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썼는데 그날 바로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베플들과 몇몇 댓글들 읽어보았습니다. 욕 하나없이 깨끗한 글들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드린 말씀들이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저도 베플님들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하지만 베플님들은 제가 얘기한 좋은 사람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좀 더 다른 부류의 사람을 말하는 듯 합니다.
인성과 품행이 좋은 사람이 왜 무조건 상대방에게 양보하고 자기 실속 못챙기는 바보로 해석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댓글 중에 '하악' 님이 써주신 말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네요.
저보다 요점 정리를 더 잘해주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좋은 남자, 좋은 여자에 대한 많은 글들을 읽기만 하다가..
제가 느낀 점을 공유하고 상처받았던 여성분들, 앞으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실 여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상처 받으셨던 여자분들이나 사귈까 말까 고민하시는 여자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들
"지금 남자친구가 그거 하나만 빼곤 저한테 정말 잘해주고 좋은 남자인데"
"그 썸남이 그게 살짝 걸리긴 하는데 그거 빼곤 정말 맘에 들거든요"
다른 글들처럼 1번, 2번... 번호 붙여서 나열하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해드리자면 '좋은 남자 = 좋은 사람' 입니다.
세상에 정말 이상한 극소수의 남자를 빼고 대다수의 정상적인 남자는 자기 여자친구에게 잘하고, 잘 보이고 싶거나 어장관리하는 여자에게 잘합니다.
근데 가끔 그걸 그 사람의 진짜 모습으로 생각하는 여자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좋은 남자인지 아닌지를 본인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한테 잘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럼 어떤 여자한테 못할까요?
슬프게도.. 오래된 여자친구, 결혼한 부인 등.. 완전 자기 사람이 된 여자에게 가장 못하죠.
그래서 좋은 남자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땐 대부분 연애가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여자는 원래 서서히 빠져드는지라 처음엔 남자가 쫓아다닌던 커플도 시간이 지나면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 의미에서 여성분들이 찾는 좋은 남자란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사랑해줄' 그런 남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우선 남자들의 사탕발림에서 눈을 돌리세요.
귀에 속삭이는 달콤하고 마음을 흔드는 말들... 자상한 모습.. 세심한 배려..
자기 전에 이불속에서 주고받는.. 밤을 새도 피곤하지 않다며 새벽까지 주고받는 카톡..
목소리 듣고 싶어 했다는 전화.. 사소한 것에도 아끼지 않는 칭찬들..
이것만으로 좋은 남자인지,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지를 판단하는 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에요.
양식장에 먹이를 주는 어부를 보며 물고기가 '먹이를 주는거보니 나에게 정말 잘해주는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판단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글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좋은 사람'인지를 보세요.
나에게 잘하냐가 아니라, 원래 모든 사람에게 잘하는 사람인지를 보세요.
그게 그 사람의 본성이고 변하지 않는 겁니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건 언젠간 변하기 마련이죠.
대부분의 부부들이 나중엔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가 바로 변하기 때문이죠.
"처녀 땐 깨끗하고 조신한 줄 알았더니, 시간이 지나니 방귀끼고 청소도 안하더라"
"신혼 초엔 아침마다 뽀뽀해주더니 이제 화장지운 얼굴만 보면 성질을 내더라"
이런 얘기들 많이 들어보셨죠? 원래 자기 것이 아닌 건 변하기 마련입니다.
언제 변하냐의 문제일 뿐, 변한다는 것은 확실한거죠.
틀어질 연인 사이를 안고 가는거나 마찬가집니다.
그 사람을 관찰해보세요. 부모님과의 통화도 엿들어보고 부모님께 어떻게 하는지, 가족들부터 시작해서 식당 아주머니, 지하철 어르신, 백화점 점원 등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하는 모습까지..
천성이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아도 항상 자연스럽게 나오죠.
공손하고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자상하고 배려심 깊고.. 모든 것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 것인 사람. 그런 남자를 만나세요. 그럼 당신에게도 한결같을 겁니다.
"한가지만 빼고 다 좋은데..." "그 점이 좀 맘에 걸리긴 하는데..." 좋은 남자가 아닌겁니다.
단 한가지 단점도 없는 사람이 어딨냐가 아니라 지금 잘보여야 할 당신에게 보인 단점이 그 정도라면, 나중엔 더 무수히 많은 단점이 나온단 얘깁니다.
상대방은 지금 당신에게 잘보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인데도 단점이 드러난다면 그건 빙산의 일각인 셈이죠.
당신에게만 잘해주는 남자는 "지금의" 당신에게만 좋은 남자입니다.
"앞으로의" 당신에게도 계속 변함없이 잘해줄 그런 좋은 남자 만나세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다면 이번에 다 못한 다른 이야기들도 해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