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ㄹ의 음모>
2014년 01월 23일에 일산 모 백화점 아울렛 8층에 있는 모 샐러드 뷔페 마두점엘 갔습니다.
이곳은 기념일 쿠폰을 쓸 수가 있어서 저녁을 다 먹고 나오면서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2014년도부터 기념일 쿠폰제도가 변경되어 TO-GO케익 한 개, 메인메뉴 중 한 개, 무제한 와인제공 중 한 가지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저 세 가지 중 TO-GO 케익(초코 브라우니 케익)으로 선택하고 집에 가져왔습니다.
지난 설 명절 때 먹고 있는데 입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습니다. 책상 위에서 포크로 먹고있는데 말이죠. 전혀 더러운 환경도 아니고…가져온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 잘 하고 있었거든요.
꺼내보니 털이었습니다.
털…그것도 머리카락이나 짧은 다른 부위의 털이 아닌 “음모”.
진짜 털썩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머리카락도 나왔습니다.
별 일이 다 있네요
전화 했습니다. 마두점에.
점장이란 분과 통화 했는데 사과를 하시고는 ‘돈 주고 산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금전적 보상은 안되고 동일 케익으로 주겠다’ 라고 합니다. 올 일 있을 때 와서 얘기하면 바로 한 개 주겠다고…
오후 늦은 시각의 통화여서 다음날 본사로 전화 했습니다.
‘해당 지점과 얘기해보고 해결 방법을 찾아서 본사 CS팀에서 전화 주겠다’ 라고 합니다.
한 시간 반 좀 안되어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마찬가지 내용을 얘기해 주는 앵무새 팀장님의 전화였습니다.
솔직히 누가 다시 먹고 싶을까요 그 케익을. 다신 갈 일 없고 내가 알아서 다른 사람들한테나 알려줘야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렇게 하라네요.
참, 앵무새 팀장님께서 ‘기념일 쿠폰 사용 내역 조회 해 보니까 사용 내역이 없다고 나오고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나온다’ 라고 하시네요. ‘영수증 있느냐’, ‘시간 기억 하느냐’ 라고 물어보고 ‘당연히 없다’ 라고 제 입으로 말하는 확인까지 하시구요.
하지만 카드사용내역엔 버젓이 당일 결제 금액이 찍혀 있습니다. 당일 그 곳에서 나오며 영수증 보고 오늘 포인트 얼마 쌓였나 확인도 했구요.
현재 홈페이지 조회해 보니 결제 금액의 3%는 적립 되어있고 쿠폰 사용내역 대신 0 0 0 이 나오네요. 2012년, 2013년 모두 쿠폰 사용 날짜엔 0 0 0이 있습니다. 확실히 쿠폰을 사용 했다는 이야깁니다.
그래서 이곳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케익은 해당 지점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만들어 온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야 음모가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다른 음식점에서도 돈 내고 음식 먹다가 머리카락 나오면 그냥 빼고 직원 조용히 불러서 머리카락 나왔다고 신경 쓰셔야 할 것 같다고 말 하고 다시 먹는 사람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빠지는 것이 머리카락이고 워낙 가벼워서 들어가는 기척 조차 나지 않는 털이니까요.
하지만 음모는 아무리 생각 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만드는 사람이 옷을 모두 벗고 만들면서 만드는 장소의 바람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게 불어주나요? 가정집 침대 위에서 대량생산 하나요?
머리카락이기만 했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이건 뭐 용서가 안됩니다.
아무리 돈 내고 산 음식이 아니라고 보상은 못해주고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주겠다니…
말로 사과하는 것으로 다 용서가 될 정도면 케익은 발로 만들어도 된단 말인가요?
과연 음모가 나온 음식을 다시 먹을 수 있을까요? 물론 제조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별 탈이야 없길 바라겠지만 그거 찜찜한 기분으로 먹다가 탈이나 안 나려나 모릅니다.
이건 뭐 머리카락도 아니고 편모라서 꼬불꼬불 반짝반짝 하는 것이 참…
ㅇㅅㄹ의 음모를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