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이혼한지 이제 2년이 다되어가는 이혼녀입니다
이혼의 사유가 여러가지가 되겠지만 전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하게 되었지요...
여기보면 불륜 남녀들도 많고 이혼에 대해 고민글도 많이 올라오는데 저는 제 경험담을 써서 다른 사람들의 힘이 되거나 아님 저같이 당한 상간녀 불륜녀들한테 법으로나마 응징 하시라고 글 남겨요.
글이 꽤나 길꺼예요....
저희는 동갑이며 연애7년(?)를 한 결혼 2년차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저는 주 5일제 근무를 하였고 남편(이하 그놈이라 칭하겠습니다) 은 일의 특성상 평일 하루를 쉬고 주말에 바쁘게 근무하여야 했구요...
가진건 없었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는 안쓰고 안입고 안먹어도 내 남편은 나가서 기죽는게 싫어 해달라는거 다해줬구요 그냥 그래도 마냥 좋았습니다. 그때는요...
시골 살던 그놈은 결혼하면서 서울에 자리잡아 일하는 과정이어서 돈도 얼마 못벌엇죠...결혼 2년동안 6개월은 백수였구요...
월급이나 여러 면에서 제가 더 나았지요....
암튼 열심히 살고있는 와중에...
저도그렇고 그놈도 그렇고 둘다 술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돈 아까워서 친구들 만나고 그런것보다 집에서 혼자 마시거나 그놈과 함께 집에서 마셨고 그놈은 일이 늦어지고 일하는 사람들과 당구니 뭐니 하면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
저금이라곤 한푼도 못하는 사정인데 알바애들 군대간다고 10만원씩 술사줘가며....
암튼 알바생이라고 어린여자들한테 밤12시고 뭐고 전화오구...
암튼 이런 일상적인것들로 우리도 남들 부부처럼 다투기도 했었구요....
그러다 새로 직장을 옮기고 술 먹는 자리가 너무 많이 생기다 보니 저도 지쳐갓습니다.
아이도 갖기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혼자 산부인과 갔다 온날도 만취상태로 들어왔고 들어오면 여기저기 때려부수고 집안에서 노상방뇨 해놓고....ㅡㅡ;
술을 그냥 먹는게 아니고 술을 먹으면 실수하는 타입이라 항상 노심초사 걱정했구요 ,,,
거기다 아니나 다를까 대리기사를 불러서 폭행하는 바람에 음주운전에 이것저것 걸려 면허 취소에 벌금에 합의금까지 물어야했기도 했구요....
그러다 이번엔 정말 버릇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에 합의이혼서를 가져다 주었어요...
이렇겐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나 혼자 시골내려가고( 주5일이라 시간적 여유가 더 있던 저는 주말이면 혼자 버스타고 내려가 시댁 농사일손이면 경조사 챙기기에 바빴습니다.) 내가 돈 더 마니 벌고 이런건 괘찮다 그렇지만 이건 아닌거 같다...
처음엔 빌더군요 안그러겠다고....
음주운전 걸렸을때도 저 잔소리 하나 안했습니다.
오히려 아무소리 안했구요 그놈도 다신 술 안먹겠다고 술 끊겠다고 했구요....
하지만 이번엔 정말 버릇 고쳐야 겠다는 생각에 합의이혼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찍기만 한 쇼엿습니다.)
그래도 개버릇 남 못준다고.... 술은 못끊네요...친정에 일이있어도 술은 마십니다. 회사생활이라 어쩔수 없다 하네요....
저는 차도없이 혼자 주말에 버스 갈아타고 시댁을 찾아뵙는데 그놈은 술마시는게 뭐가 그리 바쁜지 한달에 한번 친정 찾아가 밥먹고 오는것도 힘드네요.....ㅡㅡ;
그러던중 어느날부터 이놈이 자꾸 저에게 이혼을 하자합니다??
전 장난인줄 알았어요... 전 열심히 직장다니며 돈벌고 착실하게 아이 가지려 노력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이혼해달라고 싸우고....전 안한다 싸우고...
친정 시댁 집에다 이러저러한것도 말할틈 없이 이렇게 쉴새없이 싸우던중...
그놈이 카드를 만들었네요. 헐 자랑을 하고 나갑니다
그러더니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새벽 2시.... 3시.... 4시....는 기본...
회사에서 술먹고 온다는사람이 오는 택시 방향이 아닌데....다른방향으로 택시를 타고 자꾸 들어옵니다.그쪽으로만 오네요...
이제 슬슬 외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다음날도 출근해야되는데 이사람이 들어오기전까지 잠도 못잤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라 해야되나요? 이상한걸 발견했습니다.
이사람,,,,제가 거의 결혼생활까지 10 여년을 봐온 사이입니다.
척하면 척인데 자꾸 이혼하자는게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누군가가 있다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카드내역을 봅니다
그놈은 서울에 친구가 별로없습니다. 친구들도 제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카드내역엔 식당 모텔 카페 등등....다 봉천동 신림동입니다. 누군가가 봉천동에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여자가 있다고 직감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놈이 시골에 내려가 시댁식구들 앞에서 저와 이혼하겠다고 말했답니다.
그놈은 당장에 살고있는 전세집을 내놓겠다고 난리입니다. 시골 시댁에 내려가니 시엄마와 시누이가 저만이라도 내려와 살랍니다.
그놈이 또라인걸 아시는지라 일단은 제편을 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여자가 있냐고 물으십니다 저도 모르니 정말 모른다고 답합니다.
만약에 여자문제라면....저도 가만히 있진 않을껍니다.
그놈이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전세집을 내놓습니다.
그놈이 왠일인지 일찍 들어왓습니다 그놈의 핸드폰을 씻는동안 봅니다. 비밀번호가 걸려있네요. 헐...
나도 모르게 손이 갑니다. 신기하게도 하늘이 도왔는지 비번이 풀렸네요....
인터넷으로 문자를 볼수있는 설정을 해놓았습니다.
그다음날 아침부터 문자가 오네요....ㅡㅡ;
- 어젠 늦게잤나보네?
- 나도 이제 출근하러 나가려고....
처음보는 핸드폰 번호입니다.
문자하는 꼴이 여자같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계속 문자가 옵니다.
-사장님은 상무님하고 무슨 할말이 저리 많으신거야?
-사장님 정말 말 안통한다.
-웅 00 이도 오늘하루 존하루~~
같은 직장인가보네요...
반말로 이름을 막 쓰는거 보니까 동갑이나 누님인가보네요.
이제 문자는 다 확인 할수있게 됐네요.
이런.... 그놈이 쓴 카드 내역도 감사하게 일일이 다 오네요.
일요일날 .... 일이 일찍 끝나 집에 일찍 들어오더니 샤워합니다.
시골에 바로 내려가서 내일 온다고 하네요...내일이 쉬는 날이니 평소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려려니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그놈 회사 번호네요. 그년이 회사전화로 전화를 하는겁니다.
아 ! 너희 오늘 둘이 만나기로 했구나?
문자를 봅니다.
-오늘 나 당직이니까 7시까지 ㅇㅇ역안에서 보자^^
-오늘은 어딧가서 뭐먹지? 씐나~
이놈은 다들 일찍 끝났는데 그년이 당직이니 그시간동안 집에와서 샤워하고 그년 만나러 가나봅니다.
이년또한 회사근처에서 다른사람들 눈에 띌까 역 안에서 보자하네요.
아,오늘은 또 그년이랑 외박하겠구나...
여자가 있다고 알게되자 그동안 내가 이혼 안한다고 한게 너무 억울합니다.
그냥 여자가 있다고 하면 나도 처음부터 그냥 깨끗이 이혼해줫을텐데,,,,,
그날 새벽 4시에 이놈이 옵니다 시골 간다고 나갔던 놈이 그년 만나고 새벽 4시에 들어옵니다.
머징? 의아합니다. 내일 일도 쉴텐데 집엘 왜온거지??
그년을 만난건 틀림없는데?? 알쏭달쏭합니다.
둘이 전화와 문자를 하루종일 쉴새없이 합니다.
제 성격 나름 밝고 털털합니다. 소심하고 겁많지 않습니다.
그 근처 사는 친구 한명에게 전화합니다 .
그년이있는 그 직장으로 친구를 손님이 견적 내는척 보냅니다
다행히 그 친구한테 안내한답시고 붙은게 이년이네요...
명함까지 받아왔어요.
친구가 나름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라 csl 마냥 신상을 털어봅니다.
이름 나이 생년월일 싸이까지 다 나오네요...유후~~
아,,동갑이고 이름은 @@ 이네요...
어디보자....
아이고....3살된 아이가 있는 이혼녀네요....
그사이에도 바쁘게 문자는 옵니다.
-나 오늘 컨디션 별론데...
-나 6층 갈꺼야...동대문 가야되는데...
-응 나 오늘 당직 아니니까 이따가 생각해보자~
이제 여자가 있어서 그렇게 이혼 이혼 외친걸 알게 됐습니다.
아..여자가 있구나 ..
내가 안당하려면 뭐든지 증거를 만들어야겠다~~ 해서 이제껏 온 문자들과 이제이후로 오는 모든 제게 유리한 문자들은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무조건 이혼은 안하겠다고 버티기 들어갑니다. 증거...증거를 무조건 모아야 하니까요...
더럽고 치사해도 증거 잡으려고 집에 있었습니다.
문자가 옵니다
-오늘은 어디루 갈꺼야?
-나 오늘 약속있는데...
-교대역 에서 가서 변호사 사무실 여러군데 알아봐....
이런문자가 오네요... 오늘은 그놈이 변호사 사무실을 알아보러 가나봅니다.
하...이혼녀라 그런가..코치 한번 제대로 해주네요....
그날 새벽 3시 들어와서 자꾸 옆구리 세게 찔러가면 매를 법니다.
시원~ 하게 싸대기 세대 때려줬습니다.
그길로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 가서 진단서 떼더군요.
보아하니 변호사 사무실 가서 상담했는데 제게 이혼할 건덕지가 없으니
욕하는걸 녹음하거나 몇대맞고 진단서를 떼거나 아님 강간수준으로 관계를 하고 거부하면 그것도 이혼사유가 된다고변호사한테 듣고 나름 이혼 사유를 만든거더라구요.....
제가 혼자 유추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술먹고 지가 지입으로 다 불더군요...
변호사 상담비가 5분에 5만원이라며 비싸다며....
문자는 끊임없습니다.
-오늘 늦게 들어가서 힘들지? 잘자고 잘때 문꼭 잠그고 자 (이혼 소리 나오면서 부터 각방이었습니다.)
-다음번 쉴때는 낚시 갈까? 바다로 가고 주변 지인들 알아보고 가자~
-지금 **이 안자는데...조금만 기다려야 될것 같아,,,( **이는 3살난 지 딸...)
-미안 오늘따라 얘가 잠을 안자네... (이날은 한반중에 만나서 모텔간 내역이 카드에 있더군요.)
-오늘은 그레이티 에 카키 입으세요~
-나 로또 안해봤는데...1 24 15 9 30 44 ... ㅎㅎ
- 일등되면 평생 자기 안마는 공짜야~^^
등등 부부가 할 문자들을 주고받더군요....
하..눈에 넣어도 안아플 3살난 아이를 두고 남의 남편과 침대서 구르고 싶을까요??
아이가 안잔다고 아주 안달이 났습니다....
정말 찌질하고 내가 이렇게 까지 해서 이혼을 안하고 살아야하나..싶던 차에...
주말이라 혼자 집에있다가 이불빨래라도 해야지... 싶어 이불속으로 손을 쑥 넣는데 손에 좋은 그립감으로 뭐가 착~ 잡히네요....
그건 다름아닌 소형 녹음기...어디서 빌린건지 어떤남자가 하는 방법 설명해주는게 들리고 ...
그걸 언제든 지 유리하기 만들기 위해 저에대해 뭘 녹음하려 했단걸 알고 소름이 돋기 시작합니다.
이젠 정말 더 버티기 힘드네요...
이렇게 저여자가 코치하며 바보같이 이혼녀에 눈이 멀어 눈 뒤집힌 놈한테 제가 뭘 할수있었을까요?
이혼을 결심하고 뭐가 제게 유리한지 생각해 봅니다.
둘이 번돈도 얼마없고 게다가 모아놓은돈은 정말 하나도 없네요.
재산이라곤 할부 나가고있는 차 한대와 시댁에서 해준 전세금 4천...나머진 제 이름으로 전세대출...
참 그지같네요...
그런데 더 거지같은건....
제가 아무잘못없이 남편의 외도로 이혼은 당해도 제가 아무리 크게 위자료를 받아도 2천만원 내외라는겁니다.
결혼기간이 2년밖에 안되서 짧고 아이도 없어서....하.....
제가 먹을거 안먹고 입을거 안입고 쓸돈 아껴 내남편한테 모든걸 해줬는데 그건 재산으로도 안치고 그냥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만 위자료에 적용이 되는데 거기다 제가 아무리 벌어놨다해도 현재 재산이 없으니 제가 가져갈껀 없더군요....
첫째! 친정 시댁 식구들 다 모시고 회사로 찾아가 그년 있는곳으로 가서 다들 보는앞에서 그여자 후려쌔리며 소동 피우고 이혼 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
그냥 2천이 넘는 돈이라도 받아서 조용히 이혼하는거 두가지로 추려지더군요....
그래서 남편 앉혀놓고 말했습니다.
좋게 이혼해주겠다 니가 지금 여자가 있다는걸 눈치 채고있다 대신 재산분할로 시댁에서 해준돈 4천만원에서 3천은 나줘라....
차도 니가 가져라...(차는 그당시 일년도 더 넘게 할부를 내야되는 상황)
그래 좋다 !! 해서 합의이혼 하고 아이가 없어 1달의 숙려기간이 지나 정말 이혼녀가 됩니다,
이혼하는 그 이십분?? 정도의 시간에도 그 상간녀한테 계속 전화와 문자가 옵니다. 징그럽게 옵니다...
네..궁금하겠죠...이혼이 성공적으로 잘 되었는지....
-잘된거야?
-축하해~^^
-오늘 일끝나고 집앞에서 한잔 할까?
아주 신들이 났네요...
이혼하고도 남편이란 이인간한테 50만원씩 10번 받을게 있습니다.
처음 차살때 지인한테 빌린 500인데 차를 지앞으로 주니 지가 줘야하니까...당장은 돈이 없고 50씩 열번에 나눠 주겠다고 공증을 했습니다.
한번도 제날짜에 제대로 안주고 꼭 문자를 하게 만듭니다.
나도 속이 썩어나는중에 날짜가 또 밀려 그 놈한테 제발 제날짜에 돈좀 주면 안되냐고 귀찮게좀 하지말라고 문자했습니다
그런데 밤 11시가 되되서 그년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잉? 뭥미?
여보세요??!!
하고 받으니 끊습니다.
헐....
그러곤 바로 남편 핸드폰으로 문자가 옵니다.
-이혼하고도 돈 문제로 이러는거 그돈 내가 줄께!!
분명히 이건 전남편인 그놈이 아니라 그년이 저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보낸 문자네요...
참.....굴러온돌이 박힌돌 빼고 정확히 장도리질 망치질까지 하네요....어이가 없네요...
그래 쫌만 기둘리~~ 사람 잘못 건드린걸 알려줘야겠네요...
그놈한테 돈 다 받을 날만 기다립니다.
이혼하고서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았습니다.
너가 왜그리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지금이 훨씬 편해보인다면서...왜이리 살이 빠졌냐고들 걱정해줍니다.
솔직히 속은 정말 편해졌습니다.
그러다 친구들과 노는자리에서 그놈한테 전화가 옵니다. 3개월만이네요...
울며불며 우리가 왜이리 됐냐 , 다시 돌아가고 싶다 징징거리네요. 미친색,,,이...욕만 나오네요...
전화목소리 듣는것도 거북스럽습니다. 짜증도 나구요...일을 이리 만든게 누군데....
적당히 달래고 끊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제 이혼 스토리 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하는 이혼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상간녀인 그년에게 소송을 겁니다.
길이 너무 길어 지겨울라나요??
내일 다시 소송스토리 올릴께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가 과거를 곱씹으면서 글을 올리는건 제글을 보시고 누군가 억울하시다면 굽히지 말고 용기내서 소송이라도 해보시라고 하는거예요....
그냥 앉아서 당하지만 마시구요....에효
내일 글에 소송에 대해 자세히 적어 올릴께요
세상의 모든 불우한 가정사를 가지고 계신분들 힘내자구요!!
(* 이년아 혹시라도 니년이 이글을 보게되면 살짝살짝 내용을 조금 바꾸긴 했지만 너인걸 알꺼야...문자내용이 소송장에 들어있었으니...ㅎ
니딸을 봐서라도 착하게 살아라...죄짓지 말고 이년아....어디서 못된것만 배워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