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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전기요금

나란사람 |2014.01.28 02:23
조회 93 |추천 0
얼마전까지 치킨피자를 파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 40대여성입니다. 시내쪽에서 몇년 장사를 하다가 욕심을내 대학가로 조금 확장이전해서 1년조금넘게 장사를 했습니다. 새벽 4~5시까지 장사를 하고 집에가면 파김치가되어 떨어지기 일쑤고 손가락관절에 아픈곳 투성이고 아이들 돌본다는건 일찌감치 포기했구요. 다행히 아이들이 큰불평없이 각자 밥 챙겨먹으며 도와주고 남편또한 항상 묵묵히 도와준덕에 가게를 이끌어갈수 있었습니다. 포기하고싶은순간에도 "이모~" 하며 생글생글 웃는 단골학생들덕에 참아낼수 있었구요. 그런데 여자가 새벽까지 장사하다보니 걸림돌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게다가 큰딸아이가 이번에 중학교 올라가다보니 한참 사춘기인데 엄마가 옆에 있어야할것같고 또 무리를해서 이전한관계로 금전적으로도 몸은 힘든데 비해서 유지비에 이자까지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러던중 마침 우리가게를 하고싶다는사람이 있기에 가격조율을 해서 넘겼습니다. 너무 많은고생을 했었으나 정말 열심히 했던지라 참 맘이 아파 눈물도 흐르고...
그런데 그런맘도 잠시!
갑자기 한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옆가게랑 계량기가 바뀌어서 전기요금을 제가 덜 내고 있었으니 요금정산해서 내라고
금액이 자그만치 745,000원입니다
원래 제 가게것이니 내는것이 맞지요
그런데 한전에서는 얼렁뚱땅 내가 그동안 옆집에 더내고있던집에 그 금액을 주면 깔끔히 끝난다고 주라더군요
그런데 옆집사람도 한전에서 먼저 내주고 한전은 나한테 받는게 맞지않냐고 따지니까 그제서야 옆집사람에게 먼저 돈을 내주더라구요
이제 저만 한전에 내면 정리되는 일이죠.
그런데 저또한 억울한면이 있는게
전기를 많이쓰나 적게쓰나 장사가 잘되나 안되나 전기요금이 항상 비슷하게 나오는겁니다
여름에도 손님이 한테이블만 있어도 더울까봐 에어컨 틀며 속으론 전기세 걱정했죠
대학가라 방학만 들어가면 비수기인지라 매출이 엄청 줄거든요. 그렇다고 손님이 없다고 장사안된다고 에어컨 안틀수도 없구요
그렇게 걱정하고 있는데 역시나 전기요금이 별반차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전기절약하려구 초기비용을 더 들더라도 왠만한전기는 엘이디로 공사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는 여름엔 조금 더 시원하게 겨울엔 조금더 따뜻하게 했구요
그러니 저는 제가 아낄수있었던부분을 아끼지 못했으니 저 나름대로 억울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공사잘못한분 연락처를 알아달라해서 전화했더니
ㅡ왜 자꾸 나한테 그러냐는둥 그럼 원인이 뭐냐니까 모른다는둥 난 모르겠으니까 끊겠다며 전화를 먼저 끊는겁니다

저를 이해시켜도 모자른판에 화를 더 돋구고있는거죠

저는 원인도 모른체 그냥 바뀌었으니까 요금 더 내라면 그냥 아무소리하지말고 내야합니까?

애초에 공사가 잘못되었으면 그사람이 최소한 사과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한전도 공사맡긴업체가 잘못했으면 뭔가 대책이 있어야하는데 무조건 내라고만하고
요즘은 공사하는곳이 갑이고 한전이 을이라서 이런일이 있어도 아무소리를 못한답니다

그럼 모두 공사하면 땡이라는 책임회피 아닌가요?

저두 나온 고지서대로 꼬박꼬박 냈고
제대로 요금이 나왔더라면 힘들어도 냈을테고
많이 나온다싶으면 덜 쓸려고 노력하는게 사람심리 아닌가요?
한전에서는 고객이 요금 하루만 밀려도 바로 연체 이자 붙여가면서 이런일 당한고객한테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것도 화가납니다

이런 저한테 자꾸 이런식으로 하면 법적조치 들어간다고 오늘 한전에서 마지막발언을 하고 가더라구요

안 내겠다는것도 아니고 최소한 뭐가 원인이었는지 누가 잘못했는지 밝히고 그사람 한테도 책임을 묻고싶다는데 아무말말고 그냥 내라는식 입니다

답답하기도하고해서 글 올려봅니다
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한푼한푼이 아쉬운데 갑자기 요금폭탄맞은 기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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