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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도 시월드가 있을까? 궁금.

토끼신발 |2014.01.15 18:03
조회 8,738 |추천 18

난 정말 궁금한 것이 서양쪽 나라도 고부갈등이 있는지다. 아무리 마음씨 좋은 시어머니도 아들이 며느리랑 너무 다정하거나 하면 뭔가 모르게 서운하다고 하는데 서양사람이나 동양사람이나 사람 감정은 비슷할텐데 왜 서양쪽은 고부갈등 얘기가 별로 없는지 궁금하다.

 

 중국이나 일본도 시월드같은 단어(물론 신조어지만)가 있는지 왜 유독 우리나라만 그런 문화가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예전 어떤 방송에서 일본여자가 한국남자에게 시집와서 가장 놀란 것이 남편이 본가랑 너무 가깝고 많이 챙긴다고 해야하나? 그런 문화가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는걸 보았다. 일본 남자들은 일단 결혼하면 독립된 개체로 어떻게 보면 약간 등한시할 정도로 거의 연락도 안하고 산다는 것이다.

 

본가와 가깝게 지내고 어른들께 잘하는 것은 좋으나 유독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가 고부갈등같은 문제가 많은 것 같아 올려본다. 특히 여기 결시친 글을 보면 '세상에 이런 일이' 싶은 일들도 너무 많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유별난 아들사랑? 중국도 남아선호사상 심하지않나?

 

ps-네티즌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듣고 싶어 글을 올림. 특히 해외에 살고 계신 분들의 견해가 궁금.

추천수18
반대수4
베플ㅇㄴㄷㄹ|2014.01.16 00:31
어느나라나 시월드는 조금씩 있는듯? 전 일본남자와 결혼했고 동생은 한국남자랑 결혼했는데 솔직히 얘기 나눠보면 한국 시댁 이해 못할 일이 많긴 해요. 젤 이해 안되는게 전화 자주 해야 하는거... 전화해서 무슨 말 하는지??? ^^;; 명절날 남자집에 가야 하는거(여기도 물론 가지만;;한국처럼 남자집만 가서 여자만 주구장창 일하진 않아요..젊은 부부는 어느쪽 집이든 가까운 곳(?)으로 가는 추세라 친정만 가는 부부들도 많아요. 마누라 해방시켜줘야 하니깐. 아님 아예 해외여행 온천여행을 가던가) 등등... 물론 여기도 시월드 있어요~ 많아요~ 솔직히 이야기들 들어보고 일본엄마들 시댁 고민하는 일본판 결시친 비슷한 사이트 들어가봐도... 한국에선 이정도는 그냥 양반인데 좀 참지.. 하는 사연들이 엄청 많긴 많아요. 저도 시모랑 트러블 많았었고 친구한테 하소연 해도... 이해를 못하더라고여. 니네 시모 100점짜린데 뭐가 문제냐고... ;; 전 그게 문화차이 같아요. 화내는 포인트가 같은 동양권이라 거의 똑같은데도 미묘하게 좀 달라서요. 웃기죠? ㅋㅋ 제 생각인데 지금 한국은 과도기잖아요. 좋은 시부모들도 엄청 많다 하드라고요. 요즘 한국에선 시부모님들이 오히려 며느리 눈치 보는 경우가 많다던데(확인은 못해봤고 그렇다고하니 그런줄 알고있음ㅋㅋ) 그리고 이해못할 시부모들도 그만큼 공존하구요. 지금 한창 바뀌는 도중이라 여자들 인식은 바뀌었는데 구시대적 사상이 남은 부모님들도 남아서 충돌이 생기는것 아닐까요 ㅠ 점점 더 좋게 바뀔거같아요. 아직 구세대의 잔재가 깨끗히 치워지지 않아서 이해못할 시월드가 존재할 뿐, 20년전만 해도 시월드의 만행은 만행이 아닌 당연한 시댁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였거든요. 시간이 지나 우리 딸들이 결혼할 때가 되면 시월드란건 생각도 못할지도 몰라요 ㅋ 우리세대때 노력해야겠죠.
베플fofijt|2014.01.16 06:21
다민족국가에서 꽤 오래 살았습니다. 제가 아는한 영어로는 단어도 없고 설명하기도 애매한 "고부갈등"이라는, 혹은 그 비슷한말이 존재하는곳이 세나라가 있는데 우리나라 홍콩 이탈리아입니다-_-;;문화가 다른 두 가정이 빈도는 다르지만 교류하며 벌어지는 소소한 갈등(이건 만국공통)이 아니라 정말 본격!!! 그런 문화가 있어서 고부갈등이라는 단어가 뿌리깊은 언어로써 자리잡고있는 나라가 저 셋이라는거.... 제가 친구들을 통해 지켜본바로는 그중갑은 홍콩시어머니.. 예전에 눈팅하다 비슷한내용 다른질문에도 답으로 썼었던적 있는거 같은데 지켜보면 우리나라는 유교전통베이스의 곤조?? 이런게 강하고 이탈리아는 프로이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로 대강 설명할수있는,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젊은 모습을 닮은 아들을 뺐어간 젊은 여자에 대한 질투 정도로 해석합니다. (이탈리아 아줌마 할머니들 보면 엄청 드세요..우리나라 버스나 지하철에서 밀치고 임산부 밀어내고 자리뺐는 일부 아줌마 캐릭터 생각하면될듯;;) 마지막으로 홍콩시어머니는 이 둘의 합체버전입니다..ㅋㅋ동양이니 유교적 가치관도 어느정도 있고 여자의 목소리가 강하고 남자는 유약한 중국남부특유의 분위기, 영국령에서 나온 서구적 가치관..한자녀 혹은 두자녀정도 낳는 적은 자녀수 등등등. 홍콩남자와 결혼한 제주변분 엄청고생..;;; 제가 외국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우리나라만의!!다른곳에서는 보지못한 독특한 정서는 "고부갈등"이 아니라 "대리효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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