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한점 죄송합니다..
여기가 제일 현명하고 좋은대답 들을수 있을것 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올해로 고1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우선 제 얘기를 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저 5살때쯤에 이혼하셨구요
못볼거 볼거 다 보고 자랐습니다 아빠가 알콜중독자이신데
맨날 술먹고 엄마랑 싸우고 엄마 때리고 엄마 칼로 위협하는것도
하나하나 다 생생합니다 이번 설날에 친가에 내려갔을때도
그때까지도 술드시고 오셔서 가족들앞에서 돈달라고 소리지르는것까지도
다 기억이 나요.. 고모들과 삼촌들은 저 별로 안좋아합니다
오빠를 많이 좋아해요.. 저는 안중에도 없죠 뭐..ㅎㅎ
그리고 저희 엄마께서 제가 8살때부터 만나시던 남자분이 계십니다
엄마나이는 현재 43살 그 아저씨는 51살 입니다..
엄마는 이미 저 중1때인가 중2때부터 살림 차리셔서 집에는
잘 안들어오십니다 한 일년에 10번정도 올까말까 이신데
엄마만나려면 제가 직접 가게로 가야합니다
말로만 살림이지 혼인신고도 안되있고 같이 사시는 겁니다
아저씨는 저희집와서 가끔씩 밥도 드시고 가시고 저희 가족들이랑
같이 외식도 하고 그러시는 편이십니다
당연히 친가쪽에서는 엄마가 저희를 힘드게 키우시는줄 알아요
가게 있는것도 모르시구요.. 저희 엄마 가게 차렸다는 소리하면
아빠가 당장 달려와서 땡깡을 부릴꺼예요.. 옛날에도 몇번 그래서
엄마 일도 많이 관뒀습니다.. 명절때나 친가에가면 가시방석에
앉은거마냥 불편하고 버거워요.. 말도 잘 안하고..
근데 얼마전부터 엄마가 속이쓰리고다고 소화도 잘 되고
한 겨울에 쫄면을 드시고 신게 당긴다고 그러시더군요..
저는 진짜 설마설마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것처럼 설마 그러겠어
했는데 병원을 갔다오니 임신 3개월 이랍니다..ㅋ..
당연히 엄마 저희 키우시느라 힘드셨고 고생한거 아는데
저는 이제 어떡해요.. 고모들과 삼촌은 다 오빠만 이뻐하고
엄마도 오빠 엄청좋아해요.. 사족을 못써요.. 오빠가 지금 군대를 갔는데
핸드폰 전화만 울려도 급하게 뛰어가고 가게 손님들한테 오빠얘기만
하루에 10번은 넘게해요.. 저는 뭐 안중에도 없죠..
이제 애기까지 태어나면 애기한테 정신팔려서 저는 뭐 보이기나 할까요..
이런 말 어디가서 하지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만 앓고 있는데
진짜 미치겠네요.. 이제 고1이라 신경쓸것도 많고 챙길것도 많은데..
애기 예정일도 9월 21일이고 조금 앞당겨 낳을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럼 제 생일하고 비슷하네요.. 하.. 진짜 미치겠어요
엄마랑 아저씨랑 그걸 했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걸로 인해
아이가 생긴것도 싫어요 이제 아이까지 생겼으니
안그래도 안오던 집 더 안오게 생겼네요.. 진짜 너무 힘들어도
엄마 고생많이하니까 오빠는 삐뚫어졌어도 저는 열심히 착하게 살았는데
진짜 집 나가고 싶어요 살기도 싫네요.. 또 이렇게 차별받으면서 살것이고
태어날 애기도 곱게 보이지는 않을꺼같아요.. 엄마도 보기싫고 다 싫어요
곧 있으면 제 졸업식인데 안왔으면 해요.. 이제 점점 배도 불러올테고
엄마가 빚까지 쓰면서 차린 가게 2달만 하고 관두겠대요..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은 선택일까요.. 당연히 저는 싫어도 엄마의 행복을
빌어주는게 맞죠?.. 잘못되면 당연히 전 나쁜딸이죠..
하..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