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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반년..

ㅇㅇ |2014.02.10 00:28
조회 466 |추천 1

3년반 연애, 헤어진지 육개월이 조금 넘어가네요..

차인 여자구요

제가 수험생생활을 좀 했어요..

시험 압박때문에 점점 그사람에게 소홀해지더라구요..

같은 지역에 있었어도 한달에 한두번 보는게 다..

그 소홀함에 점점 익숙해지더라구요 참..

그리고 이별통보 받았어요

헤어지기 몇주전부터 둘다 아무이유없이 연락을 안하게 됐어요

원래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잘때까지 계속 했었고..하루라도 안한 적이 없었죠

어쩌면 저희 둘다 이별을 예감했는지 몰라요..

그렇게 통보를 받고 일주일정도는

 내가 이렇게 힘든데..너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이렇게도 오고

보고싶다고도 오고..

그리고 그렇게 안하다가 3개월후쯤 다시 연락을 했어요 그냥 일상적인 안부..

 

 

그리고 12월에 연락을 제가 먼저 했는데

답이 안오더라구요...여자의 촉이란게 참

소문을 들었어요 고백받은 여자랑 만난다고..

사람이 참 신기한게 그전에는 나말고 다른여자를 만난다..는 생각만 하더라도

울컥하더라구요

 

근데 그 소식을 듣고

갑자기 평온?해졌달까..얘는 날 다 잊었구나

나도 이제 그만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신경을 점점 덜 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뒤 헤어진거 같다더라구요

 

그리고 그말을 듣고 며칠뒤 보고싶다미안해 이렇게 오고..

 

또 이 문자를 받은 한달뒤.. 또 연락해서 미안해 잊는게 너무 힘들다 잘지내고 있니? 잘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다 보고싶다 아프지 말고   이렇게 오더라구요..

 

저도 마음 놓았다 생각했는데 이런문자 받으니깐 또 생각하게 되네요 이런저런..

 

 

저는 참 제가 이런 아이인줄 몰랐어요

헤어진지 두세달쯤까지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생각이 나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라더니

점점 우울한 횟수가 줄어들고

전처럼 아침부터 혼자 울고 그러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밤에 침대에 누우면 생각이 나면서 눈물도 나고 그러는건 참 지금도 여전하네요..

 

 

3년반을 만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제가 주는 거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지냈던 사람한테 이별을 들으니

제가 더 이러는 거 같네요..

 

이별을 하고 그사람을 미워해본적은 없어요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그사람을 쓸쓸하게 했고..

서로가 소홀해졌고 .. 그 소홀함에 익숙해져서

마음이 식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참 웬지..그사람과 저는 나중에라도 다시 만날 것 같은 묘한 확신?이랄까요..

이 확신도 제가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겠죠 아무래도?..

 

 

모든 연인분들이 그렇듯

저도 우리는 특별해 이렇게 위안?을 했던 것 같네요..

특별하지 않고, 모든 분들이 겪는 이별인데 말이죠..

 

 

힘드네요 참

 

헤어지고 얼마 안됐을 때는

몇개월이 흐른다면..그때는 괜찮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반년이 흐른 지금

전 여전하네요

 

 

주절주절 쓰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됐네요 ㅎㅎ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어떤답변이는 소중히 받겠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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