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스물셋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어제도 일이 끝난후 고기가 먹고싶어서
친한 언니와 집근처 "** 갈매기"라는 유명한 고깃집을 갔습니다.
평소처럼 고기 2인분과 공기밥을 시킨후.. 고기가 익어갈때쯤~ 소주 한병과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자주갔던 고깃집이었는데 사장님이 바뀌셨는지 다른 처음보는분이 주문을 받았습니다.
소주 주문후 그분이 다시 오셔서는
"민증 좀 보여주세요!" (띠껍게)
제가 어려보이는 얼굴도 아닐뿐더러 여러 술집, 고깃집을 다녀도 이런경우가 흔치않았기때문에
처음에는 기분이 살짝 좋았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92년생" 주민번호가 적혀있는 제 운전면허증을 꺼내 보여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사장님은 한참동안 운전면허증과 제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보시더니
사장: 본인꺼 맞으세요?
나: ㅋㅋㅋㅋ 헐~ 저맞아요!
또 한참동안 번갈아가며 쳐다보신후..
사장: 이거 본인 아니세요~(비웃음)
같이갔던 88년생 언니의 주민등록증을 보시더니
"이건 본인맞네!" 이러시더라구요!
클럽에서 필수적으로 신분증 검사를 할때도 이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쌩얼이라그런가? 생각에.. 저는 주민등록증을 꺼내 보여드렸습니다.
이때부터는 억울함에 살짝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등록증을 보신 사장님께서는..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하시며 알바생을 불러서는..
"야! 일루와서 이것좀봐봐!"
들고있던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과 제 얼굴을 손가락으로 번갈아가며 가르키며
"이거랑 이거랑 같냐?"
이거라니요????????????????????? 제 얼굴이요??????????????????????????
저는 본의아니게 그 사람많은 고깃집에서 제 이름,주민번호,주소를 몇번이나 읊었습니다.
알바생은 "그냥 쌩얼이라 그런거 아니에요?"하고 일을하러 갔습니다.
저는 기분이 나빠서 술은됐다했더니 그냥 휙 가버리시더라구요..
고등학생이 술시킬려고 쇼하는걸로 오해받는거같아서 갑자기 울컥..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좀 수치스러운 마음도 들었구요
사장님은 그 모습을 봤음에도 휙 돌아가버리셨습니다. 단한마디의 사과도없이...
도저히 그 고깃집에서 그 사장님 얼굴을보며 고기를 먹을수 없을거 같아서 그냥 일어났습니다.
설령 그 사람눈에 사진과 실물이 달라보여도 다른 확인할 수있는 방법을 찾을수도 있었을텐데
본인이 아니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사장님 태도에 너무나 화가납니다!!
그 언니가 한점 먹지도않은 고기를 계산하는 동안
저는 그 사장님께 그렇게 알바생까지 불러서 확인하는거는 좀 아닌거같다고 말씀드렸고,
사장님은 뻔뻔한 말투로 자기가 온지 일주일밖에 안되서 단골이실까봐 확인차불렀다하시더군요. 단골일까봐 알바생을 부른거면 이 손님분들 아니? 라고 묻는게 정상 아닌지요..
저는 이 문제로 본사에 컴플레인 걸기 위해
본사 전화번호를 물어 봤고 사장님은
"본사 전화번호는 인터넷에 치시면 나와있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끝까지 뭘 잘못했는지 모르시는분 같았어요.
그리고 나와서는 길을 걷다가 계산한 16000원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전 순전히 사장님 때문에 고기를 한점도 먹지 않고 심지어 공기밥은 뚜껑조차 열지
않았는데 그것 까지 다 계산 하셨더라구요
저는 다시 그 가게를 가서 고기 1인분 정도는 구웠으니 1인분은 빼줘야 하는거 아니냐
공기밥도 손도 안댔으니 빼달라고 얘기 했더니
카드를 휙 잡아 들고서는 취소 서명도 사장님께서 하시고는 "다 빼드렸어요"
하더라구요
대체 이런 분이 한 가게를 책임지고 맡아도 되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그 사장님의 자질까지 평가 할순 없지만
적어도 서비스 마인드는 정말 0이라고 봅니다.
그 사장님 눈에는 제가 어떻게 비춰졌는지
진짜 고등학생의 객기로 보였을런지 억울합니다
대형 프렌차이즈 고깃집에서 이런 분을 사장으로 써도 되는건지..
먹골역 **갈매기 사장님
저 정말 23살 맞아요....
어리게 봐주신건 감사하구요..
부모님 모시고 등본이라도 떼가야 믿으실건가요..
가게에 지문인식기라도 설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