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이 한국일까요??알레스카 일까요?? 이건 뭐 저번달에 가스요금 폭탄을 맞을뒤로;;
집에서도 거위털 점퍼를 입고 있어야 하는 신세라니;;
다음생은 빌게이츠 아들로 태어날테야..ㅠㅠ...아니면 애완견이라도 어떻게 안될까;;;;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이런날은 전기장판 위에서 발라당누워 숨쉬기 운동이나 하면..
딱 좋겠지만;;;그랬다간 그나마 상에 매번 올라가는 김치반찬도 없어지고,짜디짠 손가락맛만;;
봐야 하겠죠?? 오늘은 정시 퇴근은 고이접어 하늘위로 올려 보냅니다;;;
추위 조심하세요;;;요새 감기가 유행이라는데...다른 건 유행따라 가지도 못하면서 그런건..
참 유행따라 잘 걸립니다..(콜록;;콜록;;)
전 어린시절..독실하진 않지만, 집안이 기독교 집안이었기에 제 의지와는 달리 일요일만 되면..
아침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을 시청한 후 무조건 교회에 가야 했습니다..
지금도 주말에 어디 돌아댕기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때도 참~교회가는게 싫었습니다.
가끔 어머니가 없을땐 쉬면 좋은데 이 망할 큰형이 압박을 넣어서 같이 가곤했습니다.
집에서 교회까지 거리는 도보로 약 15분남짓 정도 됐습니다..동네길을 한참 따라 걷다가...
문방구를 기점으로 좌측으로 꺽어 큰 차도앞 분식집 앞에 있는 건널목이 교회로 가는 루트
였습니다..때때로 어머니와 같이가면 중간에 튀김을 사주기도 했고,끝나고 떡볶이를 사준다는
공약을 하시면 잔말없이 교회에 가곤 했습니다.ㅋㅋ
그 날은 감기기운이 있어..무척이나 가기 싫었고, 부모님이 침목회에 가셔서 사실 큰형만 아니면
째고싶은데 눈치없는 큰형은 또 성경책을 챙겨들고 유유히 옷을 입습니다..(콱마..--;)
[형...나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머리도 띵하고,기침도 나려고 하고,나 오늘 안가면 안돼??]
큰형의 눈에서 레이져가 발사 됩니다..이는 1분안에 일어나지 않으면 널 고통으로 나락으로
보내겠다는 무언의 압박이었죠;;;칭얼칭얼 거리며 일어나 옷을 챙겨입고,작은형이 건내준...
헌금(대략 오백원에서 천원정도)을 받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신발을 신고가는 그 길이 그날따라 드럽게 귀찮고,가고싶은 않은 길이 되었습니다..
거 좀 ~어린 동생이 아프다는데 손이라도 잡아주지 자기혼자 멀리 가버립니다;;;
문방구의 장난감을 잠시 보느라 큰형과 작은형이 시야에서 사라졌고, 솔직히 이대로 튈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제 본능을 알고 있었습니다..주말을 편하게 보내려면 가야한다는 것을;;
터벅터벅 걷다가 분식점에 다다른 시점에서 뭔가 엄청 매캐한(?)냄세가 코로 전해졌고,
인상을 찌푸리며 코를 막았습니다...
분명 탄 냄새에 뭔가 더해져...참기 힘든 냄새 였습니다..;;주변에 불났나..하고 아무리 둘러봐도
그런 정황은 보이지 않았고, 멀리서 작은형이 신호등이 켜졌다고 뛰라고 했습니다...
서둘러 건널목을 건너..작은형에게 가서 탄냄새 안나냐고 물었더니...무슨 소리냡니다;;;
고개를 갸웃둥하며 교회로 향했고..1시간 남짓한 예배를 마치고 우르르 몰려 나왔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교회 계단을 서둘러 뛰어 올라와 밖으로 나와 쇼생크탈출 하듯 자유를 만끽하고
건널목으로 걷는데...또 심한 냄세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아까보다 더 심한 정도로...;;;
헛구역질을 하자 큰형이 다가와서...체했냐고 묻길래...[아니 형 냄세나..탄 냄세....엄청 심해]
라고 했더니 코를 킁킁거리더니 이내 꿀밤을 매겨버립니다;;
[야 거짓말 하면 지옥가 임마..꼭 실없는 소리만 골라서 하네..이게..] 확 그냥~멱살잡이 라도
하고싶지만..강하게 쳐다보는 것 외에 달리 복수 할 방법따윈 없었습니다...
교회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계속 나는 냄새때문에 참을 수 없어서..큰형에게 서둘러 가자고
잡아끌어 건널목으로 향했습니다...
멍하니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왠 흰 한복 같은 걸 입고있는 허리가 잔뜩 굽은 할아버지 한분이
분식점으로 스윽하고 들어 갔습니다.희안한건 그날 분식점은 영업을 하지않아서 문이 잠겨
있었는데 마치 아무렇지도 않게...스윽 들어가는 모습에 왠지 기분이 오싹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분식점으로 들어간 뒤...냄세는 절정에 이르렀고, 헛구역질 심해져 그 자리에
주저앉아..별로 먹은 것도 없는 속을 비워내기 시작했고, 당황한 큰형과 작은형이 괜찮냐고...
등을 두드려줄때...쿵~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분식점에서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속이 울릴만큼 큰 폭발이었고,분식점 앞에 새워져있던 차량 덕에 파편들로 인한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한가로운 주말아침...엄청난 굉음은 모두를 경악시키기에 충분 했습니다!!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되었고,분식점 앞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몇분이 튕겨지듯 나가떨어져..신음을
하고 있었습니다..저도 귀에서 윙~소리가 날만큼 충격을 먹었고, 형들도 바닥에 쓰러져....
한참을 못 일어 나더군요..잠시 후...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문득 고개를 돌려 분식점
을 바라봤을땐 아까 들어갔던 할어버지가 유유히 나와 순간 사라지는 모습이 눈으로 보였습니다;;;
사실 그게 더 충격적 이었습니다!!내 눈에만 보이는 그 무언가 말이죠!!!
아무튼 다행히 몇명을 제외하곤,다친 사람도 없었고,윙~하는 소리때문에 이비인후과를
간 것만 빼면 딱히 별일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건데 그 사건때문에 소리공포증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잊혀질 만큼 시간이 지났을때 우연히 교회 집사님들이 하는 얘길 들었습니다..
분식점 얘기였는데..뭐 천벌을 받은거네..어쩌네 하는 말들 이었습니다.
분식점을 하는 아저씨에겐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계셨고, 아버지도 몸이 안 좋으셨던가 봅니다.
아저씨는 어머니를 무조건 병원으로 보내 버릴려고 했고, 아버지는 반대 했답니다..
자꾸 충돌이 생기면서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고,그 충격 때문인지 아님 삶이 고달프셨던지
남편과 병원을 다녀오다가 도로에서 달리는 차에 뛰어 드셔 결국 돌아 가셨다고 하더군요.
할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깊은 우울증까지 오셔서 힘들어 하셨고,아들은 신경도 안쓰고...
뭐 어쩌겠냐는 식으로 넘겨버리고,그 와중에 부모에게 받은 돈으로 분식점을 차렸다는 군요;;
할아버지가 생전에 교회에 나오셨던 분인데..나와서도..불효막심한 놈이 꼭 지옥에 갔으면
좋겠다고 악담을 하셨답니다..무슨 지병을 앓고 계셨는지...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그 아저씨는 슬퍼하기는 커녕..그만큼 사셨으면 됐다는 식으로 말을해서 핀잔을 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죄를 받은 건 아닐까..하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허리가 구부정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에게 얘긴 하지 않았지만..못내 혹시 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분식점 아저씨의 아버지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렇게 해서라도 불효자에게 벌을 내리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구요..
이후에 그 아저씨는 분식점을 다시 수리할 비용이 없으셨는지 그곳은 오토바이를 팔고
수리하는 샵으로 다시 공사가 진행됐고,언젠가 부터 가끔 보이던 아저씨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보증 선것이 잘못되어 엄청난 빚에 허덕이다가 도망치듯
이사를 하셨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내가 있기에 앞서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이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부모의 역활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부모이길 바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이 잘되길...
바라며 늙어가실 껍니다..그것이 사랑이니까요...잘해드리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부모에게
해를 가하는 자식이 되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벌써 또 1시간 훌쩍 넘어섰네요..;; 내일도 새벽같이 나가야하는데...큰일입니다;;
뭐 설마 짜르겠어-ㅅ-그래도 나름 A급 노예인데...ㅎㅎㅎㅎㅎㅎ;;;;라고 하며 휴대폰 알람을
두서너개 더 추가해서 맞춰놔 봅니다..
젠장;;;무얼위해 사는건가;;;
(엽혹에 글쓰고,글보는 재미로 살지이..;;;풋;;;;)
아무튼 늦은 시간 재미없는 긴글을 읽으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며..
전 또 정처없는 꿈나라로 가볼렵니다...괄호열고..글 날리지 않게 복사하고...담배하나 피우고..
물한컵 마시고...괄호닫고...;;ㅋ그럼 이만 소생은 떠나겠습니다요!!
어익후;; 여기가 아닌가...;;;;;;;;; (주말 잘 보내세요..;;ㅋ)
추신 : 가방끈이 짧아 맞춤법,띄어쓰기가 초딩보다 못한 점 미리 양해말씀 드리니 너그러히 이해해
주십사 합니다..(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