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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와 메리 이야기3

버찌앤메리 |2014.02.07 20:15
조회 909 |추천 22

저번에 쓴글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

낮엔 일하느라 인터넷 하기가 힘들어서 저녁때 댓글 몰아서 봐요~

일일이 답글 못 올리지만 다 보고 있어요~ 감사감사~

 

 

이건 좀 뽀샤시하게 나온 버찌랑 메리 사진이예요~

 

오늘은 메리 이야기가 좀 많아요.

1편에 잠깐 나왔지만 메리는 태어날 때부터 몸도 약하게 태어났고 눈이 좀 안 좋아요

장난처럼 눈이 생기다 말았다고 식구들은 말하지만....

이게 사실이예요 통곡

 

뱃속에서 눈이 형성이 덜 된채로 나왔대요

검은 눈동자가 크기도 작고 한쪽은 붉은색,한쪽은 초록색을 띠는 검은색인데

왼쪽 눈은 검은눈동자 주변에 하얀 테두리가 있어요

 

의사샘이 메리는 햇빛(직사광선)이 강한 날엔 외출 시키지 말래요

눈이 많이 부실거라네요 실망

 

나중에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지금 3살인데 아직까지는 잘 보여요~

 

 

순둥이라 카리스마 있게 보이라고 슈나우저처럼 미용시켰는데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똥침

 

 

메리는 생후 2년이 될때까지 계단을 오르거나 쇼파 위를 뛰어오르는 것을 하지 못했어요

식구들이 모여서 왜 그럴까???? 고민을 해보다가

 

"혹시 눈이 잘 안보여서??????   그래서 높은 곳에 잘 뛰어오르지 못하는?????"

이런 결론을 대충 내려버리고는

 

나중에 앞을 못보면 어쩌나 ..... 혼자 생각하면서 괜히 찔끔찔끔 울고....통곡

집 가구 배치를 바꾸지 말아야겠다....고... 그럼 잘 안보여도 부딪치거나 하지 않을거라고...

혼자 온갖 궁상을 떨거나 말거나 슬픔

 

메리는 무럭무럭 자라더니

2살이 되니까

 

계단을 그냥 막.... 우다다다다다 찌릿

 

쇼파는 물론 침대 위까지 퍼어어어어얼~~쩍  다다다다다다쳇

 

그렇게 우리의 궁상떨기를 강제종료 시켰지요 방긋

 

 

거기다가 상 위에 소세지 훔쳐먹기 신공이라던가

주인을 친구처럼 알고 지내며 버릇없이 굴기~ 는 덤으로 한숨

 

집안의 모든 휴지통은 다 뒤져놓는 바람에...

우리집엔 휴지통이 없어요 음흉

 

대신 높은 곳에 비닐봉지 걸어놓고 휴지통으로 써요 파안

공은 사다주는 족족 다 터뜨려버려서

절대 터지지 않는 야구공으로  파안

 

 

 

그런데 아직까지 미스터리한 일화가 하나 있어요

메리가 어릴때... 그러니까 생후 1년이 되기 전까지의 일이예요

 

버찌는 안그러는데 메리는 항상 부엌 찬장이 있는 쪽을 보고는

그... 허공을 보고 짖는거 있쟎아요... 딴청

생후 2달정도 부터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짖다가는 또 갑자기 자지러지게 놀라면서 깨갱~ 거리는데

그게 꼭 누군가에게 배을 걷어차였을때 같은 자세로 허리를 웅크리면서

깨깽 거리면서 다른 방으로 막 도망가요 땀찍

 

어느 날은 놀러온 동생에게 좀 심각한 표정으로 이 일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순간에 또 메리가 자지러지게 놀라면서 깨갱~ 하면서 도망  

땀찍땀찍땀찍

 

저랑 동생이랑 순간 둘 다 동시에 얼음.

그리고는 둘이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 딴말하기.....통곡

 

왜 그랬을까요????

 

사실 전 어렸을때 살던 집이 흔히 말하는 그 집터가 안좋다는... 그런 집이었었거든요

그 집에서 좀 이상한 일들을 많이 겪었었는데

명절때 놀러온 사촌동생은 밤에 자다가 귀신한테 등짝스매싱을 당한 일까지 있었지요 슬픔

 

그때 제 방에서 사촌애들 다 모여서 자고 있었는데

맨 끝에서 자던 사촌동생이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대요

그때 방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피아노쪽을 보고 자던 사촌동생이 밤에 자다가 피아노를 보니 괜히 무섭더래요

 

그래서 반대 방향으로 몸 돌려서 자려고 몸을 돌렸더니

그 순간에 갑자기 뒤에서(아무도 없는 피아노 쪽) 누군가가 등짝을 "짝~"소리가 나게 때렸대요

 

그 밤에 사촌동생이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나 귀신한테 맞았다고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그걸 누가 믿겠어요찌릿

 

사촌동생이 그 일이 두고두고 너무 억울해서

나중에 커서 대학생이 되어서 다 같이 모인 명절때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번 당당하게 주장했었죠

 

"나 그때 진짜로 귀신한테 맞았다!!" 라고요

 

그 집에 살때 우리도 좀 이상한 일들을 겪고 이상한 걸 보기도 듣기도 하곤 했었지만

그래도 우린 맞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토닥토닥 거리면서....

"그래도 우린 맞지는 않았는데... 쯧쯧..." 그랬던....

 

아무튼 그 일로 저는 귀신도 물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거든요

 

 

 

그런데 메리가 자꾸 그런 행동을 하고...

병원에선 아무 이상 없다고 하고............

땀찍

 

메리가 허공을 보고 짖을 때 마다

괜히 심장이 쫄깃해지고.....

 

 

감히 언 놈이 내 '개 아들'을 때리나 싶어 화가 나서

"혹시 거기 누구 계세요??" 하고 소심하게 물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그건 더 무섭고  통곡

 

 

그런데 그런 증상은 메리가 생후 1년이 넘어가니까

점점 줄어들더니..

요샌 그런 일 없어요.똥침

 

그러거나 말거나 메리는 점점 주인을 친구로 여기는 서열로 자라기 시작해서는......

 

 

요로코롬 잠을 자고 있다가도

자기가 깨면 당연히 잠자는 제 딸아이(메리 입장에서는 자기 친구 실망)도 깨워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있어요

 

한밤중이라도 메리는 자기가 깨면

꼭 딸을 깨우는데

주로 쓰는 방법이 머리카락 물어뜯기 폐인

 

근데 딸아이도 맨날 메리한테 머리를 쥐어뜯기다보니

이젠 자다가 또 메리가 머리카락을 물어뜯으면

 

눈도 안뜨고 잠결에 팔을 휘저어서 메리가 있는 쪽을 마구 난타하면서

"하지마, 이 미친놈아!"

라고 잠결임에도 또렷하게 말하고는

다시 딥슬립~~~~~~~  찌릿

물론 다음날 물어보면 기억 못하고.....

 

이젠 메리가 물어뜯지 않아도, 잠결에 머리 위쪽으로 인기척만 나도

"야이 미친놈아~ "를 시전하며 팔을 휘둘러

한대 얻어맞곤 하는데 통곡

 

딸아이 이제 유치원생인데

어쩌면 좋죠?????

밖에서도 저러면...... 통곡

 

저런말을 어디서 배웠을까 생각해보면

분명 제가 했겠죠.....

울집 개들 난리 칠때마다........  부끄

 

 

 

마지막으로 우리 메리 아기때 사진 투척~~~ 방긋

메리가 태어날때 다른 형제들보다 많이 작아서

매일매일 메리한테만 젖 더 먹이고

이유식도 듬뿍듬뿍

 

그랬더니 한달 반 정도 지나니까 저렇게 몸집이 비슷해지더라구요

그때 뿌듯해서 찍었던 사진이예요~

아래쪽이 메리예요~

 

그나저나 그때 분양했던 첫째랑 둘째...

보내고 나서 한 보름은 울었었는데...,..

잘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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