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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사이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 어느쪽에 맞춰야하나요?

자진모리 |2013.12.23 09:53
조회 53 |추천 0
어제 남친과 조금 심한 다툼이 있었습니다.저는 제가 좋아하는걸 왜 이해해주질 못하냐 같이 해주려 노력 못하는지 그게 섭섭하고 화났고남친은 자기가 싫은걸 해야하느냐 내가 싫다고 했는데 왜 그걸 같이 봐야하냐라며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여태까지 제가 힘들고 싫어하는거라도 되도록이면 남친의 취미생활이나 좋아하는거에 함께하려 노력한 편입니다.
카페인이 잘 안받는 체질에 워낙 커피를 싫어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남친때문에 하루에도 2~3번카페에서 커피 같이 마셨구요, 본인 친구와 농구하면 벤치도 없는곳에서 쭈구리고 앉아 1~2시간 봐주기도 했습니다. 농구 룰도 잘 모르거든요. 그리고 남친이 헤드폰,이어폰 같은 음향기기에도 관심이 유별납니다. 지하철로도 거의 1시간되는 거리에 있는 이어폰 청음샵 같이 다녀줬습니다.20분정도 청음하러 한시간이 넘는길 가도 너무 피곤한거 아니면 같이 다녔어요.
뭐 그거 같이 해준게 그렇게 싫은건 아니에요 물론 저한테 흥미도 없고 싫어하는걸지라도같이 있는거에 의의를 두고 좋아하는걸 같이 한다는거가 전 더 중요했거든요
물론 남친도 절 위해서 좋아하는거 같이 해주려 했겠지만요이번 다툼이 티비프로그램 때문이라는게 참 섭섭합니다같이 티비시청중에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나왔구요자연스럽게 시청중이었습니다 남친은 그때 핸드폰 게임중이었거든요
방송이 시작되고 한 10분봤는데 남친이 저런프로 뭐가 재밌다고 보냐 뭐가 재밌는지 자기는 이해가 안된다, 저거 계속 볼꺼냐고 하더군요
뭐 다큐멘터리나 인간극장같은 느낌이다 뭐다 하면서 남에집 애들 나와서 재롱떠는게 뭐 좋다 보냐, 별별 방송 제작 얘기 다하더라구요전에도 보기 싫어하는거 알아서 보통 다른 채널로 넘겼었는데어젠 티비 보고 있지 않길래 보고 있었더니 혼자 열을 올리며 비판중이더군요
급 짜증도 나고 화가 나서 다른데로 채널 돌려버리고 리모콘 줬습니다혼자서 핸드폰 들여다보고 있는데 너무 섭섭하고 화나더라구요제 취미생활이랄거가 특별히 없고 굳이 꼽자면 티비 시청하는 정도거든요저는 그 프로그램 첫 회부터 애청자고 못 본 날이면 다시보기로 보기도 했구요제가 그렇게 좋아하는거 남친도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1시간 반정도 되는 시간 같이 그 티비방송 하나 같이 못봐주나 싶더라구요
남친에게 내가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 꼭 그렇게 말해야하냐고 했더니남친은 자기가 그렇게 싫어한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꼭 봐야겠냐고 그러더군요
참 그얘길 들으니 내가 여태까지 좋아하지도 않는거 싫어하는거지만 남친이 좋아한단 이유로 함께 하려 노력했던거가 허무하고 그렇더라구요
도대체 어느쪽에 맞춰주는게 더 중요한걸까요? 연인사이가 오래가려면 어느쪽이 더 중요한걸지 자꾸 고민되더라구요어제 잠들기 전까지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하는 길 내내 갈피를 못잡겠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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