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용기내서 제 마음을 고백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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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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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어느덧 6개월정도 지난 거 같네요.제가 직장인이 되고 몇 번 떨어지낸 거,2년 정도 사귀어서 서로에게 조금 소중히 대하지 못한 태도들.. 등을 이유로사실은 제가 먼저 헤어짐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고도 같은 동아리에 어울려 노는 무리가 있어서..단체카톡방에서도 이야기 잘 하고,또 개인적인 카톡도 몇 번 했어요. 물론 그 개인톡도 남자친구가 먼저한 적은 없고 늘 제가 먼저 했네요..
취업준비는 잘되느냐, 오늘 발표난 건 어떻게 됐느냐..내 동생이 오빠네 대학교 간다던데 거기가 더 좋냐든가... 생각해보면 정말 철없고 미안한 행동이었지만.. 두달 정도는 혼자서 잘 참아보다가 결국 안되겠어서 그런식으로 연락했던 거 같아요.
한번은 전 남자친구가 술먹고 새벽에 카톡하나 보낸 적도 있었고.저 또한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고싶어서 시간되냐고 물었던 적도 있지만 이놈의 타이밍이란 게 서로 안맞아서 어떻게 잘 되진 못했네요.이러다보니 이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될 인연은 어떻게 해서든 되고, 안될 인연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 인가 싶기도 하고..
심지어 크리스마스 때도 같이 노는 사람들과 모여 밤새 술먹으면서 놀았는데,전 남자친구도 와서 같이 술먹고 그랬네요. 딱히 특별한 이야기나 다른 일이 일어난 건 아니지만..저는 기회가 있으면 사실 이야기해보려고도 했는데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많은 생각이 듭니다.남자친구와 친한 사람들이 전하기로.. 제가 연락할 때마다 얘는 자기한테 왜 연락하는 거냐며 신경쓰인다고 화도내고 짜증도 내고 아무튼 얘도 많이 힘들어했다.. 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처음 싸우고 헤어지는건지 아닌지, 이야기할 때도 남자친구는 절대 잡지 않고 제가 다시 울면서 그래도 나는 오빠가 좋다 그래도 우리 잘 만났으면 좋겠다.. 하고 제가 잡았었는데,헤어질 때 조차도 일말에 잡는 말 조차 하지 않더라구요.
이제 그 사람 마음이 다 정리가 되어서 제가 카톡을 해도 그냥 친한 오빠처럼 답변해주고,단체톡도 그냥 하고.. 크리스마스날도 모임 나오고 이런걸까요?먼저 헤어짐을 말한 입장에서 다시 만나서 힘들었노라 우리 다시 시작하자 말해도 될는지도 모르겠고, 혹시나 나는 이미 정리 끝냈다- 라고 하면 지금 유지되고 있는 이마저의 관계도 아예 끝날까봐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횡설수설했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제가 이런 상태라는거. 많이 후회하고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거 말하는 게 좋을까요?아니면 이렇게도 어긋난 거.. 그냥 정말 인연이 아닌걸까요? 그 사람은 그렇게 절실하게 내가 생각나지 않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