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바일이라 글이 거칠수도 있어요 ㅠㅠ
저와 남친은 20대후반이구요 둘다 대기업근무, 결혼생각하고 만나고 있어요 둘다 서울고향이구요..
둘이 취미생활도 잘맞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잘 맞는사람이에요.
심지어 속궁합까지도요. 원래부터 잘 맞는다는게 아니라 서로 이해를
잘 해줘요. 왠만하면 큰소리안내고 싸운적도 별로없어요 진짜 남자친구 몇명 사귀어봤지만 이사람이랑 살면 정말 재밌게살겠다..라는 느낌이에요. 서로 많이 좋아하고 존중해주고요..
근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ㅜ 홀어머니가 계시는데 (전 처음에 오빠를 혼자 키우신거 생각하니 와..정말 대단하신분이다..하고생각했어요)
오빠랑 정말정말친해요. 저도 보면서 참 보기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귈수록 그게 아니더라구요.. 오빠가 직장생활을 쭈욱했었는데 결혼비용이 없어요.. 사치부리는 성격은 아닌데
이상하게 돈이없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다썼냐고 물어보니 어머니드렸대요 그래서 아 어머니가 돈관리해주시나보다 ㅎㅎ 했는데 알고보니 어머니가 외갓집에 쓰셨더라구요.. 아니 아들이 나이가 다찼는데.. 전정말 이해할수가없었어요.. 저도 결혼한다고 쓸거아끼고 우린 전월세로시작해도괜찮아! 라고까지말했는데 진짜 한푼도없데요..사실 남친이 혼자 몇백만원 모았었는데 그것도 외삼촌 병원비로 썼나..암튼 그랬네요
그리고 남친네집이 몇번놀러갔었는데..집이 쓰레기장이였어요 ㅋㅋㅋ..... 진짜 그렇게 더러운집은
처음봤었어요 ㅋㅋ 전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살림살이는 어느정도 여자가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보니까 어머니가 아예 살림에 손을 뗀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아 진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ㅋㅋㅋㅋㅋ 제가 오빠집가서 에이~이게뭐야..ㅋㅋ 하면서 청소해주고왔어요 ㅋㅋㅋㅋ 어머니방은 말할것도
없구요 정말 더러웠어요....ㅋㅋ... 그래서 처음엔 어머니가 일하시느라 바쁜가보다 생각했어요 싱글맘이 자식키우기 정말 함들잖아요 근데 ㅋㅋㅋ 그게아니더라구요 ㅋㅋㅋ 맨날 놀러다니세요 어디모임 어디모임 어디동호회...하...
저도 집에서 애지중지자랐고 부모님이 배우자에대한 기대가 매우 높으세요.. 하지만 돈많은 사람, 직업이 좋은사람 보다는 한평생 인생을 나눌사람, 존중할수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근데 지금의 남자친구가
사람만보면 정말 좋은데 집안을 보면 너무 헬이에요....ㅜㅜ 흐.. 저같은 케이스 있으신가요?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