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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씨가 빙상연맹 비난할 자격이 되는가?

참의부 |2014.02.17 18:35
조회 187 |추천 1

오는 봄을 <춘래불사춘> 아니 <춘래 춘•춘•춘>을 만듭시다!

 

지난 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젊은 선수들이 지구촌 동네북이 되는 것을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바라보며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속된 표현을 빌리자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의 메달은 먼저 가져가는 놈이 임자가 되어버렸다.

 

1-2위로 앞서가던 우리선수들끼리 부딪혀 넘어지면서 4년간의 뼈를 깎는 고생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안타까운 장면이야 운동경기 그중에서도 몸을 맞붙이다시피하고 트랙을 돌아야 하는 쇼트트랙경기에서는 왕왕 있는 일로 불운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가는 우리선수를 상대편 선수가 손으로 발목에 딴죽을 걸어 넘어트렸어도 그냥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어 우리선수들이 꼴찌가 되고, 1위로 들어올 것이 확실시되던 여자선수가 뒤 따라오던 선수가 넘어지면서 밀쳐내 꼴찌로 달리던 중국선수가 우리선수가 얼음판에 떨어트린 금메달을 주워가도 우리선수는 눈물을 흘리면서 중국선수가 내 버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긴 아무리 억울한 사정이 발생했어도 우리임원진이 심판진에게 따질 입장이 못 되었을 것이다. 그것 따지고 들면 너희나라는 대통령도 심판(선관위)과 개표기가 바꿔치기하는 나라인데 그깟 올림픽에서 심판판정에 좀 오류가 있었다하기로서니 그게 무슨 큰일이나 되느냐고 되받아치면 우리임원진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이런 조국을 믿고 지난 4년간 죽을 고생을 한 어린 선수들이 불쌍할 뿐이다.

 

어디 그뿐인가?

 

얼음판 위에서는 경쟁상대가 없다시피 한 안현수는 한국빙상계로부터 버림을 받아 더러운 한국이름 "현수"를 지워버리고 "빅토르"라는 러시아 이름으로 새로운 조국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 국토의 태반이 사시사철 얼음판이면서도 쇼트트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러시아를 일약 쇼트트랙 강국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멀건이 바라보며 한국의 정치판만큼이나 썩어문드러진 빙상경기연맹에 핵폭탄을 집어 던지고 싶은 심정이었다.

운동선수에게 있어 올림픽출전은 인생의 전부다. 그런 것을 실력이 아닌 연줄과 백으로 결정하는 한국을 버리고 러시아를 택한 안현수, 아니 빅토르 안을 절대로 욕 할 수가 없다. 러시아에서 빅토르 안의 대성을 바란다.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하고 켠 인터넷의 두 개 뉴스가 젊은이들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을 미치고 팔짝뛰게 만든다.

 

박근혜가 안현수의 예를 들며 체육계를 질타했다는 뉴스가 사람을 허탈과 분노를 넘어 미치게 만든다.

 

똥 싼 주제에 매화타령이라더니 박근혜가 그것을 얘기할 낯짝이 있나?

 

대선에서 당선자도 바꿔치기 하여 대통령행세를 하고 있는 판에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한명 바꿔치기 한 게 뭐가 그리 잘못되었단 말인가? 박근혜의 아비 박정희의 야만적인 행위야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지만 일반인들은 거의 모르는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의 무모한 편린 하나를 소개한다.

 

뮨헨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권투선수가 첫 시합에서 불운하게도 올림픽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북한 선수에게 졌단다. 그 즉시 한국으로 불려 들어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중앙정보부로 끌려가서 북한선수에게 일부러 져 준것이 아니냐고 혹독한 사상검증과 고문을 받아 건장하던 권투선수가 반신불수의 불구자이자 정신박약자가 되었단다. 그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리그전도 아니고 한번 지면 끝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일부러 져줄 선수가 누가 있단 말인가?

 

이게 바로 박정희다.

 

필자의 고등학교동창이 미미한 축구선수였고, 그 축구선수 친구와 그때 권투시합에서 졌던 사람이 한 직장에서 근무를 해서 동창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박근혜가 체육계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고 싶다면 도둑질한 청와대에서 나와 체육회장이나 빙상경기연맹회장으로 진로를 바꾸기 바란다. 조선 콩 심은 데서 조선 콩 열리고, 왜 박씨 심은 데서 왜 바가지 열리기 마련이다.

 

위 뉴스만 보았으면 그냥 미쳐버리기만 했을 것이데, 다음 뉴스가 미친 나를 팔짝뛰게 만든다.

 

의자에 앉은 채로 팔짝 뛰어 올라 천장을 들이받고 방바닥으로 주저앉아 엉덩이와 팔다리가 욱신거리지만 이 글을 안 쓸 수가 없어 오만상을 찡그리면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신안 염전의 노예사건! 박근혜가 거기에 꼬꼬댁거리며 노발대발했다는 뉴스다. 물론 천인공노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이다. 헌데 천인공노할 인권유린 사건은 그것뿐이 아니었다.

 

<부림 사건>과 <김기설씨 유서대필사건>이 오랜 법정다툼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뉴스가 같이 떴다.

 

국정원 댓글녀가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고 3일간 증거인멸을 시도한 사건에 대하여는 입에 거품을 물고 인권의 화신인 양 "인권유린"을 뇌까리던 박근혜가 민주국가는 그만두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던 두 사건에 대하여는 왜 꿀 먹은 벙어리 행세를 하는가?

 

변강쇠한테서 성도덕을 교육받고, 옹녀와 애마부인한테서 순결과 정조를 교육받는 게 낫지 박근혜의 앙칼진 눈 흘겨 뜨고 내뱉는 저 "꼬꼬댁-"소리는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들을 수가 없다.

 

국민들이여!

 

이런 더럽고 역겨운 세월, 언제까지 인내하시렵니까? 이러다가 5천만이 다 함께 미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러다가 5천만이 다 함께 팔짝 뛰었다 주저앉는 날이면 한반도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 떨쳐 일어납시다! 이제 하늘도 우리 편입니다.

 

해는 길어지고 날씨는 점점 더 따사로워집니다. 방 안에 웅크리고 앉아 미쳐 팔짝뛰지 말고, 아스팔트 위로 쏟아져 나오십시오!

대한민국은 호지(胡地)에 무화초(無花草)가 아닌, 온갖 기화요초가 흐드러지게 만발하는 금수강산입니다.

 

오는 봄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아닌, <춘래 춘•춘•춘> 을 만듭시다!

 

바로 당신의 행동이 그런 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미디어《진실의 길》익명 칼럼니스트 ‘꺾은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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