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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예단? 우리나라결혼 이해안되네요.

|2014.02.15 08:27
조회 50,975 |추천 91

안녕하세요.

 

평소 네이트 판은 그냥 핸드폰으로 뉴스보면서 가끔 눈팅만 하는정도인 남자입니다.

 

판이 말이 많긴해도 객관적인 3자의 입장도 들을수있고 다른사람 사는얘기도 들으니

 

저는 좋은 기능이 많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방금전에 예단, 예물문제로 시댁에 서운하다는 글을 봤어요.

 

대충 요약하면 남자쪽에서 8천 전세를했고 여자는 리모델링 비용 대략 1000? 그리고

 

시댁에서는 구색이라도 맞추자며 이것저것 요구를 했고

 

자기는 시댁에 다 따지면 800~1000해줬는데 시댁에서 온거는 100정도 밖에 안되더라.

 

뭐 이런글이였어요.

 

이건 덧셈, 뺄셈 할줄아는 초등학생이 봐도 남자쪽에서 일방적으로 많이 한거 아닌가요?

 

전 도대체 여자가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되고 글을 내렸어요.(사실 8천전세에 천 리모델링한게 더 이해가 안되고요)

 

그런데 여자들 반응이 자기들도 시댁에서 요구하는 구색 다 맞춰줬으니 그쪽도 해야하는거 아니냐

 

극단적으로는 결혼깨라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이런생각을 했죠. '아 여자들 마인드는 일단 집은 남자가 하는거는 기본으로 깔고 예단/예물을 반반하자 라고 생각하는 건가?'

 

더 경악스러운건 추천수와 다른 댓글들..

 

참 황당하더라고요. 또 보면 남자쪽 시어머니도 시집갈때 꾸밈비랑 뭐랑 싹다 받아왔다.

 

너도 받아내라. 참.... 30~40년 전에 결혼한 시어머니 사정을 어찌 꿰뚫어보시는지..

 

아니 설령 받아서 갔다고 하더라도 일단 남자쪽에서 계산해도 70퍼센트를 넘게

 

했는데 여자가 왜 서운한거죠?

 

또 기억에 남는게 댓글중에 시댁에 해간걸 장부로 쫙 뽑아보래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우리가 이거이거 해줬다고 그쪽도 이거 해달라고 시원하게 말해보라네요.

 

그나마 가장 제가 남자입장을 고려해서 썼다고 생각되는 댓글이

 

그정도면 나쁘지 않은 결혼이에요. 감사하게 하세요..

 

나쁘지 않다뇨..나쁘지 않다뇨 진짜.

 

아니 여자들은 시집가는게 아니라 팔려갑니까? 그런생각가지면 뭐하러 결혼을 해요?

 

하.. 그 여자분들중에 분명 남자형제 있는 분도 있을텐데

 

그 남자형제분들 장가가는데 집은 그쪽 집에서 다해가고 상대 여자가 이런식으로 나와도

 

납득이 되나요?

 

모두 그런건 아니겠죠 분명.. 하지만 그런 댓글들이 베플이 되어 있단말은

 

과반수의 여성들이 그런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란 반증이겠죠?

 

제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남자가 결혼할때는 일방적으로 돈을 쓰는게 맞는건가요?

 

싸움조장하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생에 처음으로 이런데 글을 써보네요.

 

의견부탁드려요.

추천수91
반대수20
베플냠냠|2014.02.17 03:44
시댁문화가 있고 양육에 대해 남자들이 더 책임을 느끼지 않는한 이런 문제는 답 없음. 난 집을 내가 해 갔고 일도 하는데 사는건 다 똑같더라. 시어머니 생일때는 새벽부터 가서 아침상 보는게 당연한거고 친정엄마 생일때 남자들 새벽부터 가서 우리엄마 상 봐주나? 난 결혼때 왜 저러냐 했던 김치녀라 불리는 친구들 집받고 차받고 몸만 달랑가서 몰려 다니면서 커피나 마시는 애글 오히려 걔들처러무못한게 한이다. 그럼 이리 남편이랑 싸울일도 없을껀데. 명절 두번 중에 한번은 처가에 먼저 가고 남자들도 자기들이 장보고 음식하고 사위는 손님이라고 생각말고 하인이라 생각하면서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프고 몸 붓고 목소리 갈 때까지 눈치보면서 일 쫌 하고. 제발 애들 어린이집고 번갈아가면서 델꼬가자
베플은ㅇ|2014.02.18 08:56
20대 후반 여자임. 첨에 나도 반반하는게 옳지 않을까? 왜 남자가 더 부담해야 하는가? 당당하게 반반하고 남자와 시댁에게 당당하게 사는게 행복하지 않을까.. 라 생각했었음. 그런데 크면 클수록 알게됨. 아무리 공평하게 반반해도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태어났다는 것은 시댁에 대한 희생, 육아와 가정살림에 대한 당연시되는 의무. 나는 다시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야 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음. 여자는... 휴;; 할말은 많지만 ㅠㅠ 하여간 결혼하기 싫음
베플전문가|2014.02.15 12:52
그래서 내가 더하기 빼기 못하는 판년들을 일베충 취급하는 거다. 울나라 여성 일반의 사고방식이 저렇게 후진적이라는 건 참 한숨이 나올 지경이야. 자기 몸뚱아리를 시댁에 팔려가는 몸종 취급하니 지가 받은 건 당연하고 지가 내놓는 건 너무 아깝다는 논리인 거지. 돈 보태기 힘드면 졸라 미안한 줄이나 알 것이지 뻔뻔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정말 웃긴게 시누이라면 진절머리를 치면서도 그 시누이는 다들 지 자신이라는 거지. 지 시누질은 당연하지만, 나의 시누의 시누질은 못보겠다는 이중잣대. 시애미라면 진절머리 치지만 그 시애미 부추기는 건 그 딸들인 지들 스스로다. 여자들이 여자들을 괴롭히는 구조에서 욕은 남자한테 다 한다. ㅋㅋㅋ 미친년들이지. 한마디 더 하자면 꾸밈비네 봉채네 하지만 그런 거 있지도 않은 명목을 여자들이 만들어 낸 거야. 굳이 따지자면 예단비의 절반을 돌려주면 그걸로 다 꾸미고 봉채로 쓰고 그랬다. 근데 이년들이 예단비 절반 돌려주니까 그건 '당연'한 돈이니 논외로 하고 꾸밈비 봉채를 따로 받겠다는 거야. 미친년들. 그렇게 전통 따져대고 싶으면 조선시대처럼 남편과 시댁을 헌신적으로 봉양하면서 하늘처럼 받들고 살던가. 그게 전통 아녀? 그건 또 죽어도 싫대요. 지들한테 유리하면 전통이고, 지들한테 불리하면 악습이다. 그래서 이중잣대라고 욕을 먹는 거다. 꾸밈비 이런 건 여자가 지지리도 못살면 동네 챙피하니까 돈 좀 줄테니 그 돈으로 좀 꾸미고 와서 동네 챙피하지 말게 하라고 주던 건데 요즘 세대엔 전혀 맞지 않는 돈이지. 온갖 기념일 만들어서 남자에게 화대 뜯어내듯 선물 뜯어내는 수작하고, 봉채니 꾸밈비니 온갖 명목 다 만들어서 시댁에서 돈 뜯어내는 수작하고 대체 뭐가 다르냐? 거지근성 물든 애들이 하는 짓거리가 다 거기서 거기지. 개념녀 코스프레가 유행하더니 여기 리플에는 '피해자 코스프레' 쩌네. 지들이 육아 살림 시댁 불만없이 군말없이 잘 하고 있는 것처럼 ㅎㅎㅎ 친정 먼저가자, 친정 용돈주자, 친정 근처로 이사가자, 살림 도와달라, 아침밥 먹지 마라 귀찮다, 육아 도와달라... 일 끝나고 퇴근하면 애기부터 맡기는 주제에 지들은 잘하고 있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찬반|2014.02.16 13:02 전체보기
진짜결혼하기겁난다 지들집에서1000만원나가는건아깝고 남자집에서 8천나가는건 안아까운가봐 진짜 나이먹는것도 무서운데 여자만나는건 더무서워지는요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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