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제가 글 시작부터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임시완'씨 예를 들면서 자신을 임시완씨와 동급화 시키는 불쌍한 악플러님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세상에서 무조건이란 걸 절대 없으며 제 이야기는 대략적으로 흔한 경우를 얘기하는 겁니다. 본인의 귀가 삐뚤어진 것을 상대방의 입 탓을 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표현이 서툴러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응에 놀랐습니다.
사실 몇몇 리플들 말처럼 사람을 글로 정의 내리고 판단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사람을 알아가는데 경험보다 더 한 건 있을 수 없겠죠.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유형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우리가 패션잡지를 보는 것과 같은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에겐 잡지에 나오는 아이템도 없고 그 모델들의 몸매도 아니지만, 어떤 아이템들을 어떻게 매치했는지 활용했는지 등을 보면서 센스를 키우듯이 일종의 마음의 준비라도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우린 다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으니 무조건 그대로 입어선 안되듯이 제 글도 나름대로 본인에게 맞춰 잘 활용하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주변에 남자 모태솔로들을 보면 납득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반대로 여자 모태솔로들을 둘러보면 못 사귄다 보다는 안 사귄다로 보이는 분들이 꽤 많죠.
남자들은 사춘기부터 여자에 안달 난 상태로 쭉 가기 때문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먼저 나서거나 적극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여자들은 남자에 딱히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사귈 마음이 있음에도 감나무 밑에서 감떨어지길 기다리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쓰고자 합니다.
먼저, 남자와 친해지세요. "뭔 당연한 소리야?" or "남자랑 친했으면 벌써 사겼지." 등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남자를 마냥 기다리시는 분들 대부분이 남자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두려움까진 아니더라도 불편함을 느끼거나요.
이런 분들 여자들끼리만 있을 땐 오히려 앞장서서 수다 떨거나 왈가닥인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남자만 끼면 불편한 기색이 눈에 보이죠. 정말 편하게 대하는 남자가 간혹 있어도 이성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 남자 몇명 뿐..
남자들 물론,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 좋아합니다. 하지만 편한 여자도 좋아하고, 편한 여자를 봤을 때 남자의 용기와 자신감도 더 생기죠.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이는 여자를 보면 자신감이 급감하면서 남자들은 다가가기를 꺼려합니다.
남자들도 만나다 보면 동성친구만큼 편해질 수 있습니다. 자꾸 피하지만 마시고 일단 불편하더라도 자리나 기회가 생길 때마다 참석해서 조금씩 두려움을 극복해 보세요.
두번째로 남자 인맥을 넓히세요. 핸드폰을 한번 보세요. 사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이인 남자가 몇명이나 되는지... 사귀든 말든 일단 남자가 있어야 그것도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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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남자 한명이 그 한명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져다 줍니다. 어장관리가 아니라 그냥 위에서 말한대로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늘려 나가세요. 아는 남자가 주변에 늘어날 수록 사귈 가능성도 생각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기회가 꼭 결과를 가져오진 않지만, 기회가 늘어난다는 건 고무적입니다.
남녀가 사귀는게 특별한 일 같지만, 사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나면 지극히 평범하게 시작됩니다.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친구의 친구, 학교 CC, 친구의 소개팅 등... 거의 대부분은 결국 주변에 있던 사람과 이어지거나 그 사람의 도움으로 이어지죠.
객관적으로 괜찮은 외모, 괜찮은 성격인데 그동안 남자가 없었던 건 주변에 남자를 만날 기회조차 없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자들을 만날 기회를 넓혀보세요.
맘에 안드는 남자들의 대쉬나 맘에 드는 남자와 밀당, 친구에서 연인으로 되었다가 괜히 친구도 잃는 건 아닐까 등은 나중의 문제입니다.
일단, 고민할 일이라도 만드는게 우선이니까 더이상 감나무 밑에 그만 누워 계시고, 감씨를 찾아 심으세요. 감나무가 늘어나면 감이 떨어질 확률도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