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의 만남 후 헤어진지 이주..
서로 제대로 된 첫연애나 마찬가지라 서툴고 답답했습니다. 남자친구의 소극적이고 자신감없는 모습에 실망하고 신뢰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사람이 날 진심으로 좋아하는걸까 헷깔렸습니다. 처음으로 먼저 시도해 진지하게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풀어놓았는데 어쩌면 제가 바라던 건 잘 다독이면서 잘해보자 오빠믿고 따라와보자 잘할수 있다 라는 희망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사람은 이제까지 아무말안하다가 이제와서 그러냐며 자신을 못 믿는것에 화내고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냐고 다그쳤습니다. 그런 모습 제게는 이별해도 별 상관이 없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며칠 시간을 갖던 중 전 이별을 고했고 그는 바로 알겠다 그동안 즐거웠다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말한 이별에 제가 상처받더라고요 아 날 딱 이만큼 좋아한거구나라고 느껴져 허무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안부인사로 시작해 그는 제게 다시만날 생각없냐고 하더라고요
전 보고싶고 허전하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나도 자신없어 근데 지금 놓쳐서 이대로 끝나면 후회할것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거기서 왜 화가 나는지...
자신없다는 말에 화가 나더라고요... 그냥 오빠믿고 따라와 우리 잘할수 있을거야라는 희망의 말을 도저히 할줄 모르는 소극적이고 소심한그.. 어쩌면 솔직한 거겠죠...
저랑 성격이 너무 비슷해서 전 제 성격과 반대의 사람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빠가 제게 먼저 믿음주고 리드해줬으면 했습니다.
제가 장문으로 우리 둘다 자신없는데 어떻게 다시 만나냐 오빠를 어떻게 믿고 따라가냐 확실하게 말하던가 아님 포기하던가.. 오빠 감정표현을 확실히 해달라고 생각하는거 원하는거 자신있게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읽고 씹더라고요... 도대체 그사람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잡을 준비도 서로 대화할 준비도 안된것 같은데 왜 마음 정리해가고 있는 사람 건드리는지... 차라리 연락을 하지 말것이지 씹힌 것도 어이없고 실망스럽습니다...
그사람 말에 제가 흥분해서 반응하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답답함이 쌓여 자신감있게 행동해달라고 한 제가 잘못한건지..
단지 그와 제가 어설프고 서툴러서 그런걸까요?
아님 그의 용기가 부족하거나 자존심 때문에 그런걸까요? 아님 정말 그정도밖에 마음이 안되었기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