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달전일인데
티비보다가 원더걸스가 나오길래 생각 나서 끄적입니다.
한창 원더걸스 텔미가 유행할때였어요.
텔미 텔미 테테테테테텔미~
밤늦게까지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다 집에 귀가하던 길이었어요
저랑 제친구 정모양이랑 단둘이 귀가하고있었죠.
천호동 로데오 거리를 오전 1시쯤 걷고있었는데
훈훈한 남자들이 집단으로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거에요
딱 보니까 음주를 할라고하는데
어디 술집으로 들어갈까 고민하고 계시는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훈훈하길래 친구랑 살짝 살짝 쳐다보면서 지나갔죠
그런데, 정모양이 갑자기 " 어머나!!!!!!! " 하면서
가방을 뒤지더라구요.
지갑을 호프집에 두고왔다는 거에요..
근데.. 두고온 지갑도 문제긴한데..
그 "어머나!!!!" 소리를 정말 크게 내질러서
지나가던 훈남집단이 그 소리를 듣고 우리를 쳐다보는 겅미...................
창피해서 그자리를 얼른 뜰라고했는데
그 훈남집단이 뒤에서 다같이 떼창으로
"어머나~~~~~~~~~~"
라면서 텔미톤으로 따라말하더라구요..
정모양이 쪽팔렸는지 저를 끌고 빨리 그 자리를 뜰라고했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뒤를 확돌아보면서
원더걸스 소희양을 따라하면서
" 다시 한번 말해봐~~~~"
라고한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도모르게ㅋㅋㅋㅋ 갑자기ㅋㅋㅋㅋ
그러고 잠깐의 정적이 흐르더니 엄청 웃는 훈남집단들.................................
정신 확 차리고 정모양이랑 냅따 뛸라고 준비 잡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텔미 텔미 테테테테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집단들이 따라부른거에요
길에서 단체로 텔미였습니다.
그리고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갔습니다.
너무 쪽팔려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진짜 창피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참 웃기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