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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고민되네요

결혼하고픈... |2014.01.08 01:51
조회 542 |추천 0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써요.
결혼하는 주변 지인들 이야기도 많이 듣곤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글을 써봅니다.
더 심각하고 문제되는.이야기들도 많이 올라오던데
제 문제는.문제도 아닌것 같아 좀 챙피하긴 하지만
무릎쓰고 몇자 적습니다

저는 27살 처자고 남친은 32살 됐습니다.
가벼운 연애로 시작하여 3년 좀 넘게 교제해오면서 남친이 먼저 저와의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구요
그런 남친 마음알고 저도 생전에 없던 결혼을 염두하게 되었습니다만 아직 놀기좋아하고 결혼에 대한 큰 생각 없던 저라 모아놓은 돈도 없고 부모님도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어 남친에게 결혼에 대한 답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랑의 완성이 결혼은 아니지 않냐는 마음으로 답을 미루며 지금껏 잘 지내왔는데 남친이 적극적으로 결혼을 원하네요. 얘기는 여기부터 시작입니다.
결혼좋습니다. 저도 그 사람 사랑하고 변함없고 성실하고 저의.빈틈응 채워주는 톱니바퀴같은 상대라 결혼해도 좋겠다고 마음먹고 마음을 조금씩 열며 결혼생활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제가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게 되었지요.
남자친구 집안의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큰 빚을 안게 되면서 남자친구가 그간 직장생활을 하며 번 돈으로 빚도 갚고 생활비도 대고 있느라 모은돈이 없다는 사실. 남친 위에 3살 위 형이 있지만 결핵을 앓으면서 정상적인 직장생활 유지가 안되는듯 보였고 함께 힘쓴다 하여도 남자친구가 거의 물신양면으로 돕고 있던듯 합니다. 참고로 제 남친은 2남1녀 중 막내입니다. 물론 형님은 번듯한 직장도 애인도 없어 결혼의 뜻은 없어 보이는듯 합니다.
빚 줄이느라 집도 팔아 전세로 이사했고 전세대출 끼어있던 것도 남친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남친 말로는 그 대출금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는 군요. 어쨌거나 이제 자기도 결혼을 준비해야 겠다며 부모님께 더이상 예전처럼 생활비의 보탬이 될수 없겠다며 말했답니다. 결혼하면 자기이름으로 있던 대출금도 형님 앞으로 돌리고 완전히 집안일로부터 빠져나오겠다며 저를 위로하며 젊은 날 같이 고생해서 함께 살자더군요..
저랑 남친이야 자리 잡은 직장인이고.. 우리 둘 작게 시작하는 거야 좋습니다. 저도 크고 넉넉하게 시작할 마음 없고 작게 시작해서 함께 꾸려가는 거 그거까지도 좋습니다.
문제는 시월드라는 거지요.. 말이야 손떼고 경제적인 지원에서 나왔다지만 그게 말이 쉽나요. 수입없으신 연로한 부모님들 두고 모른척 할수 있나요.. 결혼하면 어느정도 용돈 드린다지만 생활비를 보태드릴순 없네요. 남자친구에게 제 생각을 전달했더니 본인은 자식된 도리 했는데 이게 자기의 앞길을 잡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괴로운가 봅니다. 또 본인이 허튼일에 돈 못모은거 아니고 성실하게 일해서 목적을 이루고 열심히 살아왔다며 그거 생각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네요... 요즘은 빚없는게 부자라던데 빚없이 시작해도 모자를판에 이게 뭡니까... 그래서 1년더 연애하고 각자 모아 결혼하자 얘기했더니 벌써 3년 이상 연애했다며 1년 더 모아서 결혼해봤자 얼마나 모으냐며 같이 살며 모으자고 하는데... 이노릇을 어떻하나요.... 더군다나 막내가 제일 먼저 결혼해서 막내며느린데... 제가 처음맞이하는 며느리라 맡며느리 노릇 하게 생겼네요... 아직 현실을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후회없이 살수 있을런지요... 이 남자에 대해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성격 직장 속궁합까지.... 너무 만족스러운데 주변 상황들이 걸리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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