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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가 과하대요

1379 |2013.12.25 18:13
조회 39,315 |추천 27
제 입장에서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처음으로 글남겨봅니다.



평소에 있었던 일들은 둘째 치고 며칠전 일에대해서는 꼭 잘잘못을 가리고 싶어서요.



저는 26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며칠 전 신랑이 술을 마셔서 제가 운전을 하게 되었어요. 평소에 다닐 때아이가 카시트에 잘 안 앉으려고 해서 부득이하게 안고 갈 때는 제가 안전벨트를 매고 아기를 꼭 안고 갑니다. 이것도 안 되는 건 알지만 안전벨트를 같이 매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해서요. 그래서 그 날도 신랑에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짧은 거리라 괜찮다면서 끝까지 안 하겠다는 거예요. 저는 내가 초보운전이라서 불안해서 그러니까 하고 가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싫다는 거예요. 그럼 내가 해주겠다고 뒤로 가서벨트를 해줬더니 아기를 가운데 혼자 앉히고 안 잡는 거예요. 그러더니 계속 화를 내면서 출발하라길래 아기를 안던지 잡던지 하라고 했더니 싫대요. 그러더니 앞으로 와서 문을 열고 자기가 운전하게 나오래서 음주운전이라 안 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위협적으로 차 문을 정말 있는 힘껏 닫는거예요. 그러면서 넌 그 성격 때문에 망할거고 사고 나면 죽으면 되지 막 이러면서 막말을 하더라구요. 결국 제가 차 키를 뺀 상태에서 아기를 카시트에 앉히고 집에 왔는데요. 아기 앞에서 소리지르고 아기한테 니 엄마가 저런 엄마야라느니 막말을 하는 거예요.



전 정말 오만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말 안 했더니 처음엔 미안하다고 하다가 크리스마스인데 그런다면서 그 날 일을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제가 이상하다고 했대요.



전 안전 사고는 한 순간이고 그런 모든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의 안전에 관해서는 매우 철저한 편이거든요. 이런 일로 싸워야 하는게 정말 아빠 맞나 싶네요. 제가 오늘 넌 분노조절장애라고 했더니 저보고 막말하네요. 근데 전 정말 신랑이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어이없게 화내고 미안하다고 하고. . 그 며칠 전에는 제가 차를 앞으로 대 놓았는데 자기가 차 빼다가 뒷차 번호판에 아주 살짝 닿았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잘못해 놓고저보고 왜 차를 앞으로 대 놓았냐며 화를 내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전 어이없게 당하는게 많아요. 그러고 사과하구. . . 남들은 아기 낳고 카시트 뭘 살까로 다툴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카시트도 사야한다 말아야한다고 싸웠네요. . 오늘도 화 나니 아기를 남탕에 데려갈거고 안전벨트는 절대 안하겠다네요. 남편이아기 데리고 목욕시켜주는걸 좋아하는데 제가 여자아기니까 아기한테 안 좋으니 남탕엔 절대 데려가지 말라고 했더니 저렇게 말하네요. 아이를 놓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정말 아빠 맞나 싶네요. 제 글을 보면 무조건 제 규칙을 지키라는 걸로 보일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이 안전과 양육을 제외하면 신랑이 늦게 끝나는 직업이라 새벽까지 술 마시는 것도 그냥 믿고 터치 안 하고 운동하러 다니는거 해외여행 친구랑 갔다오는거 다 허락합니다. 별로 터치 안 해요. 신랑도 그건 인정하구요. 아기 양육과 안전에 대해서 진지함 없는 남편. . . 이렇게 평생 살 생각하니 정말 갑갑하네요.
추천수27
반대수2
베플네이년놈|2013.12.26 09:58
1.술먹은 남편한테 아기 안으라고 시키는건 님잘못 2.아기가 운다고 카시트 활용안하는것도 님잘못 (더 위험) 3.남편 안전벨트 안한다고 똥고집 부리는건 남편잘못 4.술먹고 화난다고 음주운전 한다고 소리지는것 남편잘못 5.아이 가운데 앉히고 냅두는것 남편잘못 6.자기 성질난다고 차문등으로 부인 위협하는거 남편잘못 7.자기가 운전미숙인걸 부인탓으로 돌리는거 남편잘못 8.분노조절장애인줄은 모르겠으나 별것도 아닌거에 화내고 사과하는거 남편잘못(막말포함) 9.육아,부인 신경안쓰고 자기 취미생활 여가생활 여행 다니는거 남편잘못(부인도 사람임) 10.싸우고 본인 화난다고 여자아기를 남탕에 데려간다고 하거나 (협박성 으로보여짐) 안전벨트 절대 안하겠다는것도 남편잘못 ( 죽으면 본인 손해지 ...안죽으면 가족들 여럿 고생시키는 거고 ) 11. 철이 덜 드셨나 이기적이신건가 거기다가 고집까지 있네 ㅉㅉ 남편 적당히 하세요 12.이상 대충 제가본 남편분과 부인분의 행동 패턴분석이였습니다
베플미친|2013.12.26 09:01
남편이 또라이네요 딸아기를 남탕에 데려간다고? 세상엔 미친 아빠들이 참 많다 아이 안전 보단 지 똥고집이 더 중요한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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