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금요일 첫소개팅을 가졌던 푸릇푸릇한 20대초 여자예요ㅋㅋ어느날 제가 알바하는곳 사모님께서 저보다 연상인 분을 소개시켜준다고하셨어요.정확한 나이는 알지못하고 이름만 일단 들었네요ㅋㅋ(블라인드 좋아함)그래, 경험이라 셈치자..라는 가벼운 마인드였구요
근데 남자분께 연락처를 드렸다고 들은지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무 연락이 없었어요막상 조용하니 이건 뭐지? 약간 화난것도있고 괜한 오기도 생겨서그래 면상이나함보잨ㅋㅋㅋ 라는마인드로 먼저 문자드렸네요. 그렇게 한시간정도를 서로 4분?간격으로 말주고받았는데약속잡자는 얘기가 없더라구요. 거기서 또 멘붕.그래 넌 좀 봐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마인드로 이틀 뒤 또 선톡. "연락주시겠어요?"그리고 약속이 잡히고..그래 시간이나 때우자..라며 약속시간도 딱맞춰서나갔네요.근데 이게 웬걸... 좋은분이었어요.정말 매너좋으시고 잘웃으시고 편히 해주시려는게 보이고. 연락이 먼저 없었을때부터 감이왔어요. 아 이사람은 생각이없구나. 그냥.. 매너남이구나.그래서 이 모든게 정말 예의차리는걸 안다면서도.. 괜찮더라구요.차마시고 잠깐 걷고 저녁먹고 한 세시간정도보냈어요.슬슬 가야할때가 온거같아 피곤한티를 좀냈더니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몰랐어요"라며이제갈까요? 하고 웃으며 나서시던 상대분.집까지 데려다주셔서 잘들어갔냐는 문자도 제가 먼저했구즐거웠다고. 다음엔 이걸할까요? 라고 바로 답장하셔서이것도 예의문자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새삼 두근거리는마음에 네. 꼭 가요.라고 답했네요.오늘 피곤하실테니 얼른 쉬시라는 다른 답장. 네, 굿나잇. 그리고 "굿나잇^^"그뒤 삼일은 연락이없었어요.
반듯한외모에. 교수아들. 굉장히 좋은매너.여자경험이 많겠구나..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이 사람은 아쉬울게 없는 입장이구.. 주선하신분이 어른이다보니 떠밀려나온것도있을텐데가벼운마인드로 나왔던 제가 오히려 당했네요ㅎㅎ"올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요. 해피뉴이어!" 새해안부문자 핑계삼아 연락드렸는데 바로 답장"ㅇㅇ씨도 해피뉴이어 :)"그렇게 끝이났고.전 연락처를 지웠어요.
연락없던 3일, 되게 신경쓰지않으려고 했는데도어느덧 소개팅후 연락없는 남자ㅡ따위를 검색하고있는 자신을 발견ㅋㅋㅋㅋ그냥 알고지내는 오빠로 남아도 되지않았을까.같은 쓸데없는 미련도남고ㅋㅋㅋ새해문자는 보내지말걸ㅜㅜ 눈치없는여자로 남았겠지..하는 우스운 걱정도 들고 ㅋㅋ칼답장만 아니었음 그냥 미련없이 빠이였을텐데.처음이라 제가 실수한 부분도 많이 있었겠죠ㅋㅋ조금은 마음아프지만 인연이아닌가보다하고 잊으려구요.이글을 쓴다는것자체가.. 제가 그분께 미련이남은거죠?모두 새해복많이받으시구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얼른 정리하고 정신차리라구..ㅎㅎ커플이신 분들 계속 아름답게 사랑하시구아직 솔로이신분들 이번해에는 좋은 인연만나실거에요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