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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있는 여자를 좋아합니다..[스압]

하아.. |2014.01.09 18:31
조회 1,213 |추천 0

처음부터 글을 써야겠네요, 요새 걱정도되고 힘들기도합니다. 톡에서 썰이라도풀고 홀가분해지고싶네요,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네요 쓰다보니, 다 안읽으셔도됩니다, 두꺼운부분만 읽으시고, 그것도 많으시면 제목만보시고 저에게 댓글하나만 남겨줘도 많은 힘이될것같아요 ㅎㅎ (꾸벅)

 

그애랑은 같은고등학교를 나왔고 대학은 학교는 같지만 의대(여)와 공대(저)라는 것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첫인연은 수능끝나고 난뒤부터입니다. 제 친구를 통해 저랑 친해지고싶다고 연락이왔었고

 

저는 그때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기때문에 별로 신경안쓰고 그냥 친구처럼 지내던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군대를 가기전부터 조금씩 더 만나게 되더니 입대후에도 휴가나왔을때 당일치기로 여행도가고 자주만나기도하고 혼자서 짝사랑을 키워갔던것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지나고 병장을 달기전 갑작스레 연락을 끊더라구요, 그래서 한 2개월정도 힘들어하면서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맘을 접었습니다. 근데 전역한지 3주정도뒤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전역했으면 얼굴한번 보자.'라구요, 이미 맘잡고 카톡이랑 페북친구 다 삭제하고 지내던 차에 연락이오니 솔직히 좀 심란했습니다, 근데 저도한번 보고 왜 연락 끊었는지 묻고싶기도하고 해서 봤는데, 제가 바보같은건지 뭔지 오랜만에 보니 좋더라구요, 이때 까지만해도 남자친구가 없었는데, 뭔가 연락끊은게 기분도나쁘고 맘정리를 하던 도중에 연락받고 만난거라 티는 확실히 못내지만 또 속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피어난것 같습니다.

 

 

그러던도중 화이트데이가오고 요즘 피곤하다며 힘들다며 과자를 사주라길래 그냥 과자랑 초콜릿 몇개사서 갔다주고 카페에서 놀다가 왔습니다. 그때 자기랑 잘되가는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도발인줄알았습니다. 근데 일주일뒤에 페북에 연애중이라고 글이뜨더라구요, 또 나 가지고 놀았구나.. 화가나서 그냥 제페북에 사람가지고 놀지말라고 올렸더니 톡이오더라구요, 너가지고 논거아니라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그냥 모른척했습니다 너때문에 쓴거아니고, 니 남친생겼냐고 축하하한다고

 

저한테 고민들어주고 힘들때 기댈수있는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하길래

 

됐다 그런고민은 남친한테 들어주라하고, 연인아니면 솔직히 친구로지내면 또 좋아질것같아서 못지내겠다, 이만 연락 끊자, 라고하고 연락을 끊고 몇개월인가요.. 반년정도를 지냈습니다.

 

연락이 또한번 오더라구요, 남자친구 있는상태로, 근데 저도 가끔씩 생각나던 찰나에 그냥... 이제 반년이면 다 잊혀졌겠지 또 본다고해서 설레지 않겠지라는 마음으로 화해를하고 친구처럼 지내게됩니다. 근데 이친구랑은 카페, 영화, 밥... 뭐 항상 1:1로 만나서 저런것들만 하는데, 서로 안바쁠땐 주에 2~4번씩 만나다보니, 또 제가 병신이되서 좋아지더라구요,

 

걔 공부할때 옆에 책들고가서 며칠동안 카페에서 5~6시간씩 같이있어주고,,, 걔마음은 친구보단 가까운사이.. 라고하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또 통보를 받습니다, 친구보다 가까운사이 그거 아닌것같아 라구요, 그래서 아... 시발 난또 뭐하는거지 남친있는애한테, 이런생각 가지고 걍 알았어 미안했다 내가 안녕, 이렇게보내고 또 몇주간 연락 끊고 학교생활 빡시게 하면서 다녔습니다.

 

하.. 근데 또 2주쯤뒤에 연락이왔어요, 자기가 그때 기분이 너무 안좋은일이 있어서 그랬다 너같은친구 잃고 어떻게 지내냐, 미안하다라는 식으로요.. 옆에서 친구들은 어장이다 어장이다 이럽니다,

 

 

 근데.. 제가 딱히 해주는게 없어요, 밥? 커피? 다 더치페이에, 저도 영화보고싶었는데 같이보는거고,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게 된것뿐이구요,, 어장을 한번당했을땐 돈? 제가 80프로이상을 내게되더라구요, 그런게 어장이라고 생각하고있었지, 이렇게 그냥 만나서 카페에서 몇시간씩 얘기하고, 노래방가서 노래부르고.. 이런건 그냥 친구지간이라고 생각하고있는 상태에요 저는..

 

아무튼간에.. 그렇게 또 연락하게되고나서 이렇게 고민하게된 가장 큰 이유가 생깁니다

 

요즘 만날때 저한테 잘되가는 여자없냐, 키스얘기, 자기 곧 돌아온싱글이되겠다, 등등.. 이런얘기에 집에 데려다줄때나 카페에 있을때 키스얘기하면서 얼굴을 자꾸 가까이 들이밉니다, 순진해서 넌못하지~ 이러면서요, 전 그애 남자친구한테 죄책감도있고, 저러는게 좀 당황스러워서 그냥 웃으면서 넘겼구요,

 

그러다가.

 

같이 술을마셨어요 제가 술을 별로안좋아하고 잘 마시지도못해서 여자랑 1:1로 술은잘 안마시는데, 그냥 오래된친군데 1:1로 술한잔 같이 못해본게 생각나서 술한잔 하자고했습니다. 두명이서 안주도 거의안먹고 한 40분정도만에 세병정도 마셨구요,  마시면서 묻더라구요, 너 아직도 나 좋아하지?

 

아니, 난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내가... 혹시 오늘 실수하면 어찔래?

 

남자친구있는애가 나한테그러면 난 실망할것같아, 내친구는 그러면안되지!

 

이렇게 얘기가 오갔습니다. 그렇게 얘기하고 자기는 술마시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고, 카페로 가는도중 뒤에서 백허그를 하더라구요, 당황해서 걍 손 풀었습니다. 그뒤에 카페가서도 키스얘기하면서 얼굴 들이밀더라구요 그때도 피했습니다. 아니 인내햇어요, 좋아했던, 아니 좋아하는 여자애가 얼굴을 들이미는데,, 술취한 상황에서..하..

 

 

그렇게 하다가 마주보고 있던 상황이였는데 옆으로 오래요, 평소라면 안갔을텐데, 갔어요.. 그랬더니 제 무릎에 얼굴을박고 '실망하지마.. 오늘은 술취했으니까.. 내가 실수해도 오늘만 실망 안하면안되?' 이말을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제주량이 한병반인데 딱 그주량만큼먹어서 제정신이 아니였나봐요, '나도 술취한김에 미안한짓 한번할게' 하고 볼에다가 그냥 뽀뽀한번 했습니다,

 

 

그렇게 카페에서 나오고 술깬다고 집에 걸어서 데려다주는데, 한 저를 열번을 안습니다. 애가 중심을 잘못잡아서 부축한상태로 걸어가는데 정말... 계속안았어요, 또 계속 인내했어요. 제 죄책감도 죄책감이지만, 애가 술취한상태인데, 제가 인내 안하면 걔도 술깨고나서 죄책감에 시달릴거잖아요,

 

그렇게 계속 인내하다가, 결국 걔가 먼저 키스하더라구요, 그때 제 인내도 끊겼어요, 계속 키스하고 키스하고.. 키스하고.... 걔가 그러더라구요 딱 오늘만 연인하자, 오늘만..

 

자기 남자친구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자기가 너무 현실적이라, 제가 감당을 못할거래요, 의대를.. 미래 의사를요, 그러니까 오늘까지만 이러고,, 자기 포기하래요, 좋아하지말래요 미안하다면서,

 

전 내내 참기만했고 최대한 참아오던도중에 저런 소리를들으니 순간 술이 확깨면서 착잡해지더라구요, 하...

 

그렇게 이틀이 지난후 걔가 내린결론은'자기가 정말 힘들때는 내생각이 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남자친구한테 죄지을짓 다신 안한다.'

 

닭쫒던 개가된거죠 저는또, 이렇게 개 병신같은짓을 당했는데도, 어떻게 대응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군대포함 거의 3년가까이 짝사랑을 해왔던 마음을 당장 끊을수가없어요...

 

또 저라는 병신새끼는 바라고있는것같아요 남자친구랑 깨지면 기회가 오겠지...

 

저 어떻게해야될까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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