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3 직장인이구요.. 남자친구는 30살이고, 만난지 2년 좀 넘었네요
남자친구 집에는 딱 한번 인사갔었구요. 2년안에 결혼생각이에요
평소 엄마랑 친밀한 관계인데, 남자관계에 대해서는 유독 엄격하셔서(남자인 친구도 있으면 안돼요ㅠㅠ친구라해도 오해하고 의심하셔서) 남자친구 있단 말도 못하고 몰래 만나왔는데요.. 몇달전에 남친이 잠깐 집에 왔다가 걸린적 있어서 아는 오빤데 잠깐 뭐 주러온거다 이런식으로 둘러대긴 했는데 그뒤로 계속 남자친구 있는지 의심은 하고 계신 상태였어요ㅠ
평소 핸드폰을 잠궈놓는데, 어제 업데이트 같은게 되면서 잠금이 풀려서 엄마가 제 문자를 다 보신거 같아요ㅠㅠ 저희 언니한테 요새 제가 회사일 힘드니까 저한테는 말하지말고 임테기 그런문자 다 보셨다고.. 안그럴줄 알았는데 배신감 느낀다고, 혹시라도 이용당하고 그러는건 아닐지 걱정이라고 그런 얘길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말하지말라고 신신당부 하셨다고 하구요.
몇달 전 문자라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평소 피임을 철저히 하는데 그달 유독 생리가 미뤄져 임신경험 있는 기혼인 친구한테 임신했을때 증상 물어보고, 그날 저녁때 임테기 예정인데 혹시나 하는 불안감같은거 토로하고 그랬었거든요
앞으로 저한테 얘기도 못하시고 혼자 속으로만 의심, 상상하고 힘들어하실텐데 차라리 남자친구를 소개시켜드리는게 나을까요?ㅠㅠ 그러면 최소한 말안했을때보다는 의심하고 힘들어하시는게 덜 하실테고, 제가 이용당하거나 그런게 아니라는..뭐 그런... 남자친구에 대한 신뢰도 조금 쌓이실테구요ㅜ 어차피 그때 집에 왔을때 걸린 이후로 찍힌거 같긴해요.......ㅋㅋ
참고로 엄마가 결혼할때 집은 남자, 혼수는 여자 이런 사상처럼 고지식한 부분이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