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가 없는 남친
톡은처음
|2014.01.24 12:36
조회 423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로 28살된 유학생 처자입니다.
저에게는 1년 반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3살 많은 오빠입니다. 학교 씨씨구요.
일단 제가 판을 쓰게 된 계기는 남친이 너무 답답해서 조언을 얻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같이 한국에서 학원다니던 오빠와 동생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어요. 초반에 만났을 때는 엄청 좋았어요. 엄청 잘해줬었거든요.
다 좋은데 이 오빠는 특이한게 항상 만나자는 약속을 하면 제가 집에서 나오는 시간 오는 시간까지 해서 항상 근처까지 왔을 때 이오빠가 나옵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5분정도? 늦으면 10분이상 기다릴 때가 많았어요.
여기서 5분 10분 어떠냐고 하시는 분들 있을지도 모르는데 유학생들은 학교 근처에 살면 다들 길어봤자 10분이에요...근데 오빠 집이 멀면 상관이 없는데 학교바로 메인건물 옆입니다..
저도 여자고 한번쯤은 오빠가 먼저 기다려주면 좋겠다 생각하자나요. 아니면 아예 같이 맞춰서 나오던가. 물론 먼저 안나온적이 없는건 아닙니다. 이것도 제가 말해서 먼저 나온거였어요. 한 두세번?...1년반동안..자기는 그런건줄 몰랐대요. 내가 얼마나 걸리는 줄 모르는데 자기가 먼저 나와 기다리면 좀 그렇지 않냐 라고 했었나... 무튼 이런 오빠에요 대충.
여기서 이 톡을 쓰게된 핵심만 말하자면 이 오빠가 눈치가 너무 없어요. 예를 들어 말 안해도 되는 내용을 굳이 말해서 제 기분만 상한다던가 하는 그런것들이요.
제가 이번 겨울방학때 한국을 다녀왔어요. 한국을 제가 여기와서 공부한지 1년반만에 가는거라, (계속 풀타임으로 한번도 못쉬고 들었었음) 저는 가족,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고 쉬러 가는거였어요.근데 누구를 만나면 항상 친구 누구 만나냐, 어디서 알게 된 애냐 부터 시작해서 한두명도 아니고 엄청 스트레스 받게 했습니다. 뭐 다 말하자면 기니까 이런 거 때문에 떨어져있는 한달동안 엄청 싸웠었구요.
근데 제가 다시 학교가 개강을 해서 개강 이틀전에 다시 미국으로 왔습니다. 갈 때도 오빠가 꼭 들어야되는 마지막수업이 있다면서 배웅 안나왔었어요. 근데 그때는 오빠가 너무 듣고싶어했던 수업이라 이해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오는길에 저한테 하루전날 몇시 도착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4시정도라고 그랬고 잠들었어요.
다음날 일요일이었고, 비행기타기 전까지 계속 카톡으로 나 4시에 도착한다고 말했고 전화까지 했어요. 근데 읽지도 않고 전화도안받더라구요. 이게 제가 일부러 나와라 이럴라고 말한게 아니고 항상 비행기 탈때마다 말 안한다고 오빠가 맨날 "아 또 말도 안하고 탔어 ㅡㅡ" 이러면서 화내니까 오는 날은 말을 계속 한거였어요. 저는 비행기 탈 시간이라 핸드폰을 끄고 비행기에서 잠이 들었고, 내릴 시간이 다 되서 잠이 깼지요.
핸드폰을 켜도 되서 키고 연락온거 없나 봤는데 그 때까지 카톡도 안읽고 연락도 안와있더군요. 아 그래서 늦잠을 자서 교회를 가느라 연락을 못했나보다 라고까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같이 가는 친구 있어서 이 친구가 저한테 "철수오빠(가명) 나온데?" 라고 물어보길래 "아 연락안되네 교회 간거같아 " 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너는 "형식오빠(가명) 나온데? 그러니까 " 아 응 나온데 "라고 하더라구요. 이 오빠는 제 친구를 좋아하긴 하는데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거든요.
아무튼 그리구선 짐을 찾으러 비행기를 나갔는데 형식오빠를 만났는데 형식오빠도 저한테 물어보는거에요. "철수는 안나왔어?" 그래서 저는 "모르겠어요 교회간거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형식오빠차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짐 정리를 하고있는데 그제서야 카톡이 오더라구요 오고있냐고.......
저는 그 시간이 교회에서 셀 모임하는시간이라 아 어 이미왔다고 짐풀고있다고 했고, 철수오빠는 2시간뒤에 전화가 왔어요. 그 시간이 교회가 완전히 끝나서 집에오는시간이거든요.
근데 제가 좀 삐져서 그날 안만나고 문자로 이오빠가 자기한테 화난거 있냐해서 마중안나와서 솔직히 좀 그랬다고 했어요. 친구는 사귀지도않는 사람이 나왔는데 나는 뭐냐 했죠. 갈때도 그렇고 그랬더니 자기가 아팠다는거에요. 엄청아파서 그전날 약먹고 뻗었다는거에요. 아 그러냐 그러고 저는 시차때문에 잠이 들었어요. 아팠다는데 뭐 이해했죠.
다음날 이오빠가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뭐 만들어오겠다고 제 기숙사로 찾아와서 밑에 로비에서 같이 먹고있는데 제가 좀 서운했었거든요. 솔직히 , 네이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사귀지도않는 오빠가 갈때도 올때도 라이드 다 해줬는데 저는 일년반이나 만난 오빠가 갈때도 올때도 안나온거니까, 근데 또 아팠다 하니까 저는 좀 서운한것만 있었죠. 그럼 그전날 아파서 못나온다 이런말이라도 해줬으면 났을텐데.
아무튼 밥을 먹고 있는데 이 오빠가 저랑 사귀기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자매4명이 있었어요. 유일하게 만나서 밥먹는 여자 친구들인거죠. 저한테도 소개시켜줘서 몇번 같이 봤었어요. 무튼 친구들을 A B C D라고 한다면 "며칠전에 A랑 B 한국갔어. 알아?"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 페이스북에서 봤어" 라고 했고, 갑자기 이 오빠가 "그래서 공항까지 같이가서 마.중.나.갔.다.왔.어." 라고 하더군요.
....
아 저는 좀 이게 이해가 안갔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가든 말든 같이가지도않고 그 친구들은 갔냐고 그랬더니 걔네는 아예한국가는거라 갔대요. 그리고 저 올때는 사이가 별로 안좋았다나...........
아 이게 저만기분이 나쁜건가요?
저는 이게 좀이해가 안가서요....
제가 나중에 알게되면 기분이 나쁘긴 하겠지만
지금 제가 화가 확실히 풀린게 아닌 상태에서 이런 말하는거 눈치가 너무 없는거 아닌가 해서요
이게 단적인 예고 이거 말고도 엄청 많습니다. 제가 항상 그럴때 말하면 자기는 몰랐대요 이런적이 처음이랍니다. 31살 된 오빠가......
저는 좀 답답해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