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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저를 떠났던 예신에게 혼전계약서를 써달라 하니 불같이 화를 냅니다.

고민중 |2013.12.26 13:33
조회 14,150 |추천 47

  33살 남자입니다. 저는 6년째 사업을 하고 있고 작년 10월부터 대박이 났습니다.
그전까지는 그야말로 현상유지도 안되던 수준이었습니다. 빚이 2억이 넘었죠.
직원은 저까지 합쳐서 4명뿐이었어요. 월급도 빚내서 주고 제가 타던 차도 팔았었죠.
그런데 우연히 수출길이 열려서 지금 평균적으로 다 제하고도 순익이 월 3천만원 가까이 됩니다.
매출은 나날히 늘어가고 있구요.
지금까지는 빚갚고 고생했던 직원들 보너스도 주고 사무실도 옮기고 직원도 새로 뽑고
하느라 모인돈은 별로 없네요.(빚은 다 갚았습니다. 직원은 지금 알바생 포함 11명이네요.)
 예신과 사귄지는 벌써 4년이나 되었습니다. 31살때 제가 사업이 너무 힘들고 사람이 그립더군요.
집에 누군가 저를 기다려주고 힘을 북돋아 주었으면 해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돈은 못벌지만
훗날 성공하면 너와 함께 그 성공을 누리겠다고.. 그런데 거절당하고 헤어졌습니다. 제 미래를
못 믿겠고 고생만 하면서 살기는 힘들거 같다고 하면서 부모님도 반대하신다고 하더군요.
 사실 사귄것도 제가 좋다고 쫓아다녀서 사귄거라 충격이 컸습니다.
 진짜 두어달 폐인처럼 일만 했었네요. 그런데 성공하고 여유가 좀 생길즈음.. 
올해 3월쯤에 연락이 오더군요.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솔직히 속셈이 뻔히 보였지만 막상 
얼굴 보니깐 또 다시 만나게 되더군요. 이번에는 여친이 저보고 결혼하자 하더군요. 
 저도 결혼은 동의 했지만 제 친구들도 그렇고 주윗사람들 다 말리더군요. 이 결혼을 저희 
부모님도 반대를 하시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일종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혼전계약서였구요. 버는돈과 재산은 각자 관리하고 이혼시에도 서로에게
재산 분할은 없다. 양육비도 얼마 이하로 제한한다. 예신이 전업주부를 하면
생활비는 제 통장으로 쓰고 대신 제가 내역을 감시하고 용돈으로 월 100만원이하를 준다.
이걸 골자로 변호사에게 상담 받아서 예신에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보고나서 갈기갈기 찢어버리더군요. 화를 내면서..
헤어지잔거냐고 물으니깐 그건 아니라더군요. 자기는 결혼하고 싶다고.
 그럼 이거 도장 안찍으면 너와 결혼 못한다 했더니
너무 한다고 울면서 갔습니다. 제가 너무 한건가요? 솔직히 헤어져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계약서 찢는 모습보니깐 가슴이 섬뜩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추천수47
반대수4
베플|2013.12.26 21:29
형편좀 풀리니 다시 연락이 왔단 부분에서 그 여잔 아니다란 생각이 확 드네요
베플|2013.12.27 08:03
속셈이 뻔히 보인다면서요. 그 속셈대로 못하니깐 열받은듯~ 헤어지세요. 버러지같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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