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일어나자마자 텐트를 걷고 대학교를 빠져나왔다.
대륙의 운동, 탁구.
아침으로 국수 한 접시 후루룩.
그냥 란저우를 떠나려고 하다가 우리에게 싼 여관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준 카우치 서퍼를 만나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카페에서 인터넷하면서 시간 때우는 중.ㅎㅎ
카우치서퍼와 서퍼의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란저우에서 유명한 라면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이 그 라면 아니냐고 물었더니.....아니란다.
아쉬운 생각에 2차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알고 보니 라면의 '라'는 중국어로 맵다라는 뜻을 지닌 단어였고
라면은 한국에서의 그런 라면이 아니라 '매운 면'이라는 뜻이었다.
근데 맛이 없더라.....ㅋㅋㅋ...그냥 맵기만 하고.....별로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갈 걸....ㅋㅋㅋㅋ
식혜랑 막걸리를 섞어 놓은듯한 음료.
맨 오른쪽이 서퍼, 그 옆은 친구다.
근데 이 여자애들 엄청 작고 말랐길래 몸무게가 몇이냐고 물어봤더니....40kg가 안 된단다....
ㅎㄷㄷㄷ
작별 인사를 하고 고속도로 입구에 있는 주유소 화장실에서 씻었다.
어제 텐트에서 자느라 하나도 못 씻어서.......ㅠㅠㅠ
중국 히치하이킹의 가장 어려운 구간을 앞두고 가슴이 둑은둑은.
란저우부터 우루무치까지는 약 2,000km.......며칠이나 걸릴라나.......
중간에 계속 노숙해야 하는데.....흠.....살짝 걱정이다.
지금까지 30,000km 넘게 히치하이킹하면서 처음부터 차를 잡을 때까지 전부 녹화한 영상은 이거 하나인듯 하다.
좀 길다. 그래도 생생하니까 볼 만한듯?
부자 커플의 차를 탔는데 저 누나가 지금까지 히치하이킹하면서 만난 여자들 중에 가장 예쁜 것 같다.
띠용.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이상한 동굴들이 보여서.....
들어가봤는데....
아무것도 없다....이거 왜 만들어놨지?
계속해서 차를 바꿔가며 이동했다.
아마 저 사람들은 우루무치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것이겠지?
완전히 밤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마지막 차에서 내리고나서 텐트 칠 곳을 찾기 위해 들판에 나갔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알고 보니까 여기는 공동묘지.
내가 이런 거에 잘 안 쪼는데.....여기에 텐트를 칠라고 하니 정말 겁이 나더라고???
예전부터 귀신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에 텐트를 치면 진짜 볼 것 같았지만
바지에 오줌을 쌀 수는 없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근데 예쁜 처녀 귀신이면 한번 만나봐도 되지 않나??? ㅇㅈㄹ
조금 더 걸어가니 평평한 곳이 나오길래 텐트를 칠까 했는데
날씨가 적당히 더운 것 같아 그냥 침낭만 깔고 잤다.
모기가 없으니 다행이다...
오늘은 이렇게 그냥 꿀잠 ㄱㄱㄱ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