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 들어와서 보니까 어제 썼던 글도 톡선에 올라와서 많은분들이
힘내라고 저보고 착한아이라고 하는데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모두다 정말로 복받으실꺼예요!! 오늘도 댓글보고 울컥하네요ㅠㅠㅠㅠ
그리고 몰랐었는데 저희 엄마 그 아저씨랑 10년넘게 알고 지내시고 사셨는데
저번에도 애 한테 생겼었는데 그때는 애기 뗐었대요.. 안 낳으려고..
근데 지금은 마음이 바뀌셨나봐요.. 솔직히 엊그제 부터 엄마랑 연락한통도
안하고 엄마도 미안한지 엄마가 연락하면 제가 일부러 2통정도 안받았는데
그 뒤로 연락 안오시더라구요.. 미안한거겠죠..? 저 그렇게 착한 딸 아니예요 정말
솔직히 엄마가 이해도 안되지만 섭섭하기도 해요 서운하고..
그래도 저희 엄마 힘들게 사셨으니까 제가 생각해야죠.. 꼭 이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안되요.. 내일은 가게를 꼭 가야하는데 어떻게 봐야할까요??
또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
--------------------------------------------------------------
안녕하세요! 저 어제 엄마의 임신으로 인해
방탈인거 뻔히!! 알면서 글 올렸던 고1학생 입니다
학교가 개학해서 학교 갔다오고 씻고 이제서야 컴퓨터를 켜서 보는데
제가 올린글에 많은 관심을 주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서 아 내가 이렇게 내 생각만 하고있구나...
이런 생각도 하는 방면 저를 다 좋게 봐 주셔서 전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예요~
어제 저녁에 너무 많이 울어서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퉁퉁 부어서 쌍꺼풀도 없어지고
학교에 가서 온종일 멍때리다가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하루가 끝났어요.. 중간중간에도 이 생각을 하면 다시 멍해지고 하루동안
이것만 반복했네요 원래 트리플 a형이라 제 생각과 고민을 함부로 말을 안해요
거절도 못하고 부탁도 쉽게 못해요.. 사람들이 거절할까봐 두려워서
2012년에는 왕따만 당해서 소심한게 더 도졌나봐요..ㅎㅎㅎ
엄마랑은 어제부터 전화한통 안했구요.. 엄마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엄마는 그 아이를 낳기로 결정 내리셨더라구요.. 이제 어떻하겠어요..
어쩔수없죠.. 아! 그리고 돈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 아저씨가 돈은 넉넉하게 계셔서 그건 상관없구요..
이제 몸 무거워지고 애기낳고 하면 저희집은 이제 올일도 없죠..ㅎㅎㅎ
할머니랑 저랑 단 둘이서만 지내죠 뭐~
이제 태어날 그 아이가 나랑 성이다른것도 싫고 아저씨를 아빠라고 또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싫고 친구들에게도 흔한 가족들이야기 못 하는것도 싫어요
아직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으로는 엄마랑 아저씨랑 그걸 했다는 상상이
절대 잊혀지지도 않아요 물론 저도 그것으로 인해 태어났지만요...ㅎㅎㅎ
역시 사람은 이기적인가봐요~ 저도 솔직히 나중에 커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겠지만
이 남자랑 결혼해서 내가 행복하게 살수있을까? 후회하는건 아닐까?
우리 아기는 행복할까? 나랑 내 남편이 싸우지않고 헤어지지않고 잘 살수있을까?
이런 생각들 밖에 안해요.. 솔직히 살면서 엄마에게 서운할것도
섭섭할것도 미운것도 되게 많지만 지금은 참아볼래요!
우리 엄마잖아요~ 엄마가 선택하는대로 보고있다가 아니다 싶으면
이제 손 떼면 되잖아요!! 거의 언니뻘 이모뻘 엄마뻘 되시는 분들이
답 단거 보고 아까도 한참 울었어요.. 안아주고 싶다고 하신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쓴말도 달게 듣겠습니다!! 이기적이게 살면안되잖아요~
모든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는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세상에는 저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잖아요~ㅎㅎ
항상 아프시지들 마시고 건강하세요!! 화이팅!!
-----------------------------------------------------------------
잠깐 판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 제 글이 8위네요!!!!!!!!!!! 헐 대박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2014년의 운을 다 쓴거 같아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