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6살 남자입니다
열흘전 이별을 경험했고 상대는 30살의 연상이었습니다.
저는 3월 학비마련 알바를 시작했고 6월부터 일하던 곳 매니저에게 개인적 연락을 받고 몇번만나고 놀러다니다 보니 8월에는 서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됬습니다.
그녀의 나이 때문인지 적극적 애정공세 때문인지 저는 그녀에게 전 여자친구들과는 다른 책임감과 깊은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10월 그녀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노골적으로 스킨쉽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자리는 나를 믿을 수 없어서 키스는 입술이 터서 아파서 손잡는건 겨울이니까 손이 시려서 싫다는 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젔습니다
비슷한 시기부터 만남이 뜸해젔습니다. 일이 바빠서 중요한 시기라서 라는 핑계와 다른친구를 만나는 일도 잦아젔습니다. 심지어 저에게 잔다고 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요 왜 그러냐는 제말에 제가 자주 못만나는데 다른사람 만나는거를 섭섭해할까봐 거짓말 했다고 하더군요
12월부터는 연락도 뜸해젔습니다. 기본적 출퇴근 보고 이외에는 답장이 늦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몇시간 후에 오는 답장은 일때문에 답장 못했다 였고요
결국 모든게 저에 대한 감정이 사라지고 이별을 하고 싶으어하는 그녀의 신호라 생각하고 그녀의 핑계들을 믿을 수 없어진 저는 12월 30일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녀가 절 잡더군요
너만큼 나에게 변함없이 잘해준 남자는 없었어 시간지나고 분명 난 후회할꺼야.....
저는 이말을 믿었습니다
6개월을 기다려 달라더군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일이 힘든 시기가 끝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연락도 없고 만나지도 못하는 이별한 연인과 다를게 없게
기다리기 시작한지 얼마안지나 저에게 감히 인생의 분기점이라 말할 일이 생겼습니다.
학비를 마련하고 공부를 시작하던 상황이었는데 어머니가 큰병이 생겨서 공부를 포기하고 일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것도 기약없는 기간을
꿈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친구들도 몇명빼고 저를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슬퍼해 하기 시작했지만 유일한 아들인 저는 버텨야 했고 웃어야 했습니다.
아무한테도 위로받지 못하고 힘들어지자 기다리기 12일만에 연락해서 그녀에게 만나자고 해서 직장으로 찾아가 15분 남짓 만났습니다
그냥 같이 일하는 면식정도의 사람이야기 처럼듣더군요
아닐꺼라고 바뻐서 일이 힘들어서 그럴꺼라고 믿었습니다
다음날 연락을 피하더군요
무작정 찾아가서 퇴근해서 집에오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찾아오지 마라 너가 힘들어 하는건 알겠지만 우린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지 않았느냐? 난 중요한 시기다여유가 필요하다
그녀의 말에 세상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기다려 달라는 말은 서로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둔갑해 있었습니다. 믿지못할 배신감과 좌절감 사랑과 사랑에 대한 불신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일주일후 그녀가 그녀의 친구에게 그러더군요
멋대로 집이고 직장이고 찾아오는 모습에 소름돋았다
좋은애라 생각해서 기다려달라고 한건데
그런 애인지 몰랐다 그만 만나야겠다
희망고문은 싫으니 지금처럼 연락없이 잘지내면
깔끔하게 정리해야겠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전화해서 그만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상황인지 무엇때문에 힘들어 했는지 문자로 적어서 그녀에게 보냈습니다.
난 이런 상황이지만 너때문에 정신이 번쩍들었다고 열심히 살꺼라고 했습니다
그녀가 답장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웃으며 볼 수 있는날이 오면 좋겠다...^^
그리리고 이별 후 그녀는 겉으로 보기에는 저와 만나기전 일이 힘들기전 그때와 큰차이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쉬는날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고...
사랑 사람 다 믿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히 사랑하고 사람을 만나기 바랍니다
핸드폰으로 급히 작성하여 오타도 많은데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