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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짝사랑삼년째연애중

조련왕통키 |2014.02.15 18:06
조회 795 |추천 7

안녕하세요ㅋㅋ

 

전 올해로 22살된 여대생입니당

 

짝사랑 기간, 연애 기간 합쳐서 무려 육년동안이나 절 조련ㅋㅋㅋ중인 제 남친을 만난 순간부터 현재까지 구구절절 늘어놓아서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재밌게 봐주실 분이 계실 거라 믿고 시작해보겠습니당ㅋㅋ

 

편의상 음슴체로..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가 좀 특별한 커플인 이유가 있다면

 

내 남친은 고1때 우리 반 교생선생님이었음

 

그러니까 난 교생선생님을 삼년 동안 좋아하고 또 삼년이나 더 연애를 한거임

 

가족들, 친구들 하나같이 징글징글하다고, 질리지도 않냐고 할 정도로 난 내 남친을 정말 오랫동안, 엄청나게 좋아했음

 

내 남친은 편의상 김통키로 부르겠음ㅋㅋㅋ

왜 통키냐면, 사귀기 전에 혼자 pmp로 통키 열심히 보고 있는 거 나한테 들킴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들이 조련왕통키라고 불렀었음ㅋㅋㅋ나 조련한다고

 

난 통키쌤을 고1, 그러니까 2009년에 만났음

3월인지 4월인지 잘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그쯤에 교생선생님이 왔음

 

2,3학년은 공부에 방해된다고 안 오고 1학년만 맡아서 수업함ㅋㅋㅋ올레

 

난 원래 교생선생님 온다고 기대를 한다거나 뭐..일말의 로맨..스ㅋㅋㅋ를 꿈꾼다거나 하지 않음ㅋㅋㅋㅋ그냥 별로 관심 없었음

 

근데 내 친구 중 한명이 당시 학급실장이었는데 아침에 교무실 갔다가 진짜 꽃교생을 봤다는거임ㅋㅋㅋㅋ

 

친구의 한 마디에 반 전체가 술렁거리기 시작했음

 

원래 여고에 새로운 남자가 등장했다하면 갑자기 애들 다 화장함ㅋㅋㅋ막 꾸미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웃긴데, 우리 반도 그랬음

 

근데 난 피부가 심하게 예민한 편이라 지금도 화장 잘 안함 당시엔 미백기능 있는 선크림이랑 챕스틱 체리향나는 거ㅋㅋㅋ그 정도가 나의 풀세팅이었음

 

아무래도 다른 애들에 비해 내가 좀 순수하고 학생답게 보였을거임ㅋㅋ

통키쌤 말로는 오히려 안 꾸민 모습이 더 튀어보이고 예뻤다고 했음ㅋㅋ더 눈여겨보게 됐다고

 

아무튼 내 나름대로 꾸민 얼굴로 은근히 기대하면서 교생쌤을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점심시간까지도 안 오는거임..우리 반만

 

다른 반 애들은 0교시 끝나고 교생쌤이랑 인사하고 우리 반 와서 남자 교생 희귀템이라고 여고에 여자가 늘었다고ㅋㅋㅋㅋ대재앙이라고 그러면서 떠들고 다녔음

 

우리 반 애들은 똥줄이 탔음ㅋㅋㅋ내 친구가 말한 잘생긴 교생이 우리 반일 수도 있는데 안 들어오니까 불안해지기 시작했음

 

그러다 결국 점심시간 되니까 눈물을 머금고 기대하지 말자고ㅋㅋㅋ그냥 잊어버리자고 하고 점심 먹으러 빠르게 뛰어갔음

 

근데 당시 나랑 친구 3명은 살뺀다고 급식 안 먹었었음..우리 학교 급식 맛있는걸로 유명했는데...나 왜 그랬니..

 

아무튼 우린 에너지바 같은 거 먹으면서 교실에 남아서 떠들고 그랬음

 

근데 정말 내가 신의 계시를 받은건지ㅋㅋㅋㅋ그날은 나빼고 다 점심 먹으러 갔음 다들 배고파서 못참겠다고ㅋㅋㅋㅋ다이어트 하려다가 골로 가겠다고ㅋㅋ..

 

난 좀 오기&고집이 세서 굶는 김에 끝까지 굶자하는 심정으로 혼자 교실 남아있었음

 

내가 좀 통키쌤 못지않게 오덕끼가 충만함ㅋㅋㅋㅋㅋ난 고딩 때 카드캡터체리에 빠져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일본판으로 봤음ㅋㅋㅋ일본판은 체리 아닌고 사쿠라임ㅋㅋㅋ

 

엄마 아빠가 인강 들으라고 사준 비싼 pmp에 카드캡터체리 다운받아놓고 지금도 가끔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우..

 

아무튼 그날도 혼자 할 거 없으니까 카드캡터체리를..교실에서 혼자 보고있었음

 

근데 그게 이어폰 꼽고 뭐 보다보면 혼자 피식피식 웃게 되잖아요ㅋㅋㅋ

 

내가 케로베스가 너무 귀여워서 피식피식 막 콧바람 뿜으면서 웃고 있었는데 교실 문이 드르륵-하더니 누가 들어왔음

 

하아..짧은지 긴지 모르겠는데 저 글 정말 못쓰거든요..제 나름대로 하얗게 불태운 필력이에요..ㅋㅋㅋㅋ..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곧 2편으로 돌아오겠슴당!!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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