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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교실, 은혜고 홈페이지 공지글에대한 고찰.

S.danny |2008.08.28 13:18
조회 2,249 |추천 0

 

저는 추적60분 푸른교실편을 보고 은혜고등학교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

그리곤 

'아! 빠른 대처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사과의 메세지를 올린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위 글의 가장큰 문제점은..

어느 한 문장에도 사과의 내용은 담아있질 않네요.

 

지금부터 분석해볼까요?

 

 

학생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대지 위를 뜨겁도록 달구던 태양의 열정도 잠시 쉬어가려나 봅니다.

아마도 가을을 불러 드리려는 움직임이 아닌 가싶습니다.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보다 격식이 더 중요하셨나 봅니다.. 대지위를 뜨겁도록 달구던 태양의 열정이라니.....)

 

 지난 주 20일에 방영되기로 한 KBS제 2텔레비전 『추적 60분』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재 과정과 지난달 24일에 방영된 문화방송 『오늘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에 방영된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 학생 여러분에게 솔직한 학교의 입장을 밝히면서, 앞으로 우리학교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여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언론에서 방영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게 보도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여러분의 올바른 판단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기까지의 문장 어디에서도 사과의 말 한마디 없습니다. 다만 위와 같이 분노를 일으키는 요상한 핑계만 있을뿐...)

 

그럼 지금부터 학교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학교의 입장을 밝히기까지에는 8월 21일 학생회 대의원회의 의견수렴과 8월 22일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입니다.

(그렇군요..오로지 학교의 입장만 밝힌거군요..추적60분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교육청에 보고된 자료에는 어디에도 학생들이 기준이 된 내용은 없더군요. 심지어 피디수첩에서 학생진술이 확보된 내용조차 모두 빠져있어서 다시 재조사를 약속한다고 교육감께서 말씀하셨죠?? 과연 지켜질지 지켜볼랍니다..)

 

먼저, KBS 제2 TV에 취재된 내용 중 문제의 표적이 되었던 생활지도 프로그램 『푸른 교실』은 현행 기준과 내용, 운영방법 등을 전면 개선하여 학생,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의 협의 절차를 거쳐 여러분의 인격 향상과 학교생활에 충분히 도움이 되는 새로운 학습 중심 교실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어라..홈페이지 공지에는 폐지한다고 올려놓셨는데 새로운 학습중심 교실로 다시 태어난다니.. 이름만 바꿔서 다시 만들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교문에서 선도부 원들이 한 줄로 서서 등교하는 여러분에게 실시하던 복장 검사나 소지품 검사 등, 여러분의 아침등굣길에 기분을 언짢게 했던 생활지도 프로그램도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여 전면 개선하고 복장검사나 소지품 검사 같은 일 대신, 여러분의 등굣길을 돕고 안내하는 방향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추워 점퍼를 걸친 학생과 곰돌이모양이 그려진 양말을 신은 학생이 교칙을 어긴거라고 하며 녹색교실 처분을 받았다고 울분을 토하던 학생들이 생각나는군요.. 등교길을 돕고 안내하는 방향 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또한 체벌이나 폭력 등으로부터 여러분을 적극 보호할 것이며, 여러분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의 마음속에 늘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체벌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에게 올바른 길을 인도하려 필요악이라 생각하지만.. 어제 추적60분을 보고 느낀 선생님들의 체벌은 교사가 행할 그것이 아닌 감정 충만한 깡패의 폭력이더군요.. 학교장 선생님을 비롯 해당 선생님들의 정신감정의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학급회나 학생회와 같은 자치 기구를 통하여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선생님들과 협의하여 여러분이 공감하는 교육활동을 펼쳐 나아가겠습니다.

(그렇신 분들이 왜 그동안 눈과 귀를 닫고 계셨나요? 학생들의 고통에 찬 비명소리와 힘들어 소리치는 모습은 안들리고 안보이셨는지요?)

 

그리하여 우리학교를 체벌과 폭력이 없고 퇴학이 없는 이상적인 학교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선거철 마다 나오는 멘트와 비슷하군요... 체벌과 폭력이 없고 퇴학이 없는 이상적인 학교라.. 제생각에 이 뜻을 이루시려면 폭력적인 감정체벌을 하는 선생님과 그걸 조장하시는 교장 교감선생님 모두 퇴진 하셔야하고 즉각적인 학교 이사회측의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이러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러분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선생님들이 여러분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감독을 하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규칙을 지켜 나아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누군가의 간섭이나 통제가 없어도 혼자 일어 설 수 있어야만 후일 학교를 떠나서도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 낼 수가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일반적인 상식 수준을 갖고 행동만 한다면 충분히 지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선생님들께서 여러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거두어들인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분이 자립하는 모습을 잘 지켜보며 여러분이 힘들어할 때 열심히 돕고 안내 할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결코 여러분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만일 선생님들께서 여러분에 대한 관심을 끊게 되면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들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사랑은 쉬지 않고 여러분의 마음과 같이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학교의 모든 선생님과 아주 가깝게 지내도록 노력하십시오. 혹 모두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자기 학급에 들어오시어 교과를 지도하시는 선생님정도는 매우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 이렇게 선생님과 가까운 사이가 되면 여러분과 선생님 사이에는 사랑의 징검다리가 놓이게 되고, 그 징검다리는 여러분과 선생님의 두 영혼을 자유함 속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물론 선생님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것만도 아닙니다. 그럼 제가 선생님들과 가까이 지내는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먼저 선생님께 편지를 써서 보내십시오. 메일도 좋고, 문자 메시지도 좋고, 작은 쪽지에 적어서 드려도 좋습니다. 마음이 급한 사람은 전화를 걸어도 좋습니다. 편지에 는 이렇게 적으세요. 『선생님, 저는 몇 학년 몇 반의 누구입니다. 선생님과 아주 가깝게 지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회답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쓰면 분명히 선생님께서 그 방법을 적어서 회신해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그 동안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군요. 그리고 힘들었던 시간도 꽤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잘 견디며 열심히 학교생활을 잘 해온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아울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학교를 졸업하는 날까지 더욱 분발하고 열심을 다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나 기능을 충실하게 익혀 좋은 재능을 쌓으십시오. 여러분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 준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학교의 규칙을 잘 지킬 수 있고, 나아가 이 나라의 법까지도 무난하게 잘 지키어 법 없이도 살아가는 최고의 민주시민으로서 거듭 태어나리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언젠가 학교를 떠날 때, 『선생님, 선생님과 함께한 3년의 학창시절은 결코 잊을 수가 없어요.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도 즐거웠어요.』라고 고백하기를 바라고, 또한 『영수야, 수진아, 너희들과 함께한 3년의 세월은 선생님의 인생에서 매우 행복했었던 시간이었단다. 너희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싶단다.』라는 선생님의 고백을 듣고 교문을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안내해 주십시오.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올 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은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선생님, 당신이십니다.


 

2008. 8. 25  은혜고등학교  교감 김 성 열

 

(그리고 위 사랑하는 학생여러분 부터 시작하는 글은 솔직히 그냥 어이가 없어서 언급하기 싫군요..그냥 한눈으로 보시고 한눈으로 내버리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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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글을 분석하는 동안 단 한차례로 사과의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추적60분에 푸른교실에 관한 내용은..

학교의 프로그램 운영미숙에서 일어난 점이었으며

그건 좀 새롭게 뚝딱 뚝딱 고쳐서 실행하면 이상없을거다.. 라는 개소리를 저것 처럼 거창하게 한거같군요..

 

저는 선생님들의 체벌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체벌과 폭력은 엄연히 다릅니다.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 사랑의 체벌을 하는것과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마구 폭력을 행사하는것은 그것을 받아드리는 청소년들에겐 그들의 인격모독과 수치심으로 다가오며 심적 발육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는걸 알아주셨습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방송을 보고 분노한 국민으로서 이 사건이 그냥 이렇게 흐지부지 무마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해당 교육청에서 약속한대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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