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핑계로 명절날 안오는 동서
준이엄마
|2014.01.24 16:06
조회 9,197 |추천 13
저는 맏며느리에요 동서 한명있고 시누이가 있어요
시누이는 아직 결혼을 안해서 시댁에서 같이 살아요.
동서는 안산에서 옷가게를 해요.
근데 혼자하는건 아니고 누구랑 동업하는 거라고 들었어요.
저희 시댁은 명절때 손님이 많아서 좀 일이 많아요.
전 부쳐야되는 양도 많고 음식도 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만들고..
어머니가 손도 크셔서 조금조금 만들지도 않아요..
동서가 시집온지 4년 됬고 그동안 총 7번의 명절이 있었는데 처음 두번은 저보다도 먼저와서 일하더니 그 후로는 장사가 바쁘다고 명절당일 전날 밤에 오거나 아예 명절아침에 상차리기 전에 옵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럴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러니 그냥 일안하려고 안오는 것 같아요.
별로 생색내고싶은건 아니지만
저번 추석에는 어머니께서 편찮으셨는데 그때 시누이는 일이 있어서 저 혼자 해야되니 미리 며칠전부터 몇가지 만들어놓고도 미안하다고 저녁에 와서 나가서 커피도 사주고 그랬는데
반면에 동서는 항상 어머님과 시누이 그리고 제가 셋이 일하는 걸 당연하게 여겨요.
처음엔 죄송해요하면서 자기가 뭐라도 사오고 했는데 이젠 죄송해요는 커녕 수고했어요 한마디도 없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원래 오히려 저희 눈치를 보시는 편이라 동서한테는 별말 안하시구..
시누이도 동서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서 불편한지 별말 못하고
남은건 전데 저번부터 제가 이번엔 일찍 올 수 있어? 하면 노력해볼께요 하다가 항상 직전가면 바빠서 못 올것 같다고 해요
근데 사실 명절에 다들 영업한다고 해도 동업자도 있다는데 굳이 매번 자기가 있을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리고 평소에도 길거리 옷가게들 저녁8,9시되기 전에 닫잖아요
근데 시댁까지 40분이면 오는데 보통 오는 시간은 밤 12시 아니면 다음날 와요.
오늘도 방금 카톡와서는 설날 아침에 와야 할것 같다는데 제가 동업자있다며 매번 그럴 필요 있어? 했더니 너무 바쁘대요.
근데 명절에 물품 받는 것도 아니고
가게가 그리 번화가도 아니라 사람도 많을 것 같진 않은데
대체 뭐가 바쁘다는거냐니 요즘엔 사람들이 명절 안지내는 집이 많아서 사람이 많답디다.
그냥 답답하고 짜증나서 끊어버렸어요.
막상 그러면서 작년부터는 자기 애랑 남편은 먼저 보내더라구요.
애는 아직 엄마 손도 많이 타는데 서방님은 자고 일어나서 먹고 자고 애는 데리고와서 별로 신경도 안써요.
애는 계속 울고..
진짜 이제 뭐라고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보통 시어머니나 일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저는 동서때문에 미치겠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되죠?
- 베플흠|2014.01.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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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래 동서에게... 와서 못한다면 음식을 뭐뭐 준비해오라고 하셔요. 님이 나물이나 찜...국 이런거 다 준비하면.. 동서한테는 알아서 전을 다 부쳐오라고 .... 이제는 힘들어서 혼자 못하겠다고 나눠서 하자구 함 될 것 같은데요.
- 베플gg|2014.01.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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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준비 다 하고...저녁쯤 몰래 (약속 핑계) 가게 가보는것도 좋을듯... 가게 아예 안 연거면 대박일텐데..... 가게 문도 안 열고 거짓말 한거면 앞으로 가게 핑계는 절대 못 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