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꼭 27살되는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이런일로 톡에 글을 올리게되어 마음이 착찹하지만.. 톡커님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위로도 좀 얻고자..글을 써보게됐어요.
여태 살면서 흔하다는 맹장 수술도 한번 안해보고 건강하게 살아온 저에게,
2년전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일이 한번 있었어요
그 당시 직장에서 스트레스도 있었고 술자리도 좀 잦은때였고 해서.. 이것저것
이유가있어서 단지 과로 비슷한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쓰러질 당시 곁에 있었던 엄마의 말로는 제가 얼굴색도 완전히 파랗게 변하고,
부르르..떨면서 약 40초정도 의식이없다가 서서히 돌아왔다고 했었구요..
가족들도 많이 걱정을 했지만 그냥저냥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일은 잊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혼자서 퇴근하고 집에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잠시 졸았던것 같아요
그.. 맨앞자리 있죠? 기사님 바로 뒤쪽에..올라타는 자리. 거기에 앉았었는데,
저는 졸다가 깨어났다고생각했는데 모르는 아줌마가 저한테 어깨에 손을 얹고 "괜찮니?"
하시더라구요.. 휴대폰도 바닥에 떨어져있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면서 정신이 좀..맑지
못한기분이었어요 휴대폰을 주워서 시계를 보니 방금까지 제가 휴대폰 게임했던 그 화면이
있었구요 (그 정도로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던것같습니다) 퇴근시간대라 사람이 많았는데
저를 힐끔힐끔 보는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곧 내릴때가 되어 내렸고.. 순간 '내가 발작같은걸 했었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거울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콧잔등에 상처같은게 두군데 정도 나있고
피도 나있더라구요.. 도저히 졸다가 부딪힌정도의 상처라고 보기 어려웠고 그정도로 아팠다면
제가 모를리도 없었을테구요..
걱정할까봐 집에다가는 말하지 않았는데.. 제가 간질(뇌전증)..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정보도 없고, 정말 생각지도못한 일이 생긴것 같아서.. 단정짓기에는 이를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정말 잠도못자고 입맛도없고 너무 심난하고 걱정스럽습니다..
우선은 병원을 가보는게 맞는거겠죠..? 근데 행여나 그렇게 진단이 난다면.. 정말 겁이납니다..
두서없이 글을 적어보았는데.. 혹여나 이런 비슷한 증상(?)을 보거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한마디 조언 부탁드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서 답답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길 미끄럽고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