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에 100일넘은 아기가있습니다.
현재 맞벌이 중이며 사내부부입니다. 나이는 10살차이납니다.
아이가 생긴 후 몸이힘든것과 이것저것 겹쳐 신경이 예민해져있는것도 있고
서로 다투면 감정이 격해져 몇일전엔 이혼하니마니 크게 다퉜습니다.
그당시 상황을 말하자면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하니 각설하고
그때의 일은 본인과 상대방에게도 씻을수없는 상처로 남아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후 잘해보자고 화해를 했으나 싸운지 일주일 안되서 서로 되돌아온듯합니다.
제가 "싸운지 일주일도 안됐는데.....제자리군..."이라고 생각할 무렵
신랑도 제가 날카롭게 이야기한다고 이야기한걸로 봐선 서로 달라지지않고
제자리인것같다고 생각한것같습니다.
그날도 몇시간을 상황설명과 서로의 의견과 이야기를 했으나
서로의 이야기만을 하다보니 대화가 전진되지 않고 흐지부지 끝냈으며
다음날 서로 조심하자고하고 또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삼일전에 저는 신랑보고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서 도와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좋게 이야기했고 좋게 알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늦었는데 자고있길래 내가 다해놨으니 젖병소독만 해달라고했습니다.
신랑 전날 늦게 왔다고 한마디하고 더 잡니다....
그래 늦게 왔으니 이해해야지하고 그냥 제가했습니다.
저는 보통 7시에 일어나서 전날생긴 설겆이와 젖병을 씻고 소독을하고
대충 집을 정리한 후 씻고 회사갈 준비를 합니다.
그럼 아기를 봐주러 친정엄마가 8시에서 8시 10분즈음에 집에 오십니다.
신랑은 그때까지 자고있습니다.
퇴근도 월~토까지 6일중 일때문에 일찍오는날(8시전후)이 별로 없으며 대부분 10~11시경
퇴근해서 집에옵니다. 주중에 발생하는 육아와 가사일은 모두 저의 차지지만 일이 그러한거라
이해하고 크게 뭐라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침 8시30분쯤에 출근해서 퇴근해서 집에오면 7시30분에서 8시30분사이입니다.
하지만 엄마가 아기봐주러 오는 아침에 저는 청소하고 있고 신랑은 자고있으면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신경쓰였던건 사실입니다.
아침에라도 도와줬음하는 마음도있고해서 삼일전에 좀 일찍일어나달라고 이야길한겁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오늘은 특히 더 일찍 출근해야해서 5시반에 일어나 아기 우유먹이고 트림시키고
눕혀놨는데 평소엔 바로 잠드는데 오늘은 쉽사리 잠을 자지않습니다.
요 며칠 아기가 신경이 날카로워있는지 밤잠 잘자던 아긴데 밤에도 몇번씩 울면서 깹니다.
바로 잠이들긴하지만 이만저만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빨리 자야지 저도 나가서 씻고 준비하고 하는데 아기가 잠을 자지않아
눕혀두고 씻고왔더니 안자고 찡얼대길래 안고 재운다고 시간을 한참이나 보내버렸습니다.
재워놓고 나와보니 어제밤에나온 컵이며 젖병이 한가득입니다.
밤엔 아기가 깰까봐 일찍나온 설겆이거리만 청소한 후 다음날아침에 하는편입니다.
6시 50분 신랑보고 일어나라고 깨웠습니다.
10분만 더 잔답니다.
7시에 깨웠습니다.
5분만 더 잔답니다.
5분뒤에 깨우면서 한소리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나는 지금 5시 반에 일어나서 이러고 있다고...
신랑도 오늘은 일찍 출근해야해 7시엔 일어나야했습니다.
그리니 신랑 일어나서 씻으러 들어갑니다.
씻고 나와서 쇼파에서 옷입고있고 저는 설겆이 중입니다.
설겆이하면서 어제 점심때 사놓은 예쁜머그컵을 씻으며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 나 취미를 좀 가져볼까해~"
(머그컵살때 기분이 너무 좋았기에 가끔 이런저런 이쁜그릇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겠다싶어서
예쁜그릇모으는 취미를 가질까싶어 말을꺼냈습니다./참고로 결혼하고 처음으로 그릇사봤습니다.)
그러자 신랑이 무슨말을하려다가 아니다 그럽니다.
그래서 뭐냐고 물었지요
"신랑에게 어떻게하면 잘할지 그런 취미를 가져보는건어때?"
농담조로 웃으면서 본인은 기분좋게 이야기를합니다.
듣는저는 기분이 몹시 나쁩니다.
그래서 또 시작되었지요.
그게 지금상황에서 나한테 할말이냐 자기는 이야기할때 생각 좀 하고 이야기해라
신랑 어이없어합니다.
저도 입다물고 남은 설겆이를 마저합니다.
그런데 옷다입고 신랑이 와서 싱크대 물을끄며 이야기합니다
"내가 뭘잘못했냐? 말조심해라 나 니친구아니다. 왜그러냐"
뭐 대충 이러한 이야기였고...아침일이라도 기억도 잘 안납니다.
이야기해봤자 바쁜아침에 대화도 안될테고 저렇게 말하는 신랑이 좀 어이없기도하고해서
대꾸 안하고 다시 물을 트니 신랑이 신경질적으로 확 물을 끄고 더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말을 잘못했다고 생각하거나 실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지금이야기해봤자 대화도 안된다 나중에 이야기하자"그랬더니 신랑 남은 준비하고 나갑니다.
저는 설겆이하고 정리하고 옷입고 엄마오기를 기다립니다.
오늘 엄마도 일찍 오기로 되어있어서 엄마오자마자 저도 출근했습니다.
별거 아닌 일들입니다.
별거아닌일에 서로 날이 곤두서서 말들이 좋게 나가지 않습니다.
좋게 이야기하다가도 저는 한번씩 기분이 상해 언성이 높아집니다.
대화를해도 벽을보고 이야기하는 기분입니다.
제가하고자하는 말이 모두 턱턱 막혀서 상대방에서 설득이 되지않습니다.
신랑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듯합니다.
너무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서로의 잘못을 좀 짚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