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계속 안와요~ 그래서 또 써요![]()
버찌는 사실 미친척 하지만 엄청 예민한 애에요~
누가 보면 오줌도 안눠요~ 자꾸 참아서 방광염 수시로 걸려요 ![]()
하지만 거기엔 또 사연이 있어요
사실 버찌는 배변을 전혀 못가리고 미친듯이 날라다닌다는 이유로 7개월때 파양됐어요
애견기르기 내공20년인 저는 그까짓~거 하면서 겁없이 데려왔는데
........
배변훈련 성공하기까지 1년 걸렸어요![]()
그래서 버찌를 아이큐 4라고 놀렸어요~
그런데 버찌는 또 다른 면에선 아주 특별해요
집에 어린 딸이 있는데 버찌는 제 딸아이를 자기 자식처럼 여기더라구요
(딸아이가 아기때 버찌가 왔어요~)
아기가 자다 깨서 울면 버찌는 주인에게 달려와서 화장실 문 벅벅 긁으면서 애기가 깼다고 알려줘요~ (그런데 이런건 훈련 없으면 거의 못한다더라구요~ 버찌는 어찌 아는지 미스터리에요~)
아기가 밤에 자고 있을땐 옆에 와서 밤새도록 정성껏 핥아줘요~
손이며 발이며 몸을 잠깐 핥는 것도 아니고 아주 공들여서요...
근데 지 새끼 태어나니까 안그래요~ ![]()
대신 자기 아들을 매일 밤 그렇게 핥아줘요~ 지금 아들이 3살인데 ![]()
한번은 아들인 메리 똥꼬 털이 너무 길어서 제가 살짝 바리깡으로 밀어주다가 피가 좀 났어요
휴지로 닦으니까 금방 멈췄는데, 그날 밤 버찌는 밤새도록 엄청 씩씩 거리면서 자기 아들
똥꼬를 핥아줬어요. 중간 중간에 저를 째려보기도 한것 같아요 ![]()
버찌는 요즘도 한번씩 배변을 아무데나~ 싸곤 하는데
그런 버찌가 단 한번의 실수도 안하고 배변판에 오줌을 보란듯이 누던 기간이 있었어요
바로 메리가 어릴때 4개월 정도에요
아마 메리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친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메리는 우리가 단 한번도 배변훈련을 한 적이 없었는데도
실수 한번 없이 매일 배변판에 볼일을 봐요~![]()
정말 천잰가봐요 ![]()
그래서 식구들이 메리를 시츄계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불러요~
게다가 메리는 애교 짱~ 사교성 짱~ 동물병원 가면 사람들이 다 점쟎다고 칭찬하고
엄청 순한데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물건 만지면 물어요 ![]()
전에 보일러 고치러 온 아저씨 발가락 물렸어요 ![]()
메리는 엄청 똑똑해서 자기 집도 자기가 만들었어요~
이게 메리가 만든 집이에요~
원래 책장이었는데 맨 밑칸에 책들을 다 물어뜯어놔서
책을 다 뺐더니.....
저러구 들어가서 자더라구요
그래서 방석 깔아주고 그냥 집 됐어요~ ![]()
메리는 배변훈련 특별히 시키지 않았는데도 지금껏 거의 실수한 적이 없어요.
딱 두번 빼고요..
한번은 밤에 자다가 버찌가 이불에 오줌을 싸놨던 날이었죠
너무 화가 나서 버찌를 거실에 묶어놓고 거실에서 자라고 했는데(원래 방에서 같이 자요)
그날 밤 버찌는 밖에서 낑낑, 메리는 지 엄마 밖에 있다고 문 앞에서 낑낑...
그렇게 30분 지나니 잠도 못자겠고 해서 그냥 버찌 풀어주고 문 열어줬지요
그랬더니 메리가 대뜸 거실로 나가서는 거실에 새로 사 놓은 쌀포대에 대고
한쪽 다리를 번쩍 들더니.....(중성화 수술해서 평소엔 앉아서 눠요)
오줌을 찍~ 갈겨버리더라구요 ![]()
이거 지 엄마 밖에 묶어놨다고 일부러 오줌 싼거 맞죠????
두번째는 산책가는 날이었는데, 남편이 먼저 메리를 데리고 나갔어요
저는 버찌 데리고 나가려다가 그날 밍기적거리면서 딴일 하느라 못나갔어요
30분 후에 메리가 들어왔는데
밖에서 계속 자기 엄마 찾았대요.....
그리고는 집에 들어와서는 또 거실에 다리 들고 오줌~ 찌익......
이것도 지 엄마 안델고 나갔다고 일구러 그런거 맞죠????? ![]()
그리고 버찌가 가끔 아무데나 오줌싸서 혼낼때 있쟎아요~
너무 화나서 버찌 엉덩이 때릴려고 손 들며는요....
메리가 자기 몸으로 막아요 ![]()
지 엄마 때리지 말라고요 ......... 나 참....
버찌도 지 아들 끔찍하게 이쁘게 키우긴 했죠
버찌는 식탐이 엄청난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메리가 만 1살이 될때까지 항상 맛있는 고기든 사료든 간식이든
메리가 먼저 다 먹고 나올때 까지 뒤에서 벌벌 떨면서 기다리다가
(기다리긴 하는데 먹고 싶어서 몸을 막 떨어요
)
메리가 다 먹으면 그제야 가서 밥을 먹더라구요
그걸 꼬박 1년을 했어요.
이젠 같이 먹죠. 하지만 그렇게 키워놨더니 아들인 메리가 버찌보다 덩치가 훨씬 더 커요 ![]()
자꾸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죠?
이젠 그만 자야겠어요 ^^
우리 버찌랑 메리 이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