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동 세이백화점 근처 3층에 있는 소아과에 예방접종 위해 다녀왔습니다.
다들 아쉬워서 다닌다는 소리는 주변엄마들한테 많이 들었지만 세돌때 맞는 접종이라 한번만 갈건데 뭐어때 생각으로 갔습니다.
애기는 이미 주사를 맞아야한다는 생각에 이미 겁 먹은 상태였고
간호산지 조무산지 하는 사람이 열을 잰다길래 애기를 데리고 앞으로 갔죠.
근데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애기 잠바 지퍼를 확 내려버리는거예요.
이미 겁먹은 애한테 그러니 얘는 더 놀래서 울고불고.
지퍼를 왜 내리냐니까 팔에 주사맞아야되니까 그랬다고.
누가 팔에 주사맞아야는거 모릅니까.
옷을 벗을거면 엄마한테 애기옷좀 벗겨달라고 말을 하던가 자기가 벗길거면 애기한테 옷 좀 벗자고 먼저 얘기를 하는게 맞지않나요?그리고 먼저 진료를 봐야 주사를 맞을텐데 진료볼때 옷 벗어도 되는거고.
소아과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식으로 옷벗기는 곳은 처음보내요.
솔직히 애기가 울어서 화도 났지만 그사람이 그렇게만 하지않았어도 그때부터 울진않았을거라는 생각에 그 사람이 너무 원망스러워 엄마한테 벗기라고 얘기를 하던가 애한테 벗기겠다 얘기야는거 아니냐고 애기한테 원래 그렇게 함부로 하냐고 따졓습니다.그러니 비웃으면서 그렇게한겐 미안한데 함부로 대한거 아니랍니다.
일단 거기까지하고 애를 달래는데 비웃으면서 말로만 사과한다는 생각이들어 다시 얘기했어요.저도 너무 흥분된 상태였고 쉽게 화가 풀리지않더라구요.
사과를 할거면 진심을 담아서 하라고 했더니 자기가 진심을 담아 얘기해도 엄마가 이미 화가 난 상태라 화가 풀리지 않으실거라고.그건 본인생각이고 처음부터 진심으로 사과했더라면 두번 얘기하진 않았겠죠.애기한테도 놀랬냐 어쩌냐 한마디 하지않더만요.
그러면서 계속 말다툼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난 고객인데 이렇게 똑같이 말싸움에 이길려고 나랑 똑같이 싸우러드나 생각에 막무가내 말도 좀 하긴했습니다.무조건 죄송하다고하라고 더 따지지말고.
그러는 중 의사가 나오더니 상황을 묻더군요.
그러니 진심이고 절차로 됐고 사과했음됐다고 가라는 식으로 진료실에 들어있던 예방접종 수첩을 들고나오더군요.
저도 그래서 이병원 내가 더 안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고 수첩받아 나와버렸습니다.
나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가라앉지 않아 이렇게 여기다 글로라도 풀고 갑니다.
애는 애데로 울리고 주사는 맞지도 못하고..
애기 앞에서 그런모습 보여주면 안되는거 아는데 무조건 같이 따지고 드는 그사람 정말 화가 풀리지 않네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