들어갔다가 상황을 보고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정말 힘드실거같다고.. 헛걸음하셨기에

전화라도 주시고 내원해주시지 그러셨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누구랑 통화를 하시는지 일부러들으라는 듯

" 어차피 다 끝났으니까 다시는 안오면되지 아몰라 짜증나 블라블라....."

큰소리로 직접적인 역정은 아니었지만 오만 짜증을 다 내면서 나가시더라구요.

조만간 실장님이나 누구한테 전화해서 또 환불하겠다며 화를 내시겠죠.

4년째 늘 겪는일이라 그닥 맘에담아두지않으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왜이렇게 서러운걸까요.

여기다니시는 승무원분들중에 정말 미안할정도로 오히려 저희보다 더 친절한 분들도많으시고

손에 물많이닿는다고 카밀핸드크림 잔득사오셔서 바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같은 서비스직인데 서로 예약시간 지켜가면서,

아니 거기까진 안바래요..

전화로 상황이라도 알아봤더라면 최소한 헛걸음은 안하셨을텐데,

이해를 돕기위해 그분 입장에서 비유를 하자면

만석인 비행기에 티켓팅도 하지않은 손님이

무작정 자리내놓으라고 들이밀고 비행기안으로 들어온거랑 뭐가 다른가요..

왠지 그분이 그동안 치인거 화풀이당한거같은 기분도 들고 ,

나도 그럼 어디가서 화풀이좀 해야싶기도하네요.

서로서로 지킬것만 지키면 이런 악순환은 없을텐데

매출에만 신경쓰는 실장님께 끌려들어가서 한소리들을거 생각하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에휴..먹고살기 힘드네요

연말에 우중충한 이야기라 죄송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여기다 하소연해요 뱌뱌..

노래방이나가야겠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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