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쓴글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
낮엔 일하느라 인터넷 하기가 힘들어서 저녁때 댓글 몰아서 봐요~
일일이 답글 못 올리지만 다 보고 있어요~ 감사감사~
이건 좀 뽀샤시하게 나온 버찌랑 메리 사진이예요~
오늘은 메리 이야기가 좀 많아요.
1편에 잠깐 나왔지만 메리는 태어날 때부터 몸도 약하게 태어났고 눈이 좀 안 좋아요
장난처럼 눈이 생기다 말았다고 식구들은 말하지만....
이게 사실이예요 ![]()
뱃속에서 눈이 형성이 덜 된채로 나왔대요
검은 눈동자가 크기도 작고 한쪽은 붉은색,한쪽은 초록색을 띠는 검은색인데
왼쪽 눈은 검은눈동자 주변에 하얀 테두리가 있어요
의사샘이 메리는 햇빛(직사광선)이 강한 날엔 외출 시키지 말래요
눈이 많이 부실거라네요 ![]()
나중에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지금 3살인데 아직까지는 잘 보여요~
순둥이라 카리스마 있게 보이라고 슈나우저처럼 미용시켰는데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메리는 생후 2년이 될때까지 계단을 오르거나 쇼파 위를 뛰어오르는 것을 하지 못했어요
식구들이 모여서 왜 그럴까???? 고민을 해보다가
"혹시 눈이 잘 안보여서?????? 그래서 높은 곳에 잘 뛰어오르지 못하는?????"
이런 결론을 대충 내려버리고는
나중에 앞을 못보면 어쩌나 ..... 혼자 생각하면서 괜히 찔끔찔끔 울고....![]()
집 가구 배치를 바꾸지 말아야겠다....고... 그럼 잘 안보여도 부딪치거나 하지 않을거라고...
혼자 온갖 궁상을 떨거나 말거나 ![]()
메리는 무럭무럭 자라더니
2살이 되니까
계단을 그냥 막.... 우다다다다다 ![]()
쇼파는 물론 침대 위까지 퍼어어어어얼~~쩍 다다다다다다![]()
그렇게 우리의 궁상떨기를 강제종료 시켰지요 ![]()
거기다가 상 위에 소세지 훔쳐먹기 신공이라던가
주인을 친구처럼 알고 지내며 버릇없이 굴기~ 는 덤으로 ![]()
집안의 모든 휴지통은 다 뒤져놓는 바람에...
우리집엔 휴지통이 없어요 ![]()
대신 높은 곳에 비닐봉지 걸어놓고 휴지통으로 써요 ![]()
공은 사다주는 족족 다 터뜨려버려서
절대 터지지 않는 야구공으로 ![]()
그런데 아직까지 미스터리한 일화가 하나 있어요
메리가 어릴때... 그러니까 생후 1년이 되기 전까지의 일이예요
버찌는 안그러는데 메리는 항상 부엌 찬장이 있는 쪽을 보고는
그... 허공을 보고 짖는거 있쟎아요... ![]()
생후 2달정도 부터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짖다가는 또 갑자기 자지러지게 놀라면서 깨갱~ 거리는데
그게 꼭 누군가에게 배을 걷어차였을때 같은 자세로 허리를 웅크리면서
깨깽 거리면서 다른 방으로 막 도망가요 ![]()
어느 날은 놀러온 동생에게 좀 심각한 표정으로 이 일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순간에 또 메리가 자지러지게 놀라면서 깨갱~ 하면서 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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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동생이랑 순간 둘 다 동시에 얼음.
그리고는 둘이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 딴말하기.....![]()
왜 그랬을까요????
사실 전 어렸을때 살던 집이 흔히 말하는 그 집터가 안좋다는... 그런 집이었었거든요
그 집에서 좀 이상한 일들을 많이 겪었었는데
명절때 놀러온 사촌동생은 밤에 자다가 귀신한테 등짝스매싱을 당한 일까지 있었지요 ![]()
그때 제 방에서 사촌애들 다 모여서 자고 있었는데
맨 끝에서 자던 사촌동생이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대요
그때 방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피아노쪽을 보고 자던 사촌동생이 밤에 자다가 피아노를 보니 괜히 무섭더래요
그래서 반대 방향으로 몸 돌려서 자려고 몸을 돌렸더니
그 순간에 갑자기 뒤에서(아무도 없는 피아노 쪽) 누군가가 등짝을 "짝~"소리가 나게 때렸대요
그 밤에 사촌동생이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나 귀신한테 맞았다고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그걸 누가 믿겠어요![]()
사촌동생이 그 일이 두고두고 너무 억울해서
나중에 커서 대학생이 되어서 다 같이 모인 명절때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번 당당하게 주장했었죠
"나 그때 진짜로 귀신한테 맞았다!!" 라고요
그 집에 살때 우리도 좀 이상한 일들을 겪고 이상한 걸 보기도 듣기도 하곤 했었지만
그래도 우린 맞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토닥토닥 거리면서....
"그래도 우린 맞지는 않았는데... 쯧쯧..." 그랬던....
아무튼 그 일로 저는 귀신도 물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거든요
그런데 메리가 자꾸 그런 행동을 하고...
병원에선 아무 이상 없다고 하고............
![]()
메리가 허공을 보고 짖을 때 마다
괜히 심장이 쫄깃해지고.....
감히 언 놈이 내 '개 아들'을 때리나 싶어 화가 나서
"혹시 거기 누구 계세요??" 하고 소심하게 물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그건 더 무섭고 ![]()
그런데 그런 증상은 메리가 생후 1년이 넘어가니까
점점 줄어들더니..
요샌 그런 일 없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메리는 점점 주인을 친구로 여기는 서열로 자라기 시작해서는......
요로코롬 잠을 자고 있다가도
자기가 깨면 당연히 잠자는 제 딸아이(메리 입장에서는 자기 친구
)도 깨워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있어요
한밤중이라도 메리는 자기가 깨면
꼭 딸을 깨우는데
주로 쓰는 방법이 머리카락 물어뜯기 ![]()
근데 딸아이도 맨날 메리한테 머리를 쥐어뜯기다보니
이젠 자다가 또 메리가 머리카락을 물어뜯으면
눈도 안뜨고 잠결에 팔을 휘저어서 메리가 있는 쪽을 마구 난타하면서
"하지마, 이 미친놈아!"
라고 잠결임에도 또렷하게 말하고는
다시 딥슬립~~~~~~~ ![]()
물론 다음날 물어보면 기억 못하고.....
이젠 메리가 물어뜯지 않아도, 잠결에 머리 위쪽으로 인기척만 나도
"야이 미친놈아~ "를 시전하며 팔을 휘둘러
한대 얻어맞곤 하는데 ![]()
딸아이 이제 유치원생인데
어쩌면 좋죠?????
밖에서도 저러면...... ![]()
저런말을 어디서 배웠을까 생각해보면
분명 제가 했겠죠.....
울집 개들 난리 칠때마다........ ![]()
마지막으로 우리 메리 아기때 사진 투척~~~ ![]()
메리가 태어날때 다른 형제들보다 많이 작아서
매일매일 메리한테만 젖 더 먹이고
이유식도 듬뿍듬뿍
그랬더니 한달 반 정도 지나니까 저렇게 몸집이 비슷해지더라구요
그때 뿌듯해서 찍었던 사진이예요~
아래쪽이 메리예요~
그나저나 그때 분양했던 첫째랑 둘째...
보내고 나서 한 보름은 울었었는데...,..
잘 살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